PC방에서 슈팅 게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동안 PC방의 대세 슈팅 게임은 ‘서든어택’이 차지했으나 ‘발로란트’의 상승과 ‘오버워치 2’의 출시로 경쟁이 시작됐다. 여기에 ‘배틀그라운드’도 비켄디 리본을 추가하며 다시 인기가 급상승했다.

게임트릭스가 조사한 12월 2주 PC방 리포트를 보면 ‘오버워치 2’가 2위, ‘서든어택’ 3위, ‘발로란트’ 4위, ‘배틀그라운드 5’위로 슈팅 게임이 나란히 최상위권에서 경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슈팅 게임은 PC방에서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장르다. 하지만 절대 강자가 존재하지 않았다. ‘서든어택’이나 ‘오버워치’가 인기를 얻었고 이후에는 ‘배틀그라운드’, ‘발로란트’ 등 여러 게임이 번갈아 가며 인기를 얻었다. 여기에 신작 게임도 추가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가장 치열한 장르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버워치 2’는 시즌 2의 개시와 함께 그리스 테마와 신규 영웅 라마트라가 추가됐고 일부 영웅들은 사용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밸런스를 변경했다. ‘서든어택’은 방송인 김신영 캐릭터를 업데이트하고 오프라인 PC방 이벤트인 전국서든자랑을 진행 중이다. 또한 ‘발로란트’는 신규 모드인 신속플레이 베타를 업데이트하는 등 연말 시즌을 맞아 업데이트했다.

이렇게 인기 슈팅 게임인 저마다 업데이트를 통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이 크게 높아졌다. 신규 업데이트한 비켄디 리본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로 보인다. ‘배틀그라운드’는 순위변동은 없었으나 PC방에서의 게임 사용량이 전주대비 9.3%가 상승했다.

PC용 슈팅 게임은 앞으로도 계속 출시될 예정이다. 이미 스팀에서 ‘슈퍼 피플’이 얼리액세스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초기에는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으나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한 ‘슈퍼 피플 2’라는 이름으로 개편을 한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꾸준히 테스트를 진행 중인 ‘베일드 익스퍼트’도 2023년에는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루트 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도 2023년에는 출시될 예정이다.

PC용 MMORPG의 신작이 거의 출시되지 않는 가운데 슈팅 게임은 PC방의 대세 장르가 됐고 앞으로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