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유통상사業, 전년比 영업益 많이 남겼다…500% 넘게 이익 증가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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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유통상사業, 전년比 영업益 많이 남겼다…500% 넘게 이익 증가한 곳은?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12.23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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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1년 및 2022년 3분기 영업손익 및 영업손익률 변동 조사
-유통상사 업체 50곳 3분기 영업益, 2021년 1.9조 원→2022년 3.1조 원…63.7%↑
-롯데쇼핑·LX인터내셔널·SK네트웍스 등 6곳, 1년 새 영업흑자 전환
[자료=유통상사 업종 영업이익 상승률 높은 상위 5곳, 녹색경제신문]
[자료=유통상사 업종 영업이익 상승률 높은 상위 5곳, 녹색경제신문]

 

주요 유통상사(이하 유통) 업체 50곳 중 32곳 1년 새 영업이익이 증가하거나 흑자전환 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곳의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영업이익 60% 넘게 크게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삼성물산을 비롯해 현대코퍼레이션, 케이티알파는 최근 1년 새 영업이익이 500% 넘게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롯데쇼핑, LX인터내셔널 등 6곳은 작년 3분기 때 영업적자에서 올 동기간에는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유통 업체 50곳의 2021년 3분기 대비 2022년 동기간 영업내실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기업은 유통 및 상사 업종에 있는 매출 상위 50곳(비상장사 포함)이다. 영업손익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주요 유통 업체 50곳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3조 1802억 원이었다. 이는 작년 3분기 동기간 벌어들인 1조 9431억 원보다 1조 2370억 원 증가한 액수다. 63.7% 수준으로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특히 이번 조사 대상 50곳 중 절반인 32곳은 최근 1년 새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하거나 영업흑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50곳 중 7곳은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영업적자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물산, 1년 새 영업益 증가율 580%↑…현대코퍼레이션·케이티알파, 영업益 500%↑

 

[자료=유통상사 업종 영업이익률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유통상사 업종 영업이익률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조사 대상 50개 유통업체 중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 기준 영업이익 증가율로 보면 ‘삼성물산’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2021년 3분기 때만 해도 영업이익은 1032억 원 수준이었다. 그러던 것이 올해 동기간에는 7089억 원 이상으로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증가율로 보면 무려 586.4%나 퀀텀점프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500% 넘게 상승한 곳 중에는 현대코퍼레이션과 케이티알파 두 곳도 포함됐다. 현대코퍼레이션은 36억 원에서 232억 원으로 538.7%나 껑충 뛰었다. 케이티알파는 14억 원 수준이던 영업이익이 91억 원으로 526.2%나 크게 올랐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100%를 넘긴 곳은 4곳으로 집계됐다. △LS네트웍스 211.5%(17억 원→211억 원) △CJ프레시웨이 200.2%(244억 원→733억 원) △보라티알 131.7%(27억 원→64억 원) △유니트론텍 109%(99억 원→207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새 영업이익이 50~100%대로 뛴 곳도 7곳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업군에는 △한솔피엔에스(87.2%) △매커스(81.6%) △신성통상(67.3%) △영원무역(66%) △현대백화점(60%) △GS글로벌(57.3%) △모다이노칩(55.6%) 순으로 높았다.

30~40%대로 영업이익이 오른 곳도 6곳으로 파악됐다. △신세계(49.5%) △서플러스글로벌(49.2%) △신세계인터내셔날(42.6%) △포스코인터내셔널(41.2%) △BGF리테일(35.1%) △유니퀘스트(34.4%) 등이 해당 기업군에 속했다.

21년 3분기 때 영업적자를 보던 것에서 올 동기간에는 흑자로 돌아선 곳도 6곳으로 나타났다. SG세계물산은 작년 3분기 때 36억 원 손실을 봤는데 올 동기간에는 58억 원 이상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외 △롯데쇼핑(-248억 원→1849억 원) △LX인터내셔널(-30억 원→798억 원) △윌비스(-8억 원→35억 원) △국동(-18억 원→15억 원) △SK네트웍스(-190억 원→102억 원) 등이 영업적자에서 영업흑자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 올 3분기 유통 업계 영업이익률 1위는 광주신세계 25%…신세계, 영업이익률도 18% 근접

조사 대상 유통 업체 50곳 중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 1위는 이 ‘광주신세계’가 차지했다. 이 회사의 올 3분기 매출은 1354억 원인데, 영업이익은 482억 원으로,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35.7%로 동종 업체 중에서는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어 △매커스(18.9%) △모다이노칩(18.6%) △신세계(17.9%) △서플러스글로벌(15.3%) △보라티알(14.9%) △맘스터치(13.9%) △영원무역(11.7%) △현대홈쇼핑(11.2%) △제로투세븐(11%) 등은 올 3분기에 10%대 이익률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올해 3분기 기준 주요 유통 업체 50곳 중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삼성물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7089억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은 포스코인터내셔널(4087억 원), 신세계(2448억 원), BGF리테일(1984억 원), 영원무역(1876억 원)으로 상위 TOP 5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영업이익 TOP 10에는 △롯데쇼핑(1849억 원) △GS리테일(1831억 원) △이마트(1775억 원) △현대홈쇼핑(914억 원) △신세계인터내셔날(880억 원)이 포함됐다. 

[자료=유통상사 업체 50곳 영업이익 변동, 녹색경제신문]
[자료=유통상사 업체 50곳 영업이익 변동,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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