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게임 산업 전망 ‘긍정적’…주요 키워드는 ‘대작/콘솔/서브컬처’
상태바
2023년 게임 산업 전망 ‘긍정적’…주요 키워드는 ‘대작/콘솔/서브컬처’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12.22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년 게임 산업 전망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 이유로 대작들의 출시와 콘솔게임 출시, 서브컬처 게임의 강화가 거론됐다.

삼정 KPMG 경제 연구원이 21일 발표한 2023년 국내 주요 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은 고물가, 고금리 기조 하에 국내외 경기 회복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 중 게임산업에 대해서는 일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게임 산업은 2023년 신규 대작과 콘솔 게임 장르 다양성 확대로 성장이 모색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게임산업과 관련 ‘일부 긍정적’이라는 전망을 내면서 “플랫폼·지역·장르 다양성 확대를 위한 투자 및 M&A 등 다양한 수단을 고려해야 하며, 시장과 수요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바탕으로 소비자 맞춤형 게임 IP 개발 및 유통 전략을 모색하여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2006년부터 2021년 국내 게임 매출액 및 수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경기 하강세에도 불구하고 게임산업 내 영향은 비교적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유로 물가상승, 지정학적 이슈 등 글로벌 리스크 요인으로 인한 경기 위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과거 주요 경제 위기시기에도 국내 게임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해 왔으며,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기가 침체된 2009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 및 수출액은 각각 전년대비 17.4%, 13.4% 성장, 2020년 코로나 19 충격에도 매출액 21.3%, 수출액 23.1%의 성장세를 보여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비교적 경기 민감도가 낮은 게임산업 특성상 경기 하강으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강달러에 대한 해외 마케팅 비용 상승, 중소제작사 대상 투자 감소 등의 하방 요인도 일부 존재한다고 밝혔다.

특히 2022년 다소 부진했던 국내 주요 게임사의 신작이 내년에는 많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엔씨소프트 TL(Throne and Liberty'),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넷마블 '나혼자만의 레벨업: Arise', 카카오게임즈 '아레스' 등을 중심으로 다수 출시될 예정이며, 기존 글로벌 인기 게임 IP를 보유한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여 개발한 AAA급 게임의 출시로 글로벌 흥행 및 시장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됐다.

한편 국내 주요 게임사는 내년 신작 다수를 콘솔 게임으로 출시하거나 기존의 모바일·PC 게임을 콘솔로 재출시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게임과 VR/AR(가상·증강현실) 기술과의 접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높은 사양의 하드웨어 등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에서도 향후 PC 및 콘솔 게임에 대한 투자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서브컬처 게임의 주류화 등 장르 다양화도 2023년의 전망을 밝게 했다. 2022년 중국 호요버스의 '원신',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시프트업의 '승리의여신: 니케' 등 서브컬처 게임의 흥행이 크게 부각, 서브컬처 게임에 대한 높은 관심도와 단단한 팬층이 시장에서 확인된 만큼 향후 게임 기업의 장르 다양성 구현을 통한 수익화 모색의 움직임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