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게임도 한국어 더빙 증가…현지화 작업 더욱 강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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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 게임도 한국어 더빙 증가…현지화 작업 더욱 강조돼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12.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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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 뿐만 아니래 해외 게임도 한국어 더빙 증가

해외 게임이 한국어 더빙을 통해 출시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자막 한국어로 게임을 출시했던 해외 게임사가 최근에는 한국어 더빙으로 출시를 할 정도로 현지화 작업에 신경을 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게임 사용자에게 ‘위쳐 3’의 한국어 더빙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위쳐 3’가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어 더빙까지 추가됐기 때문이다. 엄청난 대사량을 갖고 있는 이 게임이 한국어 더빙이 되면서 다시 즐기는 사람이 증가했다. 또한 최근 한국어 더빙을 하는 해외 게임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PC 및 콘솔 게임 사용자에게는 최근 ‘위쳐 3’가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위쳐 3’는 2015년에 출시된 이후 큰 인기를 얻었던 게임이지만 최근 그래픽 상향 업데이트와 드라마를 통한 신규 퀘스트 등을 추가하면서 다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런데 ‘위쳐 3’의 국내 팬에게 특별한 선물이 하나가 더 있다. 바로 한국어 더빙이다. 한국어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업데이트 이후로는 자막이 필요 없다. 자막을 읽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게임의 몰입감이 더욱 높아졌다. ‘위쳐 3’는 어마어마한 대사량을 갖고 있기로 유명한데 본편뿐만 아니라 추가 확장팩까지 모두 한국어 더빙을 하여 국내 게임 사용자에게 극찬을 받고 있다. 덕분에 최근 PC와 콘솔 게임 사용자 중에는 다시 ‘위쳐 3’를 즐기는 사람이 증가했다.

한편 최근 2K가 출시한 ‘마블 미드나잇 선즈’’나 크래프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 같은 게임도 한국어 더빙을 했다. 이 게임 외에도 이기몹의 ‘건그레이브 고어’도 한국어 더빙을 했다.

과거에는 해외 게임에서 한국어 더빙을 하는 사례는 거의 없었다. 블리자드의 게임이 가장 충실하게 한국어 더빙을 했을 정도다. 10여년 동안 해외 게임에서 한국어로 더빙하여 출시된 게임은 ‘갓 오브 워’나 ‘사이버펑크 2077’, ‘콜 오브 듀티’, ‘헤일로’ 시리즈를 비롯 ‘노 맨즈 스카이’나 ‘보더랜드 3’ 등 일부에 그쳤다. 하지만 국내 PC 및 콘솔 게임 시장이 성장하면서 한국어 자막은 물론 더빙을 통해 더욱 몰입감을 높이는 게임들이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이미 몇 년전부터 한국어 더빙을 한 해외 게임들이 증가했다. 이미 ’원신’을 시작으로 ‘타워 오브 판타지’와 ‘무기미도’, ‘아르케 랜드’ 등 국내 게임 사용자에게 기대감이 높은 게임은 한국어 더빙을 한 사례가 많다.

향후에도 한국어 더빙을 통해 출시하는 해외 게임이 증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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