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게임도 나왔다... AR 게임과 메타버스까지 진출하는 '반려동물’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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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게임도 나왔다... AR 게임과 메타버스까지 진출하는 '반려동물’ 게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12.06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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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반려인 1500만 시대를 맞이했다. 게임속에서도 반려 동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네오위즈의 힐링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가 지난 22일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000만 건을 돌파했다. 고양이와 스프는 만화풍의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손쉬운 조작법이 특징이다. 레시피 개발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만들어 낸 스프와 음료를 판매하면 옷, 악세서리, 가구 등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고, 이를 이용해 자신만의 공간을 확장시킬 수 있다.

이처럼 게임 속 반려동물의 등장으로 힐링과 함께 따뜻하게 교감하는 과정에서 실제 반려동물이 주는 행복과 감동까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반려동물 관련 게임은 점점 진화하고 있다.

대원미디어는 동물병원 수의사 게임을 내놨고, 네이버 제페토에 펫 육성 힐링 게임 ‘마이펫다이어리’이 출시됐다. 또한 나이언틱은 가상 반려동물과 모험을 떠나는 리얼 월드 AR 모바일 게임 ‘Peridot’를 공개하기도 했다. 반려동물 게임이 AR게임에 메타버스까지 진출하게 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 가족이 나오는 게임은 인기가 있을 수밖에 없다. 게임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향력이 크다. 유비소프트에서 나온 ‘스트레이(stray)’라는 작품도 반려동물인 고양이가 주인공인 게임이다. 고퀄리티 그래픽에 고양이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이 게임의 이야기는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면서 “반려동물 게임은 향후 최고의 테마 중 하나가 될 것이며 게임 산업을 움직이는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원미디어는 오는 22일 닌텐도 스위치 전용 소프트웨어인, ‘멍냥 동물 병원 반려동물 건강 지킴이!’를 출시한다.

이 게임은 귀여운 동물 친구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수의사 체험 어드벤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수의사가 되어 원하는 옷을 입고 병원으로 출근하여 조례와 점심시간, 그리고 종례 까지의 하루 일과를 진행하며, 오전과 오후 진찰을 통해 강아지와 고양이들을 돌보아 나간다.

병원을 찾아오는 강아지와 고양이는 ‘포메라니안’, ‘슈나우저’, ‘몰티즈’, ‘러시안 블루’, ‘스코티시 폴드’, ‘아비시니안’등으로 귀엽고 개성 넘치는 총 18종류가 다양하게 등장하며, 플레이어는 보호자의 코멘트나 메모, 원장 선생님과 선배의 조언을 보며 ‘엑스레이’나 ‘청진기’, ‘체온계’, ‘치과용 거울’과 같은 진찰 도구를 골라 진찰을 하게 된다.

진찰 후에는 타이밍을 가늠하여 안약을 넣고, 상처를 실로 꿰매거나, 피부에 박힌 가시를 뽑고, 등에 주사를 놓는 등, 실제 동물 병원에서 있을 법한 20종류의 치료를 미니게임으로 즐길 수 있어, 치료를 통해 강아지와 고양이들을 건강하게 만드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쉬는 날에는 휴식 외에도 ‘패션 숍’이나 ‘미용실’에서 184종류의 패션 아이템과 40종류의 헤어스타일로 자신의 모습을 자유롭게 꾸미는 연출도 가능하며, 놀이공원에 가거나 영화를 보고 해변을 산책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외에도, 병원 선생님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즐길 수 있다.

엔엑스쓰리게임즈는 지난 9월 네이버 제페토에 펫 육성 힐링 게임 ‘마이펫다이어리’를 출시했다. 1천여 종 이상의 귀여운 펫을 수집하고 나만의 공간과 다이어리 등을 나만의 개성을 담아 자유롭게 꾸밀 수 있어 힐링과 감성을 담았다. 아울러 인게임 카메라 기능을 지원해 펫과 함께하며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한 후 제페토에 바로 게재하거나 SNS에서 친구들과 공유하고, 추억을 기록하는 방법으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나이언틱은 지난 4월 가상 반려동물 ‘페리도트’와 모험을 떠나는 리얼 월드 AR 모바일 게임이자 오리지널 프랜차이즈 신작 ‘Peridot’를 공개했다. 수천 년 동안 잠들어 있던 ‘페리도트’는 너무나도 달라진 세상에 눈을 뜨게 된다. 플레이어는 ‘페리도트’가 멸종되지 않도록 탄생부터 성장 과정 전체를 지켜봐야 하며, 번식 콘텐츠를 구비, 다른 플레이어와 교류하여 다양한 종으로 번식시키면 새로운 세대의 페리도트를 만날 수 있어 색다른 육성의 묘미도 선사한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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