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시했는데… 게임대장주 엔씨소프트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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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시했는데… 게임대장주 엔씨소프트로 교체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12.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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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최적화 문제가 발목 잡은 듯

엔씨소프트가 약 16개월만에 국내 게임 상장사 중 대장주가 됐다.

5일 기준 엔씨소프트는 시가총액 약 10조 1200억원, 크래프톤은 9조 1700억원이 되면서 게임 대장주가 엔씨소프트로 교체됐다. 크래프톤은 지난 30일 기준 11조원 수준의 시가총액을 기록했으나 주가가 하락하며 9조원대로 내려갔다. 크래프톤의 주가는 지난 30일 22만원대였으나 5일 현재 18만원대로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크래프톤이 출시한 기대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출시 이후 최적화와 버그 등의 문제로 주춤하고 있는 것 같다. 크래프톤의 주가도 영향을 받으면서 16개월 가량 지켜온 게임 대장주가 엔씨소프트로 교체됐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최적화와 버그 등 문제를 해결한 후 다시 1위를 차지할지, 아니면 엔씨소프트가 대장주를 유지할지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기대작의 출시와 함께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게임업계에서 자주 발생하는 일이다. 특히 크래프톤의 주가 하락 원인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출시 이후 부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해당 게임은 메타크리틱에서는 74점을 기록 중이며 사용자 점수는 6.9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PC 버전은 최적화 부분에서 대해 지적이 발생하고 있다. PC 버전은 고사양 PC에서도 게임 플레이 도중 끊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칼리스토프로토콜’을 제작한 스트라이킹디스턴스스튜디오는 최적화와 버그 등에 대해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미 출시 하루만에 최적화와 관련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스팀에서 출시 당일에는 22% 정도가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으나 5일에는 긍정적인 반응이 55%로 상승했다.

크래프톤의 신작이 기대보다 반응이 미지근한 사이 ‘리니지’ 시리즈에 집중해 온 엔씨소프트는 10월 이후 상승세를 타며 주가가 40만원대를 회복했다. 엔씨소프트는 기대작 ‘쓰론앤리버티’ 출시가 2023년으로 연기되면서 이미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장기 서비스 중인 ‘리니지’ 시리즈의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보여줬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권에 ‘리니지’ 시리즈가 모두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꾸준한 흥행을 자랑하고 있다.

출시 이후 문제점을 해결 중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통해 크래프톤이 다시 게임업계 대장주에 복귀할지, 엔씨소프트가 유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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