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실적 또다시 사상 최대...영업익 2.5조원 전년比 3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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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실적 또다시 사상 최대...영업익 2.5조원 전년比 339% ↑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4.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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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후반기부터 지속된 반도체 호황으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
SK하이닉스 이천 M14 공장 전경 <사진=SK하이닉스 홈페이지>

SK하이닉스가 2017년 1분기 영업이익, 매출,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국제회계기준 영업이익 2조4676억원, 매출 6조2895억원, 순이익 1조898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지난 4분기(1조5361억원) 대비 61%, 전년 동기(5618억원)대비 339%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각각 17%, 7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17%, 324% 증가했다. 

1분기는 전통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임어 큰 폭으로 가격이 상승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분석된다. 

1분기 램 출하량은 낮은 재고 수준과 제한적인 공급증가로 인해 전 분기대비 5% 감소했지만, 평균판매가격은 전반적인 공급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D램 전 제품의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PC와 서버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24%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역시 모바일 및 SSD 시장 확대로 수요가 증가했으나 낮은 재고 수준 등으로 공급은 제한적이었다. 이에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3% 줄어들었으며, 평균판매가격은 15%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D램 시장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IT 기기의 판매량 증가보다는 D램 채용량 확대가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모바일 듀얼카메라와 인공지능(AI) 기능 향상으로 LPDDR4X와 같은 고성능 모바일 제품 채용이 늘어나고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와 고사양 게이밍 PC 판매 증가 등이 D램 탑재량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플래시 역시 모바일과 클라우드 시장에서 수요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3D 낸드플래시 제품은 엔터프라이즈 SSD, 고용량 클라이언트 SSD, 최신 스마트폰 등 고용량을 필요로 하는 제품 중심으로 채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D램 20나노 초반급 제품 양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차세대 10나노급 D램 제품은 하반기에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지난해 연말 양산을 시작한 48단 3D 제품과 올해 1분기에 개발 완료해 하반기부터 양산할 계획인 72단 3D 제품을 중심으로 고용량 모바일과 SSD 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우호적인 메모리 시장 환경 속에서도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를 위한 딥 체인지(Deep Change)를 가속해, 어떠한 시장 변화에서도 지속적으로 안정과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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