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제약 종목 50곳 중 49곳 주가 폭락…주가 오른 한 곳은 어디?
상태바
[데이터 뉴스룸] 제약 종목 50곳 중 49곳 주가 폭락…주가 오른 한 곳은 어디?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10.28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지(녹색경제신문), 제약業 50곳 올초 1월 3일 대비 10월 27일 주가 및 시총 순위 변동
-50곳 중 49곳 주가 하락…23곳은 30% 넘게 주식가치 감소
-이달 27일 기준, 제약業 시총 1조 클럽 9곳…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시총 10조 넘어
[자료=제약 업체 최근 10개월 새 주가 하락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 업체 최근 10개월 새 주가 하락 업체, 녹색경제신문]

 

올해 연초 대비 이달 27일 기준 국내 제약 주식종목에 있는 주요 50곳 중 49곳이나 주가가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시총)도 9조 원 넘게 증발했다. 주가가 오른 곳은 대웅제약이 유일했다. 10% 넘게 주가가 올랐고, 시총도 2000억 원 넘게 많아졌다. 반면 영진약품, 경보제약 등은 50% 가까이 주가가 폭락해 울상을 지었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제약 업체 50곳의 올해 1월 3일 대비 10월 27일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3일과 이달 27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총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총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제약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1월 3일 대비 이달 27일 기준 제약 업체 50곳 중 단 1곳만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주식종목은 ‘대웅제약’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종목은 올초 15만 1500원에서 이달 27일에는 17만 1000원으로 12.9%나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조사 대상 50곳 49곳은 주가가 하강했다. 이중 최근 10개월 새 주가가 30% 넘게 하락한 곳은 23곳으로 조사됐다. 이중 주가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영진약품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종목은 올초(5390원) 대비 이달 27일(2725원)에 주가가 49.4%나 떨어졌다. 같은 기간 경보제약도 주식가치가 반토막 가까이 쪼개졌다. 연초 1만 800원에서 이달 27일에는 5480원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40%대로 주가가 떨어진 종목에는 △유나이티드제약(48.7%↓) △제일약품(47.7%↓) △이연제약(47.5%↓) △명문제약(47%↓) △종근당바이오(46.4%↓) △셀트리온제약(46.3%↓) △녹십자(42.6%↓) △부광약품(42.2%↓) 등이 포함됐다.

30%대로 주가가 폭락한 곳은 13곳으로 파악됐다. △동화약품(39%↓) △일양약품(36.7%↓) △경동제약(35.4%↓) △신풍제약(35.1%↓) △한독(35%↓) △한올바이오파마(33.9%↓) △휴온스(33.3%↓) △알리코제약(33%↓) △삼천당제약(31.2%↓) △동구바이오제약(30.8%↓) △보령(30.3%↓) △국제약품(30.2%↓) △휴젤(30.1%↓)은 최근 10개월 새 주가가 30%대로 쪼그라들었다.

◆이달 27일 제약업 시총 1조 클럽 9곳…50곳 시총, 연초 128조→이달 27일 119조

주가 증감에 따라 제약 업체들의 올해 연초 대비 이달 27일 시가총액 순위도 다소 변동폭이 컸다. 10월 27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62조 1349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4위), 셀트리온(26조 7504억 원) 순으로 시가총액이 10조 원을 넘었다.

이외 시총 1조 클럽에는 7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유한양행(4조 3719억 원) △한미약품(3조 610억 원) △셀트리온제약(2조 5211억 원) △대웅제약(1조 9813억 원) △녹십자(1조 5017억 원) △휴젤(1조 3747억 원) △신풍제약(1조 1047억 원) 등이 시총 1조 원을 넘었다.

조사 대상 제약 업체 50곳의 올초 전체 시총은 128조 5100억 원이었는데, 이달 27일에는 119조 2108억 원으로 줄었다. 10개월 새 시총이 9조 2992억 원이나 사라져 버렸다. 7.2% 수준으로 시총 덩치가 작아졌다.

올초 대비 10월 27일 기준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후퇴한 곳은 6곳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명문제약 314계단↓(1월3일 순위 1268위→10월 27일 1582위) △경보제약 277계단↓(892위→1169위) △종근당바이오 247계단↓(998위→1245위) △제일약품 156계단↓(509위→665위) △알리코제약 103계단↓(1553위→1656위) △이연제약 101계단↓(412위→513위) 순으로 시총 순위가 다소 크게 후퇴했다.

이와 달리 같은 기간 시총이 100계단 전진한 곳도 6곳 나왔다. 특히 대한약품은 같은 기간 213계단이나 시총 순위가 앞섰다. 이 종목은 올초 시총 순위 1203위였는데 이달 27일에는 990위로 순위가 100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이외 △화일약품 188계단↑(1월3일 순위 1213위→10월 27일 1025위) △삼일제약 181계단↑(1592위→1411위) △환인제약 172계단↑(723위→551위) △대원제약 168계단↑(670위→502위) △삼진제약 148계단↑(663위→515위) 순으로 시총 순위가 100계단 전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약 업체 50곳 주가 및 시가총액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 업체 50곳 주가 및 시가총액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