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겁지 않아도 좋아... 탕탕특공대·메멘토모리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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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지 않아도 좋아... 탕탕특공대·메멘토모리의 '반란'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10.28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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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탕특공대가 리니지를 물리치고 구글 매출 순위 5위에 올랐다. 메멘토 모리는 구글 매출 순위 7위에 오르며 모바일 게임의 매출 순위의 조용한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리니지의 감성이 묻어 있는 MMORPG 장르의 무거운 게임인 반면, ‘탕탕특공대’와 ‘메멘토모리’는 캐주얼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가벼운 게임이다. 하지만 매출 순위에서 ‘리니지M’을 눌렀다는 것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탕탕특공대와 메멘토모리 두 게임 모두 출시와 함께 10여일만에 구글 매출 순위 10위권대에 진입하며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모바일 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두게임은 모두 남성보다는 여성, 여성중에서도 20대 여성의 이용자들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순위 변동과 관련, “캐주얼 한 그래픽의 게임이 하드코어한 MMORPG의 벽을 넘어선 것은 오랜 만이다. 결국 ‘리니지’류 게임이 포화상태에 이르렀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 매력을 갖춘 게임이라면 캐주얼한 게임도 얼마든지 매출 상위권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18일 출시한 뱅크 오브 이노베이션의 방치형 어드벤처 RPG 모바일 게임 '메멘토 모리'는 간단한 조작, LIVE 2D 그래픽으로 보는 재미가 있는 배틀 액션, 방치형 시스템, 다양한 소녀 조합을 통한 전략, 장비 강화를 통한 소녀의 육성, 동료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길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잔잔한 BGM과 다른 게임과 차별화된 일러스트(동양화풍, 수채화) 덕분에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8월 11일 출시한 하비의 ‘탕탕특공대’는 '뱀파이어 서바이버(뱀서)'라는 게임을 벤치마킹한 모바일 캐주얼 슈팅 게임이다. 특히 무기를 둥근 원 형태로 돌리며 다가오는 적들을 상대하는 모습 등 여러모로 '뱀파이어 서바이버'와 닮았다.

‘탕탕특공대’는 위험한 좀비들이 도시 전체를 공격하기 시작하고 온 도시가 위기에 빠진 순간 플레이어는 도시를 구하는 영웅의 임무를 맡게 된다.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인간 전사가 되어 무기를 들고 끔찍한 좀비 군단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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