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이 폭력성 이유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중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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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이 폭력성 이유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중단 결정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09.21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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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성과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서비스 중단 발표

지난해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잡은 탈레반이 ‘PUBG 모바일(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금지령을 내릴 예정이다.

탈레반은 이미 지난 4월부터 ‘PUBG 모바일’의 금지 법안을 발표했고 이번에는 법안 적용 시기와 방침까지 발표했다. 탈레반의 ‘PUBG 모바일’ 금지령은 3개월 이내에 시행될 예정이다. 탈레반은 서비스 중지 결정에 대해 이 게임은 폭력 조장과 청소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잡은 이후 청소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게임과 수많은 웹사이트에 철퇴를 내리고 있다. 이번에는 틱톡과 ‘PUBG 모바일’이 대상이 됐다. 탈레반의 이번 발표로 ‘PUBG 모바일’은 90일 안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말했다.

탈레반의 이와 같은 결정은 아프가니스탄 내 통신 및 인터넷 서비스 업체에 전달됐고 앞으로 90일 이내에 ‘PUBG 모바일’의 접속을 차단시켜야 한다. 이로써 ‘PUBG 모바일’은 파키스탄과 인도에 이어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이다.

탈레반은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에 집권한 이후 부도덕적인 콘텐츠라는 이유로 지금까지 2300만개 이상의 웹 사이트도 접속을 금지시켜 왔다. ‘PUBG 모바일’은 현재 아프가니스탄에서 2021년 초에 10만명 이상이 동시에 접속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게임이다. 하지만 3개월 이내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고 인도처럼 별도의 버전을 제공할지는 알 수 없다.

인도 역시 ‘PUBG 모바일’을 금지했으나 이후 크래프톤은 인도 전용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를 직접 제작, 서비스했다. 하지만 인도 정부는 이 게임도 지난 7월말 서비스를 중지시켰다. 참고로 다른 국가들은 배틀로얄 방식의 'PUBG 모바일'에 대해 폭력성을 문제 삼았지만 인도는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를 이유로 서비스를 중단시켰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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