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안드로이드 페이와 페이팔 계정을 연동하는 새로운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양사의 전략적 협력으로 안드로이드와 페이팔이 더 이상 라이벌이 아닌 파트너 관계로 진전됐다.

쇼핑객들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이 탑재된 리더기에 대면 결제 금액을 지불할 수 있다. 지갑을 열어 현금이나 카드를 꺼내지 않고 안드로이드 페이에 입력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정보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포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페이 고객들은 수주 안에 페이팔 계정과 연동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된다.

현재 페이팔은 2억 명의 모바일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지난 해 페이팔로 거래된 금액이 총 1020억 달러였으며 총 20억 건의 거래가 있었다.

페이팔과 전략적 협력을 맺은 안드로이드 페이와 애플 페이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주요 외신은 예상했다. 애플 페이는 현재 페이팔과의 협력을 하고 있지 않다.

안드로이드 페이와 페이팔의 모바일 월렛 또한 삼성페이와 라이벌 구도를 갖고 있다. 삼성페이 또한 현재 페이팔과 파트너쉽을 갖고 있지 않다.

NFC월드에 따르면 페이팔은 영국의 보더폰(Vodafone)과도 협력해 유럽이용자에게 보더폰 월렛을 이용한 NFC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멕시코 이통사 텔셀(Telcel)과 브라질 이통사 클라로(Claro)와도 파트너쉽을 가져 NFC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