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풍연 칼럼] 추석 민심도 윤석열 정부에 싸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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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추석 민심도 윤석열 정부에 싸늘했다
  • 오풍연 논설위원
  • 승인 2022.09.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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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더 분발해야 한다.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30% 초반에서 답보상태를 면하지 못 하고 있다. 나아질 것이라고 했지만 그 같은 기미가 안 보인다. 여권 전체가 민심을 얻지 못 하는 까닭이다. 어떻게든 민심을 끌어올려야 한다. 정권의 성패는 민심에 달려 있다. 민심을 얻지 못 하면 정부의 존재 가치가 떨어진다고 하겠다.

MBC와 SBS의 여론조사 결과를 본다. 역시 윤석열 정부에 부정적이다. 정부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MBC 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30.4%, '못한다'는 부정평가는 63.6%로 집계돼 부정평가가 2배 이상 높았다. 나이별로 보면 70대 이상만 긍정평가가 높고, 나머지는 모두 부정 평가가 앞섰다.

윤석열 대통령실에 대한 인사조치가 국정운영 쇄신에 도움이 될 지도 물었다. '도움이 될 것이다' 34.7%, '도움이 안 된다' 56.2%로 부정적인 예상이 더 많았다. 논란이 불거진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단에 대해서는 '공개해야 한다' 58%, '공개할 필요 없다' 37.7%로, 명단을 공개하자는 의견이 앞섰다. 최근 경찰이 김건희 여사의 허위경력과 거짓 해명 의혹 등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데 대해서는 '공정한 수사 결과'라는 답은 24.2%, '불공정했다'는 답변이 64.7%였다.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허위경력 의혹에 대한 특검에 대해선 62.7%가 '필요하다', '필요하지 않다'는 32.4%로, 찬성이 60%를 넘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검찰이 허위사실 유포로 수사를 벌이는데 대해서는 '법적 절차에 따른 것으로 표적 수사는 아니'라는 응답이 52.3%로, '야당 대표에 대한 표적수사로 문제가 있다'는 답변(42.4%)보다 더 많았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SBS는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이틀에 걸쳐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이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31.4%, 부정 58.8%로 나타났다. 또 여권 지지율 위기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윤 대통령이 25.8%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윤핵관 20.9%, 이 전 대표 16.4%, 김건희 여사 14.6%, 내각 대통령실 6.8% 등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른 것이라는 의견이 50.3%였고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도 '적절하다'는 의견이 55%로 각각 절반 이상이었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를 놓고는 전체 국민과 지지층의 생각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차기 당 대표로 누가 적절한지 물었다. 유승민 전 의원 18.8%, 안철수 의원 14.9%, 이준석 전 대표 11.6%, 나경원 전 의원 10.2%였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나경원 24.3%, 안철수 20.4%, 이준석 10.1% 순이었고, 유승민 전 의원은 6.9%로 확 떨어졌다.

지금 민심의 현주소다. 윤 대통령도 이를 참조해야 한다. 민심에 답이 있기 때문이다.

오풍연 논설위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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