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5대 그룹 유일’ 신입 공채 유지 약속 지켰다...“삼성 준비하는 취준생 좌절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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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5대 그룹 유일’ 신입 공채 유지 약속 지켰다...“삼성 준비하는 취준생 좌절하지 않도록”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2.09.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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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022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실시
-공채 첫 도입한 이래로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유지
-“채용 시장 안정성 및 예측 가능성 확보 위함...청년 취준생 사이에서 호평”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 하반기 신입 공채 유지를 확정하고, 앞서 발표한 향후 5년간 8만명의 신규 채용 계획을 순조롭게 이행하고 있다.

최근 다양한 계층의 직원들과 파격 소통 행보를 보인 데 이어, ‘기업은 사람’이라는 인재 제일 이념을 행동으로써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당사는 오랫동안 삼성 입사를 준비해온 청년들이 좌절하지 않고 공정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이번 하반기에도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라며, “이는 최초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래로 지금까지 유지한 5대 그룹 중 유일한 사례이며 앞으로도 신입 공채를 계속 유지하는 한편, 신규 채용을 보다 확대해 청년 일자리 확보 및 미래 세대 인재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6일 삼성은 이날부터 14일까지 9일간 계열사들의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 채용에 참여한 계열사는 총 20곳으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이 포함된다.

SK·현대차·LG·롯데를 포함한 국내 5대 그룹 중 현재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공개 채용을 시행하고 있는 곳은 삼성이 유일하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를 도입한 이래로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와 LG가 2019년 정기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채용으로 전환했으며, 지난해 롯데와 SK도 여기에 합류했다.

삼성은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유지한 것에 대해 채용 시장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입사를 준비해온 취업준비생들이 하루아침에 목표를 잃고 방황하지 않도록 기존과 공정한 기회를 주겠다는 것.

실제 연 2회 진행되는 삼성의 대규모 공채 덕분에 졸업을 앞둔 학생들과 직무 경험이 부족한 청년 취준생들로부터 안정된 취업 기회로 호평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삼성은 현 공채 제도와 함께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드림클래스 등 그룹 자체적으로 진행 중인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SSAFY의 경우 현재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 전국 5개 거점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 규모를 확대해 2025년까지 총 1만명의 교육 수료를 도울 계획이다.

앞서 올 5월 삼성은 일자리 창출 및 미래인재 육성 로드맵을 발표하며 향후 5년간 신규로 8만명을 채용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총 107만개의 일자리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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