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근 1년간 ESG경영 정보량 30대 그룹 중 최고…LG·롯데그룹·삼성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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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최근 1년간 ESG경영 정보량 30대 그룹 중 최고…LG·롯데그룹·삼성 順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2.09.05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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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회장, 지속가능경영 지표에서 늘 최상위권"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재계에 'ESG(환경·사회적공헌·지배구조)'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SK그룹(회장 최태원)은 최근 1년간 30대그룹을 대상 'ESG경영' 관심도 조사 결과 압도적으로 높았다.

LG그룹(회장 구광모)과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이 뒤를 이었다.

SK그룹의 ESG정보량(6만7636건)은 2위인 LG그룹(4만87건)과 4위인 삼성그룹(부회장 이재용, 2만66732건)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국내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우 ESG경영 뿐 아니라 '사회공헌' 등 여러 지속가능경영 지표에서 늘 최상위권으로 나오고 있다"며 "SK그룹이 자산규모 순위에서 직전 연도 3위에서 올해 5월 2위로 상승한 것은 이같은 지속가능 경영지표로 인한 신뢰도 상승도 한몫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공정위가 지정한 올해 공시대상 기업집단 중 상위 30대그룹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올해 7월 기간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에서 ESG경영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다.

이 관계자는 이날 <녹색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30대 그룹 중 ESG경영 포스팅 수 상위 20개 그룹을 별도로 추려냈으며 이들 중 1위인 곳은 SK그룹으로 최근 1년간 무려 6만7636건에 달했다"면서 "SK그룹의 ESG경영 관심도는 2위 이하 그룹과도 상당한 간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빅데이터 집계 과정에서 'ESG'와 '그룹 이름' 사이에 키워드간 글자수가 종전에는 한글 기준 15자 이내로 제한했지만 그룹 포스팅의 경우 많은 계열사로 인해 키워드간 자간이 멀리 있는 경우가 많아 한글 기준으로 25자 이내에서 결과값으로 도출되도록 확대했다"면서 "자산총액 15위 카카오와 22위 네이버는 각기 자사 포털에서 ESG경영 키워드와 함께 우연히 포스팅되는 경우가 있어 이번 조사에서는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조사 때는 자산규모를 감안한 '조정 ESG경영' 관심도 순위를 발표할 것"이라면서 "자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그룹 순위가 이번보다 더 높게 나타날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자산총액 1위 삼성그룹(부회장 이재용, 483조원)은 2만6673건으로 4위를 차지했고, 자산총액 30위인 영풍(회장 장형진)의 자산규모는 14조632억원이다.

같은 기간 ESG경영 정보량 2위는 LG그룹(동일인 구광모 회장)으로  4만87건의 수치를 기록했으며 롯데그룹(동일인 신동빈 회장)이 3만2,785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포스코 2만856건, 농협 1만9172건, 한화그룹(회장 김승연) 1만6684건, KT 1만3930건, GS그룹(회장 허창수) 1만3494건, CJ그룹(회장 이재현) 1만1409건, 현대차그룹(회장 정의선) 7,461건, 미래에셋그룹(회장 박현주) 5180건, DL그룹(회장 이준용) 5170건, LS그룹(회장 구자은) 5,126건, 효성그룹(동일인 조현준 회장) 4915건, 신세계그룹(회장 이명희) 3811건, 현대백화점그룹(동일인 정지선 회장) 3597건, 현대중공업그룹(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2707건, 두산그룹(회장 박정원)  2500 건 순으로 집계됐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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