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단독' 및 한글화 출시 타이틀 늘리며 인디 플랫폼 '이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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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단독' 및 한글화 출시 타이틀 늘리며 인디 플랫폼 '이름값'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8.26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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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스토브에서 운영 중인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가 인디 게임을 단독 및 한글화 출시 타이틀을 늘리며 인디 플랫폼으로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신작 업데이트 주기가 빨라지는 것은 물론, 인디 게임의 단독 및 한글화 출시에 이어 고퀄리티 게임에 이르기까지 인디 게임의 스팀이 되기 위한 행보를 지속 중이다.

최근에는 서바이벌 호러게임 ‘게임야자’를 단독 출시했고, '아톰 RPG 트루도그라드', '귀곡팔황', '언다잉' 등의 타이틀을 한글화했다. 또 헌팅 액션 게임 ‘와일드본’과 같은 고퀄리티 게임의 출시까지 진행했다. 또한 BIC와 인디게임 산업 활성화 계약을 체결했으며,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자격을 획득하는 등 외부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인디가 인디로 끝나지 않고 있다. 이전에는 외통수 게임 제작자의 특이한 게임 정도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무시하지 못할 매출을 내고 있어 대형 게임사는 물론이고 중소형 게임사까지 적극적으로 이 장르에 뛰어들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라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상당한 메리트다. 이미 플랫폼의 이름값을 하고 있으며, 불씨가 살아나는 느낌이다. 현 추세대로라면 플랫폼을 가지지 않고 인디 게임을 시작한 게임사보다 훨씬 발전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토브인디는 23일 서바이벌 호러 장르의 1인 개발 ‘RPG Maker’ 게임 ‘야자(야간자율학습)’를 단독 출시했다. RPG Maker(쯔꾸르) 툴로 제작된 2D 공포 어드벤처 게임이다. 전반적으로 어두운 배경이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한층 북돋우며, 기괴한 괴물과의 추격전, 어려운 단서들이 주는 미스터리함이 게임의 몰입감을 높인다.

또한 스토브인디는 ‘아톰 RPG 트루도그라드’, 오픈월드 액션 RPG ‘귀곡팔황'의 한글화를 진행,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언다잉(Undying)’의 정식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3분기 내 재한글화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트루도그라드는 ‘폴아웃’, ‘웨이스트랜드’ 등의 고전 명작에서 영감을 받아 아톰팀이 개발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RPG ‘아톰 RPG’의 후속작이다. 전작의 2년 후 이야기를 다룰 트루도그라드에서 유저는 핵전쟁으로 폐허가 된 세상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여러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생존을 위한 투쟁을 하게 된다.

‘귀곡팔황’은 선협 콘셉트의 톱뷰 오픈월드 액션 RPG로, 방대한 스케일과 긴 플레이 타임, 다양한 육성 요소로 매 플레이마다 다른 콘셉트로 진행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무작위로 생성되는 NPC와 여러 관계를 맺어가며 RPG만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언다잉’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주인공이 죽기 전 자식과 보내는 마지막 시간을 다룬 오픈월드 생존 게임으로 지난해 앞서 해보기로 출시된 게임이다. 자칫 단순해질 수 있는 생존 게임에 모성애를 기반으로 한 절박함과 내러티브를 더해 MWU 베스트 인디게임 어워드, 골든티 베스트 인디게임 어워드 등 다양한 행사에서 호평 받은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지난 5월 모바일 헌팅 액션 RPG 게임 ‘와일드본’을 스토브에 정식 론칭했다. 각 지역을 탐험하며 출몰하는 거대 몬스터들을 사냥하는 모바일 헌팅 액션 RPG 게임으로 콘솔 게임 수준의 그래픽 비주얼과 액션을 최소 조작으로 만끽할 수 있도록 모바일 환경에 구현한 작품이다. 실시간 4인 멀티플레이를 제공해 역할 분담을 통한 전략적인 전투 플레이를 즐길 수 있어, 섬세한 조작 플레이와 방치형 성장을 모두 갖춘 완성형 재미를 추구하고 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7월 인디게임 산업 활성화를 위해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헀으며,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의 개발사 지원을 강화하고, 인디게임의 유통과 저변확대, 건강한 게임 생태계 조성을 위해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자격을 취득했다. 자살 예방을 소재로 한 인디 게임 ‘30일’과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협력해 생명 존중 캠페인을 8월 11일까지 진행했다.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자격을 취득한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출시를 목적으로 개발 중인 창작자는 물론 가볍게 게임을 개발한 예비 창작자들이 게임을 쉽게 등록하고 공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토브인디’에 등급 심사 방법 가이드를 제작해 인디게임 창작자들이 더 쉽게 등급 심사를 요청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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