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넷마블, 펄어비스, 스마게…대형 게임사가 굿즈에 진심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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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넷마블, 펄어비스, 스마게…대형 게임사가 굿즈에 진심인 이유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8.12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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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열린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과 엔씨소프트의 도구리 굿즈가 전시됐다. 두 회사는 지속적으로 관련 상품을 만들어왔고, 대형 전시회에서 관련 상품을 보인 것인 것 두 회사는 물론이고, 스마일게이트와 넷마블까지 게임 관련 굿즈를 쏟아내고 있다. 이러한 게임 굿즈의 최신 트렌드는 어떤 것이며, 대형 게임사들이 굿즈에 진심인 이유는 무엇일지 알아봤다.

엔씨소프트는 12일부터 마법인형 피규어(Figure, 모형장난감) ‘아트토이-신성검사 시즌2’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24일 리니지M ‘God of Thunder: 전율의 섬광' 업데이트에 앞서 굿즈를 선보인 것이다. 이용자는 리니지M 클래스인 ‘신성검사’와 마법인형 9종, 각종 베이스(마법진, 원형 투명, 구각형 투명), 아이템 쿠폰으로 구성된 피규어를 구매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온라인 팝업 스토어 ‘모코코 굿즈샵’을 열어 그 수익금을 기부로 이어지며 좋은 예를 선보인 바 있다. 12일에는 스마일게이트의 캐릭터 IP 스마일펫에서 크리에이터 굿즈샵 마플샵을 통해 제품을 출시한다. 스마일펫은 미지의 세계에서 온 초능력 동물 군단으로, 총 10종으로 구성된 스마일게이트의 캐릭터 IP다.

마플샵은 5만여 명의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들이 활동하고 있는 굿즈 커머스로, 현재 회원 100만여 명이 가입돼 있다. 이번 컬래버를 통해 스마일펫 전용 스토어가 오픈되며, 쿠션/문구류/핸드폰 주변 기기 등 실용적이면서 귀여운 디자인의 다양한 생활 아이템 90여 가지가 출시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28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소담상회 네모’에서 열리는 ‘오브젝트 바이 프로젝트’ 굿즈 전시회에 참가한다. 검은사막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굿즈를 소개해 추억을 선물하고, 기부를 하기 위해서다. 여기서 판매한 굿즈 수익금 전액을 ‘좋은집 보육원’에 기부할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안양시에 위치한 ‘좋은집 보육원’ 아이들이 ‘검은사막’을 소재로 그린 다양한 그림을 굿즈로 제작했다. 이 굿즈는 ▲필통 ▲파우치 ▲숄더백 ▲키링 ▲그립톡 ▲벽시계 ▲크로스백 총 7종이다.

이 외에도 ‘24BLACK’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인 ▲파푸 & 크리오 봉제인형 ▲검은사막 소주잔(2종) ▲검은사막 흑정령 맥주잔 ▲검은사막 흑정령 발매트 ▲검은사막 흑정령 플라스틱 모델 등을 비롯해 검은사막 이용자들의 그림으로 제작한 엽서 등을 전시한다.

한편, 지난 7월 넷마블은 넷마블스토어에 '제 2의 나라' 서비스 1주년 기념 굿즈를 출시했다.

당시 공개한 굿즈는 ▲왕관 쓴 후냐 인형 ▲후냐 얼굴 모찌 인형 ▲퐁퐁이 인형 ▲후냐 마우스장패드 ▲일룡이&삼룡이 핸드스트랩 세트 ▲후냐 핸드스트랩 세트 ▲직소퍼즐 500피스 ▲컬러링북 등으로 총 8종이다. 각각 상품에는 ▲코스튬 소환 쿠폰 ▲스위트 드링크 ▲장비 소환 쿠폰 ▲콜렉팅 아로마 ▲에너지 드링크 ▲이마젠 소환 쿠폰 등 제 2의 나라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임 쿠폰이 포함돼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대형 게임사들의 굿즈 판매는 제품 판매를 통한 수익보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더 크다. 게임 이용자들에게 현물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여 게임에 대한 팬덤을 형성시키는 것은 물론, 나아가 굿즈 수익금의 기부를 통해 사회공헌 효과까지 볼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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