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전자업계 임원 연봉 TOP 5는?…삼성전자, 지난해 1인당 8억원 最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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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전자업계 임원 연봉 TOP 5는?…삼성전자, 지난해 1인당 8억원 最高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7.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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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1년 전자 업종 주요 50개 업체 미등기임원 보수 분석
-SK하이닉스·이수페타시스, 2~3위…LG이노텍·LG전자, 5억원 상회하며 TOP 5 진입
-50곳 중 임원 연봉 중앙값은 1억 5953만 원…월급 기준 1329만 원 수준
[자료=전자 업체 중 미등임원 지난해 1인당 연봉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전자 업체 중 미등임원 지난해 1인당 연봉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전자 업체 50곳 중 작년 한 해 미등기임원(이하 임원) 보수 TOP 5에 드는 곳은 연봉 5억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50곳 전자 업체의 임원 연봉 중앙값은 1억 5900만 원 수준으로, 월봉으로 환산하면 1320만 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동종 업계 중에서는 삼성전자 미등기임원이 한 명당 8억 원 수준에 근접하며 가장 높았다. 이어 SK하이닉스, 이수페타시스, LG이노텍, LG전자 순으로 전자 업계 임원 연봉 TOP 5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전자업계 주요 50개 회사의 2021년 미등기 임원 보수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전자업체 매출 기준 상위 50곳이다. 평균 보수는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 자료를 참고했다. 임원은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작년 한해 국내 주요 전자 업체 50곳에서 임원에게 지급한 총 인건비 금액은 1조 994억 원이었다. 앞서 금액을 2015명 되는 임원에게 지급해 지난해 임원 평균 연봉은 5억 4562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봉으로 치면 4546만 원씩 매달 급여로 지급된 셈이다. 하지만 조사 대상 50곳 중 실제 평균 연봉보다 많이 받은 곳은 3곳밖에 되지 않았다. 이는 조사 대상 업체 중 삼성전자의 임원 수가 절반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조사 대상 50개 전자 업체 중 임원 보수가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1억 5953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1329만 원 수준이다.

주요 전자 업체 50곳 중 작년에 임원에게 가장 많은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7178억 원 상당의 금액을 미등기임원 인건비로 쓰였다.

삼성전자 다음으로 많은 1000억 원 이상 임원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LG전자(1164억 원)가 포함됐다. 100억 원 이상 되는 그룹군에는 △SK하이닉스(946억 원) △LG디스플레이(325억 원) △삼성전기(220억 원) △LG이노텍(166억 원) △DB하이텍(132억 원) 등이 포함됐다.

30억 원 이상 100억 원 미만으로 임원 보수를 지출한 곳은 7곳으로 파악됐다. △LX세미콘(52억 4000만 원) △심텍(49억 5907만 원) △휴니드테크놀러지스(49억 3968만 원) △서울바이오시스(47억 8600만 원) △서울반도체(40억 9308만 원) △해성디에스(36억 4300만 원) △케이엠더블유(31억 44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삼성전자 미등기임원 평균 연봉, 작년 기준 1인당 7억 9000만 원 最高

지난 해 기준 전자 업체 임원 1인당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미등기임원은 900여 명에게 7000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지출해 1인당 평균 연봉이 7억 90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6583만 원 수준이다.

넘버2는 SK하이닉스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는 작년 한해 900억 원이 넘는 비용을 150명 내외 임원에게 지급해 1인당 연봉 수준이 6억 1477만 원에 달했다. 월급으로 치면 5123만 원 정도인 것으로 계산됐다.

연봉 5억 원대는 이수페타시스, LG이노텍, LG전자 세 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수페타시스는 4명 내외 임원에게 22억 원 이상 급여를 지출해 작년 1인당 평균 급여액 수준이 5억 5134만 원으로 조사 대상 업체 중 TOP 3에 포함됐다. 월봉 기준 4594만 원 정도다. LG이노텍은 30명 내외 임원에게 160억 원 이상을 인건비로 지출해 1인당 연봉은 5억 2100만 원(月기준 4341만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1100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220명 내외 임원에게 지출해 임원 한 명당 5억 1776만 원(月4314만 원) 정도를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 상위 TOP 10에는 △휴니드테크놀러지스 4억 6112만 원(月3842만 원) △가온미디어 4억 4400만 원(3700만 원) △DB하이텍 4억 1353만 원(3446만 원) △LX세미콘 4억 307만 원(3359만 원) △SFA반도체 3억 6650만 원(3054만 원) 등이 포함됐다. 이외 삼성전기 3억 6167만 원(3013만 원), LG디스플레이 3억 3700만 원(2808만 원) 순으로 임원 연봉 3억 원대로 이름을 올렸다.

연봉 2억 원대는 5곳으로 조사됐다. △심텍(2억 6100만 원) △해성디에스(2억 5300만 원) △엘비세미콘(2억 3083만 원) △토비스(2억 2296만 원) △한솔테크닉스(2억 150만 원) 등이 속했다.

이외 연봉 1억 클럽에는 31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에서도 △하나마이크론(1억 9881만 원) △에이디테크놀로지(1억 9214만 원) △일진머티리얼즈(1억 9071만 원) △비에이치(1억 8484만 원) △에스텍(1억 8242만 원) △이녹스첨단소재(1억 7200만 원) △디에이피(1억 6857만 원) △서울바이오시스(1억 5953만 원) △휴맥스(1억 5365만 원) △에이스테크(1억 5294만 원) △캠시스(1억 5265만 원) △우주일렉트로(1억 5100만 원) 등은 전자 업계 작년 한해 임원 연봉이 1억 5000만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전자 업체 50곳 21년 기준 미등기임원 인건비 및 1인당 급여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전자 업체 50곳 21년 기준 미등기임원 인건비 및 1인당 급여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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