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API' 특허전서 카카오 승리
카카오가 NHN엔터테인먼트의 특허 자회사인 케이이노베이션과 벌인 2건의 특허무효심판에서 승소했다.
지난해 5월11일 케이이노베이션은 카카오를 상대로 특허권침해금지 등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자사(NHN엔터) 기술인 카카오톡 등과 같은 친구 서비스에 등록된 친구 중 특정 게임을 설치한 친구들의 리스트를 전송하거나, SNS 기반 게임그룹 내 랭킹을 제공하는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는 내용이다.
이에 카카오는 지난해 8월12일 케이이노베이션이 보유한 '게임친구 등록 방법' (특허번호 KR 1437355)과 '게임친구의 게임 순위 제공방법' (특허번호 KR 1476976) 2건의 특허에 대해 제기한 특허무효 심판 청구를 제기했다.
특허심판원은 SNS 친구 중 특정 게임을 설치한 친구 목록을 보여주거나, 게임 내에서 친구들 간 순위를 제공하는 기술은 케이이노베이션이 보유한 원래 특허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위 특허들이 무효라는 결정을 내렸다.
카카오는 "이번 특허심판원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카카오게임 소셜 기능을 통해 즐거운 게임 경험을 더욱 많이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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