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는 카카오게임즈에게 제2의 ‘오딘’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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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는 카카오게임즈에게 제2의 ‘오딘’ 될 수 있을까?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06.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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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성과 캐릭터성, 게임성 맞물려 출시와 함께 인기몰이

카카오게임즈의  기대작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가 드디어 출시됐다.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불러왔던 이 게임은 카카오게임즈의 대규모 홍보가 더해지면서 출시 첫날부터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게임, 매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제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어느 정도의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한해 전 세계 게임업계를 놀라게 한 게임 중 하나가 ‘우마무스메’였다. 이 게임이 해외에서도 성공할지 큰 관심이 쏠렸는데 출시 첫날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장기 흥행에 성공한다면 카카오게임즈는 ‘오딘’과 함께 또 다른 대표 게임이 될 것이다. 또한 마이너한 장르로 평가받던 서브컬쳐 게임의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6월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출시하며 국내 게임업계에 큰 변동을 일으켰다. ‘오딘’은 출시 이후 ‘리니지’ 시리즈를 누르며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지금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그리고 ‘우마무스메’는 지난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화제작이었고 국내에서도 궁금증이 더해져 출시전부터 이 게임을 기대하는 사용자는 많았다. 이 게임은 지난 2월 일본에서 출시되자 마자 한달 동안 1억 3000만 달러(약 1470억원)라는 놀라운 매출을 기록했고 1년 동안 9억 6500만 달러(약 1조 2400억원)의 매출을 자랑했다. 일본에서만 출시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인기가 아닐 수 없다.

‘우마무스메’는 국내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MMORPG가 아닌 서브컬쳐 게임에 속하지만 카카오게임즈는 이미 ‘뱅드림 걸즈 밴드’나 ‘프린세스 커넥트’ 같은 서브컬쳐 게임을 서비스하며 해당 장르에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대규모 마케팅과 화제성이 더해져 ‘우마무스메’는 출시 첫날부터 성공적인 출발을 달리고 있다. 1년 전 ‘오딘’의 성공을 ‘우마무스메가 이어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다.

앞으로 남은 것은 장기 흥행이 가능할지 여부다. 국내에서는 대부분 MMORPG 장르가 장기 흥행하고 있다. 하지만 ‘우마무스메’는 일본에서 1년 넘게 꾸준한 흥행을 보여주고 있어 카카오게임즈가 시기에 맞게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을 펼친다면 장기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도 있다.

6월은 그 어느 때보다 기대작이 연속으로 출시되고 있다. 당장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MMORPG 장르에서 ‘미르 M’이 출시를 앞두고 있고 ‘세븐 나이츠 레볼루션’과 ‘서머너즈워 크로니클’도 대기 중이다. 그러나 기대작이 대부분 MMORPG이기 때문에 서브컬쳐에 속하는 ‘우마무스메’는 영향을 적게 받을 가능성이 있다.

‘우마무스메’가 대작 게임의 연속 출시 속에 꾸준한 인기를 유지 할 수 있을지 게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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