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을 티빙 대표, 국내외 OTT 파트너십 확장 속도...가입자 규모 지금보다 5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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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을 티빙 대표, 국내외 OTT 파트너십 확장 속도...가입자 규모 지금보다 5배 늘린다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2.06.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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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글로벌 OTT 파라마운트+와 콘텐츠 파트너십 체결
-국내에서는 네이버·KT 이어 LGU+와도 협력 시사
-국내 OTT 1위 및 유료 가입자 1000만명 달성 목표
양지을 티빙 대표. [사진=티빙]
양지을 티빙 대표. [사진=티빙]

양지을 티빙 대표가 국내외 콘텐츠 파트너십을 대폭 확대하고 한국 시장 OTT 1위 도약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일본을 시작으로 연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는 한편, 국내 유료 가입자 수 1000만명을 달성해 토종 OTT 중 선두 사업자로 추정되는 웨이브를 따돌리고 독보적인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6일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파트너십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양지을 대표는 “한국에서 OTT 시장 1위를 찍은 뒤 글로벌로 진출할 것이며 철저한 준비로 성공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 1000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티빙은 CJ ENM의 본격적인 OTT 투자가 시작된 2020년말 이후 1년간 유료 가입자 수가 약 3배가 늘어 지난해말 기준 200만명을 넘어섰다. 향후 이보다 5배 더 많은 1000만명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파라마운트+와 티빙. [사진=티빙]
파라마운트+와 티빙. [사진=티빙]

이를 위해 국내외 전방위적인 콘텐츠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티빙은 글로벌 OTT ‘파라마운트+’와 브랜드관 오픈부터 콘텐츠 교류, 오리지널 콘텐츠 공동 투자 등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방위적 협력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파라마운트+는 파라마운트글로벌이 지난해 출시한 OTT 플랫폼으로, CBS와 파라마운트픽처스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다. 올 1분기 기준 세계 40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가 체결한 이번 파트너십의 주 골자는 소비자들이 하나의 구독으로 티빙과 파라마운트+ 2개의 OTT 콘텐츠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양지을 대표는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에 파라마운트+의 방대한 콘텐츠가 더해지면서 더 탄탄한 라이브러리를 구축했다”라며, “앞으로 양사의 전방위적 협력을 통해 티빙의 강력한 콘텐츠 경쟁력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도약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JTBC·네이버와 함께 최근 콘텐츠 사업에 무게를 싣는 이동통신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양지을 대표는 이날 그간 공식화하지 않았던 LG유플러스와의 제휴 소식도 전했다.

양지을 대표는 “KT와 더불어 LG유플러스하고도 전략적 제휴가 확정됐으며, 앞으로는 KT는 물론 LG유플러스 고객들도 티빙과 파라마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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