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IT업체 50곳 중 47곳 주가 폭락…위메이드·펄어비스·더존비즈온, 주가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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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IT업체 50곳 중 47곳 주가 폭락…위메이드·펄어비스·더존비즈온, 주가 반토막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6.14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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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정보통신業 50곳 올초 1월3일 대비 6월 13일 주가 및 시총 순위 변동
-50곳 중 단 3곳만 주가 상승…세종텔레콤·KT·LG헬로비전, 최근 5개월 새 주가 올라 눈길
-50곳 중 20곳, 최근 5개월 새 주가 30% 하락…50곳 시총도 82조 원 증발
[자료=주요 정보통신 업체 중 최근 5개월 새 주가하락률 큰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주요 정보통신 업체 중 최근 5개월 새 주가하락률 큰 업체, 녹색경제신문]

 

올 상반기 국내 정보통신(IT) 업종의 시총이 30% 넘게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개 IT 업체의 올해 초 대비 이달 13일 기준 시가총액은 82조 원 넘게 증발했다. 50곳 중 47곳은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5개월 새 주가가 30% 넘게 크게 떨어진 곳도 20곳이나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정보통신업 관련 업체 50곳의 올해 1월 3일 대비 6월 13일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3일과 이달 13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자동차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1월 3일 대비 이달 13일 기준 IT업체 50곳 중 단 3곳만이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주식종목 중에는 세종텔레콤이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세종텔레콤은 올초 601원에서 이달 13일에 841원으로 39.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주당 가격이 1000원 미만이어서 여전히 동전주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KT도 같은 기간 주가가 20.6% 뛴 것으로 파악됐다. 올초 3만 350원이던 주가는 이달 13일에는 3만 6600원으로까지 올랐다. LG헬로비전도 주가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이 주식종목의 주가는 5560원에서 6040원으로 8.6% 상승했다.

반면 50곳 중 47곳은 최근 5개월 새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주가가 반토막 넘게 쪼그라든 곳도 4곳이나 됐다. 위메이드가 가장 먼저 포함됐다. 이 주식종목은 올초만 하더라도 보통주 1주당 18만 3900원이었다. 그러던 것이 이달 13일에는 7만 9800원으로 56.6%나 폭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펄어비스(56.3%↓), 더존비즈온(55%↓), NHN한국사이버결제(53.1%↓) 세 곳도 최근 5개월 새 주가가 반토막 난 것으로 파악됐다.

40%대로 주가가 하락한 곳은 7곳으로 나타났다. 한컴MDS 49.8%↓(2만 6000원→1만 3050원), 컴투스 48.4%↓(15만 8400원→8만 1700원), 다날 48.3%↓(1만 5000원→7750원), 아프리카TV 48.2%↓(20만 2900원→10만 5100원), 크래프톤 43.5%↓(46만 원→26만 원), 하이브 43.2%↓(35만 500원→19만 9000원), 넷마블 40.6%↓(12만 7500원→7만 5700원) 순으로 주가가 40% 넘게 낮아졌다.

30%대로 주가가 내려앉은 곳은 9곳으로 조사됐다. 카카오게임즈(-37.8%), 코나아이(-37.8%), 정원엔시스(-37.1%), KG모빌리언스(-35.5%), 엔씨소프트(-34.6%), 카카오(-33.2%), 네이버(-32.4%), 한글과컴퓨터(-30.2%), 더블유게임즈(-30%) 등이 이들 그룹에 속했다.

◆최근 열흘 새 IT업체 시총 순위 100계단 후퇴한 곳은 8곳…한컴MDS, 400계단 넘게 하락

 

[자료=정보통신 업체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정보통신 업체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주가 증감에 따라 IT업체들의 올해 초반 시가총액 순위도 다소 변동폭이 컸다. 이달 13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네이버(41조 6684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6위), 카카오(34조 289억 원, 10위), 크래프톤(12조 7587억 원, 26위), SK텔레콤(11조 9701억 원, 29위), 삼성에스디에스(10조 5620억 원, 35위) 순으로 시총금액이 10조 원을 넘었다.

이외 시총 1조 클럽에는 15곳 정도가 이름을 올렸다. 엔씨소프트(9조 5829억 원), KT(9조 5566억 원), 하이브(8조 2293억 원), 넷마블(6조 5066억 원), LG유플러스(5조 8942억 원), 카카오게임즈(4조 5486억 원), 펄어비스(3조 7577억 원), 현대오토에버(3조 1811억 원), 위메이드(2조 6791억 원), CJ ENM(2조 3815억 원), 스튜디오드래곤(2조 2570억 원), 컴투스(1조 511억 원), 더존비즈온(1조 26억 원) 등이 IT업체 중 올초 시총이 1조 클럽에 포함됐다.

올초 대비 이달 13일 기준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후퇴한 곳은 8곳으로 조사됐다. △한컴MDS 468계단↓(1월3일 순위 981위→6월 13일 1449위) △정원엔시스 318계단↓(1857위→2175위) △에스넷 249계단↓(1331위→1580위) △세종텔레콤 202계단↓(667위→869위) △코나아이 168계단↓(526위→694위) △KG모빌리언스 149계단↓(516위→665위) △다날 132계단↓(283위→415위) 순으로 순으로 최근 5개월 새 시총 순위가 100계단이나 후진했다.

이와 달리 LG헬로비전은 올초 시총 순위 574위에서 이달 13일 기준 460위로 114계단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엔에이치엔도 같은 기간 335위에서 225위로 110계단 전진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주요 정보통신업체 50곳 주가 및 시가총액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주요 정보통신업체 50곳 주가 및 시가총액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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