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높인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P&E 스마트하게 접근해야"...윤석열 정부 응답할까
상태바
목소리 높인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P&E 스마트하게 접근해야"...윤석열 정부 응답할까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2.05.26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현국 "한국 역시 전 세계 흐름에 발맞춰 가야"
윤석열, P2E 및 메타버스 경제 활성화 계획 세워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P2E 게임 규제를 놓고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게임기업들이 규제로 인해 P2E 게임의 국내 서비스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장 대표의 의견에 윤석열 정부가 호응하며 P2E 게임 관련 규제가 변화할 지를 놓고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26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장 대표는 현재까지도 규제로 인해 P2E 게임의 국내 서비스가 불가능한 점을 놓고 불만을 토로했다. 

장 대표는 최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부가 P&E 게임에 대해 조금 더 똑똑하게 접근해야한다"면서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 산업계, 행정부, 입법부가 함께 연구해서 순기능과 역기능을 파악하는 등 조금 더 똑똑하게 접근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나라들이 규율이나 미덕에 대한 생각이 없어서 블록체인 게임을 허용하고 있는게 아니다"며 "한국 역시 전 세계 흐름에 발맞춰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경영자로서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선거 기간 산업계 전반에 대해 규제 완화 정책을 펼치겠다는 입장을 보여온 점을 고려하면 P2E 게임 역시 이르면 올해 안에 국내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실제 최근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공식 국정과제를 살펴보면 메타버스 경제를 활성화하고 P2E 게임을 허용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디지털자산법을 제정해 유저들을 보호하고 NFT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P2E 게임 허용 및 산업 활성화는 문화체육부관광부가 이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야 합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은 P2E 게임 허용에 앞서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직 정치권 일부에서는 P2E 게임을 놓고 사행성을 문제 삼으며 허용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선 기간 P2E 게임을 놓고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왔다는 점은 P2E 게임 허용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이재명 후보가 MZ세대 지지층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P2E 게임을 놓고 찬성 입장을 철회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P2E 게임이 줄지어 국내 시장에서 유통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게임사들이 실적발표 시즌 3분기 P2E 게임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을 고려했을 때도 정부의 규제 완화 가능성을 미리 점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표면상으로는 P2E 게임이 아직 규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물밑에서는 정부와 기업 사이에서 P2E 게임 산업을 활성화시키려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을 것"이라면서 "장 대표의 바람이 이뤄지며 위메이드의 P2E 게임이 국내 시장에서도 큰 힘을 발휘할 지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