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와 원조가 맞붙는다…’칼리스토 프로토콜’과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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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와 원조가 맞붙는다…’칼리스토 프로토콜’과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05.13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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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제작자가 탄생시킨 2개의 공포 게임이 맞붙는다

크래프톤과 EA가 공포 게임으로 연말 연초에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크래프톤의 SF 공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올해 연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그리고 EA도 SF 공포 게임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를 23년 1월에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2개의 SF 공포 게임이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게임은 모두 같은 제작 글렌 스코필드가 탄생시켰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 소속 스트라이킹디스턴스스튜디오는 ‘칼리스토 프로토콜’이라는 게임을 올해 연말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PC와 콘솔로 제작 중인 이 게임은 2020년 게임어워드를 통해 첫 공개됐고 공개 당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 게임은 AAA급 콘솔 게임으로 큰 주목을 받았지만 이후에는 새로운 정보를 거의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크래프톤은 이 게임을 올해 연말 시즌에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2022년 하반기 출시 목표로 밝혀졌다

이 게임이 주목을 받은 이유는 무엇보다 SF 분위기의 공포스러운 세계관이다. 또한 이 게임이 글렌 스코필드가 제작 중인 신작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더 큰 화제가 됐다. 글렌 스코필드는 EA에서 지금도 많은 팬이 후속작을 요구하는 SF 공포 게임의 걸작 ‘데드 스페이스’를 탄생시켰다.

SF 배경과 공포물이라는 것 때문에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데드 스페이스’의 정신적 후속작 같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게임의 제작진 중에는 과거 ‘데드 스페이스’에 참여한 사람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다. 또한 재미있는 것은 이 게임이 ‘배틀그라운드’ 이후 300년 뒤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며 영화 부산행이나 주온, 링 같은 아시아 공포 영화에서도 많은 영감을 받았다는 것이다.

한편 EA는 12일(현지시간) 제작자의 라이브 스트림을 통해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EA는 지난해 7월, ‘데드 스페이스’의 리메이크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원작에 비해 대폭 좋아진 그래픽과 이를 통해 더 강력해진 공포감을 선보였다. 

원작은 아무래도 2008년에 출시됐기 때문에 최근 그래픽에 비교하면 부족한 점이 있다. 그러나 EA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최신 게임에 걸맞는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준다. 배경, 캐릭터, 특수효과 등이 크게 발전했다. 특히 라이브 스트림 마지막에는 실제 리메이크 중인 게임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을 기쁘게 했다.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는 PC와 콘솔용으로 내년 1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따라서 크래프톤의 SF 공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EA의 SF 공포 게임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조가 만든 공포 게임과 원조가 만든 신작 게임이 경쟁하게 된 것이다.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2개의 게임에 대해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One*** 사용자는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 영상을 보니 퀄리티가 굉장하다. 기대된다’고 말했고 푸하*** 사용자는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데드 스페이스’의 정신적 계승작이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의 AAA급 대작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EA의 간판 공포 게임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를 통해 연말 연초에는 대작 공포 게임의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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