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소식에 미국 IT기업을 비롯한 국내 게임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지만, 블록체인 게임 소식은 지속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전세계적인 긴축 분위기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의 진화는 멈추지 않고 있다.

28일 오전에 전해진 블록체인 게임 소식은 5건이 넘는다. 컴투스그룹은 투자를, 네오위즈와 컴투스홀딩스는 블록체인 게임을 글로벌에 출시했으며, 스카이테크놀러지는 블록체인 게임 알파테스를 마치며 상반기 출시 소식을 전했다. 아울러 조이시티는 블록체인 게임사 갈라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 신작 게임 '프로젝트 LD'를 갈라게임즈의 블록체인 플랫폼에 선보일 예정이다.

컴투스 그룹은 일본의 NFT 및 블록체인 전문 기업 더블점프 도쿄에 투자했다. 이 회사는 일본의 대표적인 NFT 및 블록체인 게임 전문 개발사로 ‘마이 크립토 히어로즈’ 등 블록체인 게임을 비롯해 NFT 발행, 관리, 판매를 간편하게 만드는 NFT 상용 솔루션을 서비스하고 있다.

스퀘어 에닉스, 반다이 남코, 세가, 라인, 비트플라이어 등 일본의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맺는 등 Web3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컴투스 그룹은 올해 미국 블록체인 게임 기업 ‘5x5 게이밍’과 블록체인 게임 및 메타버스 기반의 디지털 에셋을 개발하는 전문 조직체, ‘브리더다오’ 등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기술과 인프라를 갖춘 기업을 발굴해 투자 및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P&E 게임 '크립토 골프 임팩트(Crypto Golf Impact)'를 출시했다. 다양한 세계 명소를 배경으로 간편한 조작을 통해 이용자들과 실시간 PVP(이용자간대결)를 즐길 수 있다. 클레이튼 메인넷을 기반으로 개발된 블록체인 오픈플랫폼 ‘네오핀’을 통해 서비스된다.

게임 내 ‘크립토 패스’를 구매한 후 일일 미션을 진행하면 재화 ‘크리스탈’을 획득할 수 있고, 이를 게임 유틸리티 토큰인 ‘S2 토큰’으로 전환할 수 있다. S2 토큰은 네오핀 앱에서 ‘네오핀 토큰(NPT)’으로 교환 가능하다. 또한, 네오핀 지갑을 통해 S2 토큰과 네오핀 토큰을 유동성 풀에 동시에 예치하면, 유동성 공급에 대한 보상으로 NPT를 추가 지급받을 수 있다. 네오핀 토큰은 지난 2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MEXC 글로벌’을 시작으로 최근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해외 거래소 ‘후오비 글로벌’ 등 총 7곳에 상장했다.

컴투스홀딩스도 첫 Web3 게임인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를 C2X 블록체인 플랫폼에 적용해 글로벌 출시했다. Web3게임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토큰 경제 시스템과 NFT를 적용했다.

4인 파티 플레이가 특징인 전략 RPG고, 로한 왕국에 출몰하는 몬스터들을 물리치기 위한 모험가들의 이야기로 게임이 진행된다. 유저들은 각각 고유한 기술과 전용 장비를 사용하는 ‘나이트’, ‘메이지’, ‘로그’, ‘드루이드’ 중 한가지 직업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캐릭터 레벨과 부위별 장비, 스킬들을 성장시키고 파티원들과 함께 협동해 다양한 전투를 즐기는 것이 핵심 재미 요소다.

스카이테크놀러지는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블록체인 플랫폼 스카이 플레이(SKY Play)에서 서비스 준비 중인 캐주얼 게임 ‘코인그리드(Coin Grid)’의 알파 테스트를 마쳤다.

eP2E(easy play-to-earn) 게임 ‘코인그리드’는 지구 온난화로 위험에 처한 남극의 귀여운 캐릭터들을 구해 함께 모험하는 캐주얼한 게임으로 싱글 또는 실시간 경쟁요소가 가미된 PVP 매치 중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 가위, 바위, 보와 같이 쉬운 심리 게임을 토대로 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NFT게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상반기 내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조이시티는 갈라게임즈와 손을 잡았다. 갈라게임즈는 나스닥에 상장된 소셜 게임사 징가(Zynga)의 공동 설립자로 유명한 에릭 쉬어마이어가 설립한 블록체인 게임 회사로, 세계 최대의 독립 노드 네트워크를 보유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갈라게임즈를 통해 유통될 '프로젝트 LD'는 언리얼엔진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차세대 PC 게임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P2E 콘텐츠를 접목시켜 완성도를 높였다. 갈라게임즈는 '플레이어의 권한 강화'의 토대가 되는 새로운 NFT 생태계를 구성할 메인넷 ‘갈라체인’을 준비 중에 있으며, 10종 이상의 게임 라인업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 블록체인게임의 출시가 본격화되고 있는 시기다. 이 시기에 국내 출시가 되지 않아 한 단계 뒤쳐지는 느낌이다. 신 정부에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블록체인게임에 대한 문을 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