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구독 서비스 공개…불붙은 게임구독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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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구독 서비스 공개…불붙은 게임구독서비스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03.31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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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을 통해 400여개의 게임 콘텐츠 서비스 예정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29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기존 구독 서비스인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를 더욱 세분화하여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SIE의 짐 라이언 사장은 “새로운 구독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는 3가지 멤버쉽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다양한 종류의 고품질 콘텐츠를 엄선하고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출시 시점에서 ‘데스스트랜딩’. ‘갓 오브 워’, ‘마블스 스파이더맨’, ‘마블스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리터널’ 같은 게임을 포함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와 타사 파트너와도 긴밀하게 협업하여 정기적으로 라이브러리에 최고 게임 환경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6월부터는 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플레이와 현세대 콘솔 게임의 다운로드 플레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니가 공개한 신규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서비스는 에센셜, 스페셜, 프리미엄, 디럭스 등으로 구분된다.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에센셜은 기존과 동일한 서비스다. 월 2개의 다운로드 게임을 기본 제공하며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의 독점 할인, 세이브 파일 클라우드 저장, 멀티 플레이 기능이 추가된다.

스페셜은 에센셜의 기능과 함께 플레이스테이션 4, 5의 게임을 다운로드 받아 플레이할 수 있다. 제공하는 서비스는 최대 400여개 정도이며 소니의 퍼스트파티 게임과 서드파티 게임사들의 게임들을 즐길 수 있다.

프리미엄과 디럭스는 소니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PS NOW가 서비스되는 지역에 따라 달라진다. 북미, 유럽, 일본 등 PS NOW가 서비스되는 지역은 프리미엄 서비스가 제공된다. 프리미엄 서비스는 에센셜, 스페셜의 혜택과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1,2,3, PSP 게임을 스트리밍이나 다운로드 플레이할 수 있다.

반면 PS NOW가 서비스되지 않는 지역은 디럭스가 서비스된다. 디럭스는 에센셜과 스페셜의 혜택과 함께 선별된 플레이스테이션 1,2, PSP 게임을 다운로드하여 플레이할 수 있고 플레이스테이션 4, 5 게임을 구입 전에도 시간제한이 걸린 상태로 미리 체험할 수 있다.

한국 시장은 PS NOW가 서비스되지 않기 때문에 에센셜, 스페셜, 디럭스의 3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렇게 마이크로소프트가 2017년 게임패스를 시작한 이후 소니도 구독형 게임 서비스에 참가하게 됐다. 넷플릭스가 구독 서비스로 영화 배급 시장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온 것처럼 게임도 구독 서비스를 통해 기존의 판매 방식에서 대여로 조금씩 변화하는 것이다. 다만 소니는 퍼스트파티들의 대작 게임을 출시일부터 구독 서비스로 제공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짐 라이언 대표는 “퍼스트파티 게임을 데이원 서비스로 하기에는 현재로서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어 영원한 것은 없다. 4년전만 해도 플레이스테이션 대작 게임을 PC로 출시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호라이즌 제로던’과 ‘데이즈곤’을 시작으로 이제는 ‘갓 오브 워’를 PC로 출시했다. 4년전에는 누구도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다”고 말하며 향후에는 가능할 수 있다는 암시를 남겼다. 

SIE의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서비스는 2010년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4800만명 이상의 유료 구독자를 확보했다.

소니의 구독 서비스 발표에 대해 게임 사용자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카시*** 사용자는 “플레이스테이션 2 게임을 제공하는 것은 마음에 든다”고 말했고 그치*** 사용자는 “신작 게임 1개 구입할 돈으로 1년 동안 즐길 수 있다면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팔콤*** 사용자는 “400여개의 게임이 어떤 것인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엑스트라 정도까지는 괜찮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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