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철강업체 90% 매출 올랐다…포스코홀딩스 등 10곳 매출 50%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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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철강업체 90% 매출 올랐다…포스코홀딩스 등 10곳 매출 50% 껑충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3.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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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0년 대비 2021년 최근 2개년 매출 증감 현황 조사
-철강 업체 50곳 매출액 2020년 72조→2021년 100조 원…1년새 39.3% 매출 성장
-매출증가율 상위권, 한국특강·이구산업·휴스틸 매출 60%↑…세아베스틸·KG동부제철 50%↑
[자료=철강업체 중 매출증가율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철강업체 중 매출증가율 TOP 5,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철강 업체 50곳 중 90%가 작년 한해 매출 실적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개 제약 업체 중 45곳이나 2020년 대비 2021년에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조사 대상 50곳 중 10곳은 매출이 50% 넘게 뛴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에서도 한국특강을 비롯해 이구산업, 휴스틸 등은 매출이 1년 새 60%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철강 업체 50곳의 2020년 대비 2021년 매출 변동 현황’에서 도출된 결과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업체는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철강 업체 50곳의 2020년 총 매출액은 72조 3714억 원인데 작년에는 100조 8416억 원으로 10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새 매출 규모가 28조 4702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증가율로 보면 39.3% 수준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작년 한해 국내 철강 업체의 매출 실적이 우상향 곡선을 뚜렷하게 그렸다는 의미다.

◆ 한국특강, 최근 1년 새 한해 매출 66.5% 성장…이구산업(64.8%), 휴스틸(64%)도 60%↑

2020년 대비 2021년 철강 업체 중 매출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특강’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2020년 4153억 원 매출에서 작년에는 6915억 원으로 매출 외형이 크게 올랐다. 최근 1년 새 매출증가율은 66.5%나 성장했다. 조사 대상 50개 철강 업체 중에서는 최근 1년 매출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이 60% 넘는 곳은 2곳 더 있었다. 이구산업은 2020년 2029억 원이던 것이 작년에는 3343억 원으로 64.8%나 매출이 껑충 뛰었다. 휴스틸 역시 3432억 원에서 5627억 원으로 64% 수준으로 회사 외형이 커졌다.

매출이 50%대로 오른 곳도 7곳으로 나타났다. ▲한일철강 59.9%(1487억 원→2377억 원) ▲세아베스틸 54.4%(1조 3943억 원→2조 1533억 원) ▲KG동부제철 52.9%(2조 986억 원→3조 2083억 원) ▲포스코강판 52.7%(8702억 원→1조 3289억 원) ▲하이스틸 52.4%(1566억 원→2387억 원) ▲디씨엠 51.7%(1653억 원→2508억 원) ▲포스코홀딩스 50.6%(26조 5099억 원→39조 9200억 원) 순으로 매출 외형이 1년 새 50% 이상 점프한 것으로 조사됐다.

40%대 매출 성장을 이룬 곳 역시 7곳으로 파악됐다. ▲대한제강 48.8%(1487억 원→2377억 원) ▲동국제강 48.7%(1조 3943억 원→2조 1533억 원) ▲동일산업 43.8%(2820억 원→4055억 원) ▲삼현철강 43.2%(2249억 원→3221억 원) ▲대창 41.1%(4213억 원→5946억 원) ▲조일알미늄 40.3%(3329억 원→4669억 원) ▲한국철강 40%(6333억 원→8866억 원) 등으로 매출이 한해 40% 이상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30%대로 매출 외형이 커진 곳은 9곳으로 집계됐다. ▲KB메탈 39.4%(4735억 원→6600억 원) ▲삼아알미늄 37.3%(1556억 원→2136억 원) ▲금강철강 35.1%(1742억 원→2352억 원) ▲세아특수강 34.5%(4717억 원→6346억 원) ▲서원 34.4%(1946억 원→2616억 원) ▲문배철강 34.2%(1526억 원→2048억 원) ▲원일특강 33.7%(2388억 원→3192억 원) ▲풍산 31.5%(1조 9444억 원→2조 5560억 원) ▲세아제강 30.2%(1조 1504억 원→1조 4973억 원) 등으로 매출이 2020년 대비 2021년에 30% 이상 성장했다.

◆ 매출액 기준 증가 1위는 포스코홀딩스…1년 새 13조 4102억 원 증가

2020년 대비 2021년 기준 매출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철강 업체는 포스코홀딩스인 조사됐다. 이 회사는 2020년 대비 2021년에 13조 4102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1년 매출이 1조 원 이상 증가한 업체는 4곳 더 있었다. ▲현대제철(4조 4234억 원) ▲동국제강(2조 2480억 원) ▲고려아연(1조 5103억 원) ▲KG동부제철(1조 1096억 원) 등이 1년 새 매출액이 1조 원 이상 불었다.

1000억 원~1조 원 사이로 매출액이 오른 곳은 16곳으로 파악됐다. 이중에서도 ▲세아베스틸(7590억 원) ▲풍산(6115억 원) ▲포스코강판(4587억 원) ▲대한제강(3759억 원) ▲세아제강(3468억 원) ▲한국특강(2762억 원) ▲한국철강(2532억 원) ▲휴스틸(2195억 원) 등은 최근 1년새 매출액이 2000억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50곳 중 작년 기준 매출액 1위는 포스코홀딩스(39조 9202억 원)이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현대제철(19조 9914억 원), 3위 고려아연(7조 1625억 원), 4위 동국제강(6조 8617억 원), 5위 KG동부제철(3조 2083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풍산(2조 5560억 원), 7위 세아베스틸(2조 1533억 원), 8위 세아제강(1조 4973억 원), 9위 영풍(1조 3344억 원), 10위 포스코강판(1조 3289억 원) 순으로 TOP 10에 포함됐다. 대한제강도 1조 1466억 원으로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료=철강 업체 50곳 최근 2개년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철강 업체 50곳 최근 2개년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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