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엔씨는 'AI' 들고 'GDC'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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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엔씨는 'AI' 들고 'GDC' 참가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3.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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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전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대상 콘퍼런스 행사인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가 개최된다. 국내 기업으로는 위메이드와 엔씨소프트가 참가, 국산 게임 기술력을 글로벌 관계자들에게 선보였다. 이외에도 주목할 만한 GDC 요소를 정리했다.

위메이드는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전면에 내세워 국내 기업 최대 규모인 60부스로 GDC에 참가했다. 코인, NFT, DeFi(디파이) 기능까지 완벽하게 구축한 위믹스 플랫폼에 대한 소개를 진행한다. 또한, GDC에 참가하는 글로벌 게임사 및 블록체인 개발사 등과 게임 온보드 관련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한다.

22일에는 GDC 서밋을 통해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Play and Earn(P&E): 블록체인 경제로 게임을 변화시키다’를 주제로 직접 발표했다. 총 4개의 발표 세션에서 김석환 부사장 포함, 위믹스 사업, 개발 실무진들의 강연도 이어졌다.

위메이드는 장현국 대표가 'Play and Earn(P&E): 블록체인 경제로 게임을 변화시키다'를 주제로 직접 발표를 했고, 강연을 듣기 위해 참석한 관중들로 인해 엄청난 대기열이 발생하고 조기 입장 마감하는 등 현지의 열렬한 반응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해외 개발자들이 위메이드표 P&E에 대한 뜨거운 관심 보였으며, 동일 시간 세션 중 풀 마감된 세션은 위메이드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강연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MMORPG, MIR4의 글로벌 성공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블록체인이 게임의 라이프 사이클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에 대해, 또 게임 간 경제 (inter-game economy)에서부터 'Play and Earn' 패러다임의 진화에 이르기까지 블록체인 기술이 플레이어에게 새롭고 의미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방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고 전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GDC를 시작으로 올해 글로벌 로드쇼(WIN2022)를 준비해 세계 각국의 게임 및 블록체인 개발사들을 만나고, 사업적 기회를 모색하는 등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으로써 확고한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도 인공지능 서밋에 참여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에 적용한 AI 강화학습 모델을 발표했다. 엔씨(NC)가 연구한 AI 강화학습 모델은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에 실제로 도입, 운영한 콘텐츠다. 수십 명 단위의 AI가 전투를 수행하는 콘텐츠를 상용화 수준까지 구현한 사례는 세계 최초다.

엔씨(NC)는 리니지에서 강화학습 기반 AI가 적용된 ‘거울전쟁’과 ‘전설 vs 현역’ 콘텐츠를 운영했다. 거울전쟁은 AI로 구성된 혈맹이 기란 감옥에 침공하는 정규 콘텐츠다. 다양한 클래스로 구성된 AI 혈맹이 유저를 찾아 전투를 벌이고, 보스를 공략하기도 한다.

‘전설 vs 현역’은 개활지 콜로세움에서 벌어지는 8 vs 8 대전 이벤트 콘텐츠다. 과거 전설적인 명성을 얻었던 혈맹을 부활시킨 AI와 현재 리니지에서 켈트성을 소유한 혈맹이 대결하는 구도다.

거울전쟁과 ‘전설 vs 현역’에 등장하는 AI는 패턴이 똑같은 단순 AI가 아닌, 강화학습 AI로서 다양한 상황에 맞게 지능적인 전투를 선보여 플레이어가 긴장감 높은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엔비디아는 GDC에서 게임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새로운 옴니버스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개발자들이 캐릭터의 표정을 애니메이션화 하도록 쉽게 애셋을 공유하고, 애셋 라이브러리를 정렬하며, 협업 및 AI를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옴니버스는 게임 개발자가 아티스트, 애셋 및 소프트웨어 도구를 하나의 강력한 플랫폼에 연결해 사실적이고 물리적으로 정확한 게임을 더욱 원활하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옴니버스를 통한 협업은 중요한 설계 결정에 대한 반복 시간을 대폭 줄여, 프로젝트 완료를 가속화할 수 있다.

실시간 설계 협업 및 시뮬레이션을 위한 플랫폼인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통해 게임 개발자는 AI 및 엔비디아 RTX 지원 툴을 사용하거나 커스텀 툴을 쉽게 구축해 개발 워크플로우를 간소화, 가속화하고 개선할 수 있다.

이 외에도 MS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4'의 머신러닝 기술에 대해 얘기하고, 구글은 역 튜링게임 '하이드앤 시크(Hide n Seek)를 통해 언어 모델을 게임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얘기한다.

또 23일 메인 스테이지에서 '개발자의 르네상스'라는 주제로 코로나 팬데믹이 일으킨 게임업계의 변화에 대해 얘기하는 강연이 진행되고, 인디게임 시상식인 IFG 어워드, 게임 개발자 초이스 어워드(GDCA)등이 진행된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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