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기부에 동참한 ‘포트나이트’…하루에 437억원 모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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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기부에 동참한 ‘포트나이트’…하루에 437억원 모금돼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03.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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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나이트’, 게임 영역 넘어 메타버스로 확장하며 세계적인 인기얻어

에픽게임즈는 3월 20일부터 4월 3일까지 ‘포트나이트’ 수익금을 우크라이나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에픽게임즈는 유니세프, UN 난민기구 등의 구호단체를 통해 우크라이나 현장에 응급 의료, 식량, 식수 등의 생활용품과 피난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도 같은 기간 동안 MS 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 콘텐츠를 통해 발생한 순매출액을 모금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국내외 게임업계는 우크라이나 사태 발생 이후 다양한 회사들이 기부하고 있고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포트나이트’는 세계적으로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기부금액 자체도 차원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에픽게임즈는 첫날에만 3600만 달러(약 437억원)가 모금됐다고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에픽게임즈가 첫날 모금액을 공개하자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검*** 사용자는 “에픽게임즈…항상 퀄리티 좋은 무료 게임도 뿌려주고 기부도 잘 한다”고 말했고 그레이*** 사용자는 “게임을 실행하면 첫 화면에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돕는 기부 페이지가 가장 먼저 나온다”고 말했다. 아덴*** 사용자는 “2주 정도 모금하는데 지금 상태면 5000억원 이상도 모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에픽게임즈는 지난 3월 21일(한국시간), ‘포트나이트’에 챕터3-시즌 2를 오픈했다. 새로 오픈한 시즌에는 건설 플레이 기능을 삭제하여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건설 기능 대신 새로 추가된 외장 보호막으로 캐릭터를 보호할 수 있다. 이외에도 기본 이동 속도의 변화와 금괴 모금, 신규 무기 추가 등을 통해 사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에픽게임즈가 제작한 ‘포트나이트’는 2017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이지만 이제는 게임 영역을 넘어 유명 가수의 공연을 진행하거나 다양한 콘텐츠와 콜라보를 통해 메타버스 요소를 통해 더욱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다.

2019년에는 DJ 마시멜로가 인 게임 콘서트를 진행하며 1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고 BTS도 2020년 9월 ‘포트나이트’를 통해 ‘다이나마이트’의 뮤직비디오 안무를 최초로 공개하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가 얼마나 많은 기부금액을 모을 수 있을지 전 세계 게임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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