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ㆍ서든어택ㆍ그라나도...옛날(舊) PC게임의 신(新) 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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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ㆍ서든어택ㆍ그라나도...옛날(舊) PC게임의 신(新) 패치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2.25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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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도 에스파다,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등 예전 PC온라인게임을 즐긴 이용자라면 누구나 이름 한번 들어봤을 법한 게임들이 아직도 신규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들 게임은 최근까지도 각종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통해 장수 게임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20년 가까운 장수의 비결은 어떤 것인지 이들 게임의 최신 소식을 모아봤다.

이들 게임은 신규 캐릭터 및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오케스트라 공연부터 캐릭터를 제품으로 생산 등 다양한 이벤트로 유저 친화적인 운영을 펼치며 이용자들의 성원에 답하고 있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는 2003년에 출시된 장수 게임이다. 오픈 베타 기간까지 더하면 더 장수 게임이다. 이 게임에서는 지난 24일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DESTINY’ 3차 콘텐츠가 공개됐다.

먼저, ‘멈추지 않는 탑, 카로테’가 오픈됐다. 탑 정상에 등장하는 강력한 신규 보스 ‘감시자 칼로스’를 처치하면 ‘칼로스의 소울 조각’, ‘남겨진 칼로스의 의지’ 등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신규 장비 ‘에테르넬’도 선보였다. 에테르넬 세트는 제네시스 무기를 포함 무기/모자/상의/하의 4개로 구성되며 신규 보스를 물리치고 얻을 수 있는 ‘남겨진 칼로스의 의지’ 10개를 사용하면 ‘모자’, ‘상의’, ‘하의’ 중 1개를 선택하여 획득할 수 있다. 세트 착용 시 장비 구성에 따라 최대 공격력/마력 +120, 보스 몬스터 공격 시 데미지 +30%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난 21일에는 와디즈와 함께 진행하는 ‘팬즈메이커(FANZ MAKER)’ 프로젝트로 ‘메이플스토리’편의 제품 22종을 공개하고 펀딩을 시작했다.

주요 캐릭터인 ‘핑크빈’, ‘예티’, ‘돌의정령’, ‘주황버섯’, ‘슬라임’을 디자인에 활용한 무선 충전기, 가습기, 캠핑 보냉백 & 피크닉매트 등 일상 제품부터 콜드브루 커피머신 & 스피커, 강아지 모자, 골프 클립 등 특별한 용도를 지녀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할 제품까지 라인업이 풍성하다.

오는 3월 12일과 13일 양일간 롯데콘서트홀에서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 오케스트라 공연도 개최한다. ‘코리안101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최현이 지휘자와 60명의 대규모 편성으로 구성된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가 유저들의 추억이 담긴 과거 OST부터 최근 발표된 OST를 아름다운 선율로 담아낼 예정이다.

2005년 출시된 넥슨의 온라인 FPS게임 '서든어택'에서는 지난 17일 ‘서든패스’ 확장판인 ‘2022 시즌1 로얄패스’를 업데이트하고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캐릭터 ‘C.제로’가 선보였다.

이번 업데이트로 3월 31일 점검 전까지 ‘로얄패스’를 구매하고 퀘스트를 완료하면 캐릭터 ‘C.제로’와 커스터마이징 전용 파츠를 제공한다. 파츠는 헤어스타일부터 상의, 하의까지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어 캐릭터를 더욱 개성있게 꾸밀 수 있다.

또 3월 4일 여성 BJ 이벤트 매치 ‘서든어택 우먼 파이터’를 개최한다. 이번 매치는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무관중으로 치러지며, 생중계는 ‘서든어택’이 운영하는 BJ ‘브레드’의 아프리카TV 방송국에서 시청할 수 있다.

매치는 여군 부대 간의 대결 콘셉트로 ‘랜사트(랜딩팀)’와 ‘블랙호크(블랙워크팀)’ 대결의 승자가 지난 ‘서우파’ 우승팀 ‘SFT(싸패팀)’와 맞붙는 방식이며, 여성 BJ로는 ‘오세블리’, ‘토끼예나’, ‘러아’ 등 각 팀마다 5명씩 총 15명이 출전한다. 총 상금은 1,100만 원으로, 우승팀에게는 600만 원을 제공한다.

2006년 출시된 한빛소프트의 PC 온라인 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25일 신규 캐릭터인 '아이테르'를 출시했다.

'아이테르'는 ‘별의 수호자 아틀라스의 수족인 다섯 명의 아스타르테 중 하나' 라는 새로운 배경 스토리와 함께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캐릭터다.

아이테르는 기술과 민첩 능력치가 높은 원거리 포지션이며 무기는 장총을, 방어구는 코트를 착용한다. 전용 스탠스로는 아틀라스의 권능 일부를 사격술과 접목한 '센티넬'을, 직업스킬로는 아틀라스의 권능 일부를 활성화하는 '아이르기아'를 사용한다.

이와 함께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신규·복귀 유저들을 위한 전용 서버인 '신규가문지원 (퍼플) 월드'를 오픈했다.

신규가문지원 (퍼플) 월드는 PVP 선전포고 및 강제공격 제한 등을 통해 유저들이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또한 유저들은 경험치 3배, 각종 무기 및 코스튬 등 다양한 초특급 지원 혜택을 받으면서 고속 성장한 후 2022년 4월14일 본 서버인 '리볼도외' 로 통합된다.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일반적으로 1개의 캐릭터를 조작·육성하는 MMORPG와는 달리 국내 최초로 3개의 캐릭터를 동시 운영하는 MCC(Multi-Character Control) 시스템을 채택한 PC 온라인 게임이다. 이 게임은 중세 유럽풍의 섬세하고 미려한 그래픽, 캐릭터를 스스로 지정한 가문의 캐릭터로 성장시키는 배럭 모드, 무기를 사용하는 자세와 동작이 변화하는 전투 모드 등 기존 MMORPG와는 차별적인 콘텐츠들로 사랑을 받고 있다.

2006년 출시된 웹젠의 PC MMORPG 'R2’도 18일 캐릭터명 선점 신청 이벤트에 이어 24일에는 오리지널 리부트 서버 리부팅을 시작했다.

‘R2’의 오리지널 리부트 서버는 일반 서버보다 아이템 획득 확률과 경험치 획득량이 높아 빠르게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먼저, 웹젠은 ‘통합보급센터’를 운영한다. 다음 리부팅 전까지 캐릭터 생성일을 기준으로 28일간 매일 보급품을 지급하고, ARS 전화 인증 또는 웹젠 PC방에 접속하면 추가 보급품도 준다. 특정 날짜인 14일, 28일에 추가 보상도 제공한다.

상위 콘텐츠를 빠르게 경험할 수 있는 ‘100Lv 점핑 이벤트’도 열린다. ‘1st WAVE’ 이벤트가 열리는 시점부터 매주 정기점검이 열리는 시점에 ‘90Lv’에 도달한 회원은 다음 점검일에 자동으로 100레벨까지 고속 성장할 수 있다.

이외에도 웹젠은 ‘오리지널 리부트 서버’ 회원들이 다양한 게임 내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서번트 95레벨 달성’과 리부팅 후 첫 ‘공성/스팟 점령’, ‘에텔리움 점령’ 등 이벤트도 마련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모바일게임의 수명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이 일반적이다. 거기에 비하면 온라인게임의 20년 가까운 서비스 기간은 경이로울 정도다. 때문에 최근 모바일게임보다는 PC게임이 주목받고 있다. 그 20년을 버텨오는 힘이 다양한 이벤트와 업데이트, 그리고 새로운 오프라인 상품의 출시와 같은 것들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이용자와의 소통이다. 소통 없이는 장수 게임이 되기 어렵다. 활발한 소통을 통해 20년 후에도 한국의 장수 게임을 계속해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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