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룸] 최근 5년간 삼성전자 등기임원 보수는?…작년기준, 사내이사 63억·사외이사 1억 48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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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룸] 최근 5년간 삼성전자 등기임원 보수는?…작년기준, 사내이사 63억·사외이사 1억 4800만원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2.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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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최근 5년간 삼성전자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보수 현황 조사
[자료=최근 5년간 삼성전자 등기 사내이사 연간 및 반기 평균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최근 5년간 삼성전자 등기 사내이사 연간 및 반기 평균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삼성전자 등기 사내이사의 작년 평균 1인당 평균 보수는 62억 8000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외이사는 1인당 1억 4800만 원 수준이었다.

이는 삼성전자가 이달 15일 제출한 ‘의결권대리행사권유참고서류(의결권자료)’와 ‘주주총회소집모집공고(주총소집공고)’ 자료에서 도출된 결과다.

의결권자료에 의하면 삼성전자의 지난 해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숫자는 모두 11명이다. 이중 사내이사는 5명, 사외이사는 6명이었다. 이들 11명에게 지급한 지난해 보수총액은 323억 원이다. 300억 원이 넘는 금액 중 사외이사 6명에게 지급한 보수는 8억 8600만 원이었다.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 4800만 원이었다. 한 달로 치면 평균 1230만 원씩 지급한 셈이다.

323억 원 중 앞서 사외이사에게 지급한 8억 8600만 원을 제외하면 314억 1000만 원이 남는다. 이를 5명의 사내이사로 나눈 평균 금액은 62억 8200만 원으로 63억 원 가량 된다.

이중 작년 상반기 때 지급한 사내이사 보수는 114억 6400만 원이었다. 작년 하반기 6개월 간 지급한 보수액만 199억 5000만 원 수준이었다.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등기 사내이사 보수가 84억 원 이상 많아진 것이다.

하반기에 지급한 등기 사내이사 보수가 높아지다 보니 작년 상반기 때 사내이사 5명의 평균 보수는 22억 9300만 원이었는데, 하반기 때는 39억 9000만 원으로 평균 17억 원 가량 더 높았다. 경영 실적 개선 등으로 보수가 증가한 것으로 예상 되는 대목이다.

삼성전자의 작년 등기 사내이사는 김기남 회장을 비롯해 전 김현석 대표이사, 고동진 전 대표이사, 한종희 부회장, 최윤호 사장이다.

작년 보수와 별도로 본지가 최근 5년간 삼성전자 등기 사내이사의 평균 보수 변동 현황을 살펴보니 지난 2017년에는 등기 사내이사 한 명당 평균 103억 3700만 원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당시 사내이사에게 지급한 보수는 413억 원이었고 사내이사는 4명이었다. 당시 권오현 부회장이 240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아가면서 전체 사내이사 보수 평균도 100억 원을 넘었다.

이후 2018년(57억 5800만 원)→2019년(30억 400만 원)→2020년(53억 7500만 원)이었는데, 작년에는 60억 원을 상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상반기에 지급한 평균 보수는 2017년 62억 330만 원→2018년 32억 3400만 원→2019년 11억 3300만 원→2020년 7억 8800만 원→2021년 22억 9300만 원이었다.

[자료=삼성전자 최근 5년간 사외이사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삼성전자 최근 5년간 사외이사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사외이사가 받은 평균 보수는 최근 5년 간 2억 원을 넘지 않았다. 지난 2017년에는 7800만 원으로 1억 원에도 못 미쳤다. 이후 2018년 1억 6600만 원→2019년 1억 7600만 원→2020년 1억 8000만 원→2021년 1억 4800만 원으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내이사와 사외이사에게 지급한 등기임원 보수 총액도 최근 5년 중에서는 지난 2017년이 가장 많았고, 2019년에는 가장 적었다. 작년에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다소 금액이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등기임원의 연도별 보수총액은 2017년(417억 원)→2018년(296억 원)→2019년(129억 원)→2020년(330억 원)→2021년(323억 원) 순으로 지급했다. 

 

[자료=삼성전자 최근 5년간 등기임원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삼성전자 최근 5년간 등기임원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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