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더블유게임즈, 드래곤플라이…P2E P&E 게임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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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더블유게임즈, 드래곤플라이…P2E P&E 게임 ‘속도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2.17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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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들이 NFT 게임을 내겠다고 약속했던 1분기가 중반에 들어섰다. 남은 기간은 1달 반. 게임사들이 NFT게임을 내놓기 위한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미세하게 트랜드가 양분되고 있다. 플레이투언(Play to Earn·P2E)과 플레이앤언(Play and Earn, P&E)이라는 두 가지 형태로 양상이 갈리고 있다. 페이투윈((Pay to Win)에서 플레이앤언(Play to Earn·P2E)으로 바뀌고 있다. 16일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의 발표도 이 트랜드에 힘을 실었다. 과연 최신 블록체인 게임 동향에서 국내 게임사들은 어떤 선택을 하고 있을지 주목된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16일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아직까지는 블록체인 게임의 격변의 시기임을 알리며 보다 많은 소통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표방했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플레이투언(Play to Earn·P2E)이라는 단어보다는 플레이앤언(Play to Earn·P&E) 또는 블록체인게임이라는 용어를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르4의 경우 전체 이용자 중 흑철을 이용한 드레이코 이용자는 10%가 안되는 극히 일부였다는 사실을 내세우며 위메이드의 목표는 돈 버는 게임이 아닌 게임을 하면 수익도 따라오는 ‘플레이앤언’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간 블록체인 이용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숙제를 해결한 곳을 인수한 게임사도 있다. 메타마스크 등 블록체인 지갑을 처음 만들 때는 상당히 많은 단어를 이용한 진입이 필요했고, 또 지갑 주소가 상당히 길어서 어딘가에 메모를 해 두지 않으면 안됐다.

그런데 이용자가 서비스 중 지갑 인증키를 분실하면 간편한 본인인증으로 복원하는 서비스가 생겼다. 만약 복원되지 않는다면, 보험사와의 협약을 통해 이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의 최대 1억원까지 보상한다. 

이는 '블록세이프'라는 서비스로, 보노테크놀러지가 개발했고, 이 기업을 넷마블의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는 17일 인수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보노테크놀로지스의 기술력을 확보해 블록체인 기반 게임, 메타노믹스 생태계에 편의성과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넷마블에프앤씨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사 아이텀게임즈 인수하는 한편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소셜카지노 게임사 더블유게임즈는 다른 곳을 봤다. e스포츠다. 회사는 17일 P2E 스킬 게임 진출 계획을 밝혔다.

더블유게임즈가 말하는 스킬즈는 P2E라고 하지만 NFT 기반이 아니다. 아직까지 블록체인 기반이 아니라는 얘기다. 스킬즈는 돈을 놓고 게임을 시작, 이기는 사람이 돈을 휩쓸어 가는 구조다. 해외에서는 이를 e스포츠라 부른다.

더블유게임즈는 자사의 더블유빙고와 더블유솔리테어를 스킬 게임으로 전환해 선보일 계획이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P2E 스킬 게임은 이미 미국과 영국 등 서구권 대부분의 국가에서 정식 서비스되고 있으며 상당 수준의 시장성을 가지고 있다”며 “당사가 보유한 경쟁력을 통해 P2E 스킬 게임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래곤플라이도 P2E게임에 진심이다. 17일 드래곤플라이와 러쉬 코인 재단이 설립한 합작법인 디에프체인은 P2E 생태계 확장을 위한 크로스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크로스플랫폼은 수의 서비스 플랫폼을 자유롭게 오가며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디에프체인은 최근 앱플레이어 플랫폼 기업 피크(PEAK) 인수 및 국내외 앱플레이어 인력을 확보하며 P2E 서비스 생태계 확장을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피크가 다년간 축적해 온 클라우드 가상화 기술 서비스 노하우를 ‘인티니피 마켓’에 적용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빠르고 쾌적한 게임 환경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웨메이드가 인수한 선데이토즈도 NFT 등 블록체인 기반 신작 출시에 속도를 낸다. 블록체인 기반 신작은 플레이링스가 소셜 카지노 게임, 플레이매치컬이 장르 결합형 캐주얼 게임 등을 올해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또한 일본 시장에 특화된 SNG ‘파스텔가든’과 육성형 퍼즐 게임 ‘니모의 오션라이프’ 등은 올해 상반기 중 해외 일반 앱 시장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위메이드와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서비스 협업에 나설 선데이토즈의 첫 블록체인 도입 신작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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