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군이 제작한 FPS 게임 ‘아메리카 아미’가 20년만에 서비스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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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육군이 제작한 FPS 게임 ‘아메리카 아미’가 20년만에 서비스 종료된다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02.10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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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입대 장려와 군대의 업적 홍보, 군대 훈련을 강조한 게임
아메리카 아미

미국 육군은 지난 2월 7일(현지시간), ‘아메리카 아미’가 오는 5월 5일자로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FPS 게임 ‘아메리카 아미’가 20여년만에 서비스가 종료된다. ‘아메리카 아미’는 FPS 게임을통해 미국 육군의 훈련과 홍보를 하는 군대 입대용 홍보 게임이다. 1999년, 미국내 육군 지원자가 줄어들면서 게임을 통해 군대 입대를 모집한다는 아이디어에서 탄생했다.

이 게임은 2002년 독립기념일인 7월 4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개시 후 한달만에 50만명 이상이 플레이하는 등 당시 유행하던 FPS 게임의 인기와 맞물려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2002년작 아메리카 아미

업계 관계자는 “20여년전 군대 입대를 장려하고 게임을 통한 가상 훈련을 한다는 목적으로 탄생한 게임이 ‘아메리카 아미’다 일반 FPS 게임에 비해 훨씬 복잡하지만 현실성이 많이 강조되어 있다. 미군 홍보 게임이지만 해외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언리얼 엔진 2를 통해 제작됐지만 나중에는 언리얼 엔진 3로도 제작됐고 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 4를 통해서도 서비스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메리카 아미’는 군대 홍보와 훈련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에 일반 FPS 게임에 비해 사실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공수부대원부터 소총수, 저격병, 의무병 등을 선택할 수 있지만 해당 병과를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시험을 거쳐야 한다. 

아메리카 아미 프로빙 그라운즈

또한 사용자는 아케이드적인 FPS 게임과는 달리 ‘아메리카 아미’를 통해 실제 총기와 비슷한 기초적인 사격술을 비롯하여 포복, 폭발물 등 여러 장비를 다루는 훈련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게임을 플레이하며 경험치를 쌓으면 훈련병부터 원사까지 진급도 가능하다.

미국 육군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아메리카 아미’는 현재까지 2000만명이 넘는 사용자가 1억 8000만번 이상의 미션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메리카 아미’의 최후 버전인 ‘아메리카 아미: 프로빙 그라운즈’는 오는 5월 5일자로 서비스가 종료된다. 미국 육군은 ‘아메리카 아미’ 서비스는 종료되지만 향후 시리즈에 대한 새로운 발표를 지켜봐 달라며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렸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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