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운송업체, 올 초반 주가 뒤로 후진했다…항공주 일제히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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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운송업체, 올 초반 주가 뒤로 후진했다…항공주 일제히 주가 하락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1.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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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해운·항공·운송업 50곳 올초 1월3일 대비 21일 시가총액 순위 변동
-조사 대상 50곳 중 36곳 주가 하락…10% 넘게 떨어진 곳 8곳 vs 10% 상승한 곳 5곳
-1월3일 대비 21일 기준 주가, 흥아해운 주가 15%↓ VS 한라IMS 20%↑
[자료=운송관련 업체 중 올초 주가 상승률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운송관련 업체 중 올초 주가 상승률 TOP 5, 녹색경제신문]

 

2022년 올해 초반 국내 주요 조선·해운·항공·운송업(이하 운송업) 주식종목의 주가가 뒤로 후진하고 있는 형국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3일 대비 21일 기준 조사 대상 50개 운송 관련 업체 중 36곳이나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10% 이상 주가가 오른 곳은 5곳인 반면 8곳은 10% 넘게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업체 중 ‘한라IMS’는 주가가 20% 이상 뛴 반면 ‘흥아해운’은 15% 넘게 주가가 하락해 주가 행보가 전혀 다르게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조선·해운·항공·운송 관련 업체 50곳의 올해 초반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3일과 21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3일 대비 지난 21일 기준 운송 업체 50곳 중 13곳만 주가가 오름세 행보를 보였다. 이중에서도 ‘한라IMS’의 주가 성적표가 좋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라IMS는 올 1월 3일만 해도 보통주 1주당 주식가치가 5200원이었다. 이후 지난 21일에는 6320원까지 주가가 올랐다. 21.5% 수준으로 주가가 높아진 것이다. 조사 대상 운송 관련 업체 50곳 중 최근 3주 사이에 주가가 가장 많이 뛰었다.

세진중공업도 같은 기간 5950원에서 7190원으로 상승하며 20.8%나 주가가 점프했다. 조사 대상 운송 관련 업체 주식종목 중 10%대로 주가가 상승한 기업군에는 3곳이 이름을 올렸다.해당 기업군에는 동방선기 18.8%(3270원→3885원), 국보 14%(1540원→1755원), 한국항공우주 12.8%(3만 2900원→3만 7100원) 등으로 파악됐다.

이외 5~10% 사이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운송 업체는 6곳으로 나타났다. 아스트(9.1%), 현대미포조선(8.7%), 인화정공(8.7%), 현대중공업(8.1%), 한화에어로스페이스(7.9%), 선광(7.4%), 등도 5% 이상 소폭 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곳 중 36곳은 지난 21일 주가가 올해 연초 때보다 하락했다. 36곳 중 8곳은 주가하락률이 1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폭으로 주가가 떨어진 곳은 ‘흥아해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주식중목은 올 연초 때 2725원을 기록했는데 이달 21일에는 2240원으로 떨어졌다. 최근 3주 사이에 주가하락률은 17.8%로 비슷한 업종에 있는 회사들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한솔로지스틱스 13.3%↓(3980원→3450원), 일진하이솔루스 12%↓(5만 4800원→4만 8200원), 진에어 11.8%↓(1만 7350원→1만 5300원), 제주항공 11.3%↓(1만 8200원→1만 6150원), 대한해운 10.9%↓(2625원→2340원), 태웅로직스 10.5%↓(9040원→8090원), 아시아나항공 10.5%↓(2만 50원→1만 7950원) 등이 올해 초반 주가 성적이 나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5~10% 사이로 주가가 내려앉은 곳도 17곳이나 나왔다. 동방(-9.8%), 한진칼(-9.8%), HMM(-9.7%), KCTC(-9.4%), 한익스프레스(-8.7%), 에어부산(-8.1%), 인터지스(-7.9%), 쎄트렉아이(-7.8%), 대우조선해양(-7.2%), HLB(-6.9%), KR모터스(-6.4%), 팬오션(-6.3%), 삼일(-6.3%), 대한항공(-6.1%), 현대로템(-5.9%), 한국공항(-5.2%), 티웨이항공(-5.1%)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운송 업체 중 이달 21일 기준 시총 100위 안에 9곳 포진…HMM 시총 32위로 상위권 포진

 

[자료=운송 관련 업체 중 올초 시가총액 순위 증가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운송 관련 업체 중 올초 시가총액 순위 증가 TOP 5, 녹색경제신문]

 

주가 증감에 따라 운송 업체들의 올해 초반 시가총액 순위도 크게 요동쳤다. 올해 1월 3일 첫 거래일 기준 관련 업종에 있는 상장사 주식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HMM(13조 3507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29위), 대한항공(10조 2607억 원, 42위), 현대중공업(8조 6642억 원, 52위), 한국조선해양(6조 6526억 원, 62위), 현대글로비스(6조 4687억 원, 63위), 삼성중공업(4조 9984억 원, 79위), 한진칼(4조 1511억 원, 87위), HLB(3조 8699억 원, 92위), 한국항공우주(3조 2069억 원, 110위), 팬오션(2조 9775억 원, 120위), CJ대한통운(2조 9427억 원, 122위), 현대미포조선(2조 7959억 원, 126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2조 5112억 원, 140위), 대우조선해양(2조 4623억 원, 144위), 현대로템(2조 3192억 원, 153위), 일진하이솔루스(1조 9899억 원, 168위), 아시아나항공(1조 4919억 원, 209위) 순으로 시총 규모가 1조 원을 넘었다.

이달 3일 대비 21일 기준으로 운송 관련 업체 시총에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 최근 3주 새 시총이 1000억 원 넘게 증가한 곳은 4곳 나왔다. 이중 현대중공업 같은 기간 시총이 7013억 원 불어났다. 시총이 늘어나며 21일 기준 시총은 9조 3655억 원으로 파악됐다. 21일 기준 시총 순위도 47위로 50위권 안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이외 한국항공우주(4093억 원↑), 현대미포조선(2436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74억 원↑)도 시총 규모가 3주 새 1000억 원 이상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HMM은 시총 규모가 1조 2959억 원 증발해버렸다. 이외 대한항공(6260억 원↓), 한진칼(4071억 원↓), 한국조선해양(3114억 원↓), 현대글로비스(2812억 원↓), HLB(2665억 원↓), 일진하이솔루스(2396억 원↓), 팬오션(1870억 원↓), 대우조선해양(1770억 원↓), 아시아나항공(1562억 원↓), 삼성중공업(1408억 원↓), 현대로템(1364억 원↓), 흥아해운(1166억 원↓), CJ대한통운(1140억 원↓), 진에어(1070억 원↓), 제주항공(1020억 원↓) 등은 최근 3주 새 시총 규모가 1000억 원 넘게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전진한 곳은 한라IMS, 국보, 세진중공업, 인화정공, 아스트 5곳으로 확인됐다. 한라IMS는 올해 연초 때 1793위이던 시총 순위가 지난 21일에는 1558위로 235계단이나 점프했다. 국보도 1719위에서 1533위로 186계단 전진했다. 세진중공업은 145계단 전진해 이달 21일 시총 순위는 563위에 안착했다. 인화정공과 아스트도 각각 111계단, 107계단 전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달리 한솔로지스틱스는 이달 3일 시총 순위 1632위에서 21일에는 1732위로 100계단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운송 관련 업체 50곳 올초 주가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운송 관련 업체 50곳 올초 주가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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