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석화업계, 올초 주가 흐름 ‘양호’…LG화학·KCC, 열흘새 주가 20%↑
상태바
[데이터 뉴스룸] 석화업계, 올초 주가 흐름 ‘양호’…LG화학·KCC, 열흘새 주가 20%↑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1.18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지(녹색경제신문), 석유화학업 50곳 올초 1월3일 대비 13일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조사 대상 50곳 중 26곳 주가 상승세…이달 3일 대비 13일 기준, 6곳 주가 10% 이상↑
-효성화학·국도화학·S-Oil·한화솔루션 주가 10%↑ VS 동진쎄미켐·LG생활건강 10%↓
[자료=석화 업체 중 올초 주가 상승률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석화 업체 중 올초 주가 상승률 TOP 5, 녹색경제신문]

 

2022년 올해 초반 국내 주요 석유화학(석화) 업계 주식종목의 주가 흐름은 다소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50개 석화 업계 주식종목 중 절반이 넘는 곳이 올해 1월 3일 대비 13일 주가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주가가 10% 이상 오른 곳도 6곳이나 나왔다. 특히 LG화학과 KCC는 주가가 20% 이상 뛴 반면 LG생활건강과 동진쎄미켐은 10% 이상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석유화학 업체 관련 업체 50곳의 올해 1월 3일 대비 13일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3일과 13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3일 대비 13일 기준 석화 업체 50곳 중 절반이 넘는 26곳이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이중 LG화학의 주가 상승세가 거침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LG화학은 올 1월 3일만 해도 보통주 1주당 61만 8000원이었다. 이후 열흘이 지난 13일에는 75만 5000원까지 주가가 점프했다. 22.2% 수준으로 주가가 높아진 것이다. 20% 이상 주가가 오른 곳은 한 곳 더 있었다. KCC는 같은 기간 30만 9000원에서 37만 4000원으로 21% 주가상승률을 보였다.

10%대로 오른 곳은 4곳으로 파악됐다. 효성화학 11.9%(1월3일 31만 2000원→34만 9000원), 국도화학 11%(5만 6500원→6만 2700원), S-Oil 10.9%(8만 5900원→9만 5300원), 한화솔루션 10.8%(3만 5550원→3만 9400원) 순으로 주가 상승률이 10%를 넘었다. 5~10%대로 높아진 곳은 태광산업 9.2%(102만 9000원→112만 4000원), 이수화학 8.4%(1만 4250원→1만 5450원), SK이노베이션 7.5%(24만 8000원→26만 6500원), 대한유화 6.1%(18만 500원→19만 1500원) 등이었다.

반면 50곳 중 24곳은 최근 열흘 새 주가가 올해 연초 때보다 하락했다. 24곳 중 2곳은 주가하락률이 10%를 넘었다. 가장 큰 폭으로 주가가 떨어진 곳은 최근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했던 동진쎄미켐이다. 이 주식종목의 올 1월 3일 주가는 4만 6700원이었는데, 지난 13일에는 4만 1150원으로 11.9%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LG생활건강도 같은 기간 11.7%나 주가 감소세를 보였다. 이달 3일만해도 110만 4000원이던 것이 13일에는 97만 5000원으로 100만 원대 주가가 무너졌다.

24곳 중 8곳은 5~10% 사이로 주가가 하향세로 돌아섰다. 노루페인트(8.7%↓), 아모레퍼시픽(8.6%↓), 한솔케미칼(8.1%↓), 솔브레인(7.3%↓), HDC현대EP(7.1%↓), 코오롱플라스틱(6.7%↓), 남해화학(5.8%↓), 효성첨단소재(5.7%↓) 등이 이들 그룹에 포함됐다.

◆석화 업체 중 이달 13일 기준 시총 100위 안에 9곳 포진…LG화학 6위 기록

[자료=석화 업체 중 올초 시가총액 순위 상승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석화 업체 중 올초 시가총액 순위 상승 TOP 5, 녹색경제신문]

 

주가 증감에 따라 석화 업체들의 올해 초반 시가총액 순위가 전진 배치한 곳도 다수 등장했다.

올해 1월 3일 첫 거래일 기준 석화 업체 중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LG화학(43조 6260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9위), SK이노베이션(22조 9314억 원, 17위), LG생활건강(17조 2424억 원, 24위) 순으로 시총 규모가 10조 원을 넘었다.

시총 5조 원 이상 되는 곳은 6곳으로 조사됐다. 아모레퍼시픽(9조 9267억 원, 43위), S-Oil(9조 6708억 원, 45위), 롯데케미칼(7조 4377억 원, 56위), 한화솔루션(6조 7999억 원, 61위), SKC(6조 4186억 원, 64위), 금호석유화학(5조 881억 원, 77위)이 여기에 포함됐다.

이외 시총 1조 클럽에는 16곳이 이름을 올렸다. 한솔케미칼(3조 3722억 원, 106위), 케이씨씨(2조 7459억 원, 129위), SK케미칼(2조 6166억 원, 135위), 효성첨단소재(2조 5714억 원, 138위), OCI(2조 4684억 원, 143위), 동진쎄미켐(2조 4010억 원, 148위), 한화(2조 3574억 원, 151위), 효성티앤씨(2조 2677억 원, 154위), 솔브레인(2조 1624억 원, 160위), 코오롱인더스트리(1조 9676억 원, 171위), 롯데정밀화학(1조 8834억 원, 177위), PI첨단소재(1조 6092억 원, 195위), 대한유화(1조 1732억 원, 252위), 태광산업(1조 1456억 원, 256위), 미원에스씨(1조 1118억 원, 262위), 미원상사(1조 14억 원, 294위)가 이들 그룹군에 속했다.

이달 3일 대비 13일에는 석화 업체 시총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시총이 1조 원 넘게 증가한 곳도 3곳 나왔다. LG화학은 최근 열흘 새 시총이 9조 6711억 원 불어났다. LG화학의 13일 시총은 53조 2972억 원으로 파악됐다. SK이노베이션도 1조 7106억 원 늘어나며 같은 나 시총이 24조 6420억 원으로 높아졌다. S-Oil 역시 1조 582억 원 시총이 늘어나며 10조 원대 시총 반열에 진입했다.

시총이 늘어나며 시총 순위도 앞순위로 전진배치 했다. LG화학은 지난 3일 때보다 3계단 앞선 6위에 안착했다. SK이노베이션도 3계단 오른 14위에 랭크했다. S-Oil은 5계단 점프하며 40위를 기록했다.

최근 열흘 새 시총 규모가 5000억 원 넘게 증가한 곳 중에는 한화솔루션(7364억 원↑)과 KCC(5776억 원↑) 두 곳 있었다. 이중 KCC는 이달 3일 대비 13일 기준 시총 순위가 23계단이나 전진하며 106위를 기록했다. 한화솔루션도 5계단 점프해 56위로 올라섰다.

이달 3일 대비 13일 기준 1000억 원대로 시총이 늘어난 곳은 4곳으로 파악됐다. 롯데케미칼(1713억 원↑), 효성화학(1180억 원↑), 금호석유화학(1076억 원↑), 태광산업(1057억 원↑) 순으로 시총이 많아졌다.

반면 LG생활건강은 같은 기간 시총 규모가 2조 147억 원이나 줄어들었다. 이달 13일 기준 LG생활건강의 시총 규모는 15조 원대로 내려앉았다. 아모레퍼시픽도 8481억 원 줄어들며 8조 원대 시총 수준을 보였다.

이달 3일 대비 13일에 1000억 원 넘게 시총이 증발한 곳은 5곳 더 있었다. 동진쎄미켐(2853억 원↓), SKC(2840억 원↓), 한솔케미칼(2720억 원↓), 솔브레인(1571억 원↓), 효성첨단소재(1478억 원↓) 등이 시총 규모 감소폭이 컸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이달 3일 대비 13일 기준으로 시총 순위가 30계단 이상 전진한 곳은 5곳으로 조사됐다. △이수화학 47계단↑(1월3일 순위 609위→1월 13일 562위) △국도화학 47계단↑(496위→449위) △효성화학 37계단↑(296위→259위) △동성화인텍 34계단↑(718위→684위) △이엔에프테크놀로지 30계단↑(519위→489위) 순으로 시총 순위가 앞당겨졌다.

이와 달리 노루페인트는 이달 3일 시총 순위 782위에서 13일에는 836위로 54계단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HDC현대EP 역시 같은 기간 1145위에서 1193위로 48계단 뒤로 밀려났다. 이외 남해화학 27계단(483위→510위), 휴비스 20계단(784위→804위) 순으로 최근 열흘 새 시총 순위가 20계단 이상 후퇴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석화 업체 50곳 올초 주가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석화 업체 50곳 올초 주가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