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레이더] '기초적 창업 기반 지원'... BBQ, 안산시 청년들에게 희망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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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레이더] '기초적 창업 기반 지원'... BBQ, 안산시 청년들에게 희망 전한다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2.01.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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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가 지난 15일 경기도 안산시 청년 사업가 5팀의 수료식을 진행하며,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이 힘든 가정을 대상으로 BBQ 창업을 지원합니다. 이는 2020년 BBQ와 안산시가 체결한 ‘청년∙다문화 가정 창업지원과 다문화특구 활성화 MOU’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입니다.

한편 현대백화점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레스토랑 간편식(RMR) 매출이 지난해 설 대비 120% 증가해 이번 설은 ‘레스토랑 간편식’ 선물세트가 대세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설 선물세트 판매기간 레스토랑 간편식 선물세트를 지난해 보다 3배 가량 늘린 총 30여 종을 준비했습니다. 

이외에도 롯데홈쇼핑은 실감형 콘텐츠 확대를 위해 방송 스튜디오에 업계 최대 규모의 미디어월을 도입하고, 기존 할로겐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등 친환경 디지털 방송 환경 구축을 가속화하는 등 오늘(16일)의 유통가 소식을 모았습니다. 
 

제너시스BBQ그룹 윤경주 부회장(가운데)과 합격자 5팀이 안산시 청년 사업가 기초교육 수료식 후 기념촬영을 했다.[사진=BBQ]
제너시스BBQ그룹 윤경주 부회장(가운데)과 합격자 5팀이 안산시 청년 사업가 기초교육 수료식 후 기념촬영을 했다.[사진=BBQ]

 

○..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비비큐(회장 윤홍근)가 지난 15일 경기도 안산시 청년 사업가 5팀의 수료식을 마쳤다. 

2020년 BBQ와 안산시가 체결한 ‘청년∙다문화 가정 창업지원과 다문화특구 활성화 MOU’의 일환으로, 창업 초기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본사의 프랜차이즈 노하우와 기초적인 창업 기반을 지원하여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해 공개 모집을 통해 최종 선발된 합격자들은 수료식에 앞서 제너시스BBQ와 가맹점 계약을 맺고 약 일주일간 치킨대학에서 조리법, 마케팅, 경영방법 등에 대한 집중 교육을 받았다. 수료를 마친 합격자 5팀은 본사로부터 기초적인 지원을 받고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첫 번째로 매장을 오픈하게 되는 이효일 패밀리는 “원래 창업을 희망했지만 초기 투자 비용 등 현실의 벽에 부딪혔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나게 돼 기쁘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BBQ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축적해온 프랜차이즈 노하우와 전문 교육 체계를 통해 수료한 패밀리들이 빠르게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으로 더 많은 지역사회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올 설 선물로 현대백화점의 ‘레스토랑 간편식(RMR, Restaurant Meal Replacement))’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향을 방문하는 대신 선물을 주고 받거나 집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하는 문화가 새로운 명절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MZ세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집에서 프리미엄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간편식 선물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4일부터 진행한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21.12.24~1.13) 매출이 지난해 대비 59.9%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같은 기간 레스토랑 간편식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120.3% 늘었다. 전체 예약판매 매출 신장률 두 배 수준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외식 대신 집에 머물며 근사한 식사를 즐기는 ‘홈스토랑(Home과 Restaruant의 합성어)’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MZ세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레스토랑 간편식 선물세트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설 선물세트 판매기간 레스토랑 간편식 선물세트를 지난해 보다 3배 가량 늘린 총 30여 종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선물세트는 서울 압구정 숙성 한우 맛집 ‘우미학’과 서울 방배동 떡볶이 맛집 ‘홍미단’ 등 전국 유명 맛집의 대표 메뉴를 레스토랑 간편식 제조·구성한 '원테이블 유명 맛집 간편식 세트(5만5000원, 홍미단 떡볶이 490g, 초류향 해물 누룽지탕 650g, 우미학 차돌 깍두기 볶음밥 462g, 연타발 양볶음밥 450g, 모짜렐라김치 서울만두 500g), 경기도 안양의 갈비탕 맛집 ‘정성담’의 전통 노하우와 최상급 소갈비만을 엄선해 끓여낸 '원테이블 정성담 갈비탕 세트(8만원, 갈비탕 900g*4)’ 등이다. 

이외에도 명절 대표 선물 품목인 정육 세트에도 레스토랑 간편식을 선보였다. 20년 전통의 창원 유명 갈비 맛집 ‘성산명가’의 시그니처 소스인 ‘벚꽃꿀소스’로 갈비를 재운 ‘성상명가 벚꽃꿀소스 갈비세트(16만원, 포갈비 1kg, 언양식 소불고기 0.9kg)’, 서울 삼각지를 대표하는 짚불구이 전문점 ‘몽탄’의 ‘몽탄 우대갈비 세트(18만원, 양념 우대갈비 500g*3) 등이 대표적이다.

신현구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올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레스토랑 간편식뿐 아니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구이용 한우, 와인 등 홈스토랑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며 “올 설에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세트 준비에서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설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를 진행하고, 한우·굴비·과일 등 1000여 품목을 판매한다.

○..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실감형 콘텐츠 확대를 위해 방송 스튜디오에 업계 최대 규모의 미디어월을 도입하고, 기존 할로겐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등 친환경 디지털 방송 환경 구축을 가속화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업 전반에 혁신을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롯데홈쇼핑은 생방송 화면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방송 영상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달에는 방송 스튜디오에 가로 22미터, 세로 3.6미터인 업계 최대 규모의 LED 스크린 미디어월을 설치하고, 가상 그래픽을 실시간으로 카메라 영상에 구현하는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확장현실(XR) 기술을 적용해 몰입감 높은 판매 방송을 선보이고 있다. 패션 상품 판매 시 실제 매장 화면을 구현해 생동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여행, 보험 등 무형 상품 방송에서는 현지 영상, 상품 정보 등 다양한 영상 활용으로 고객의 상품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미디어월을 통해 방송 중 여러 번 배경 교체가 가능해 상황별로 효과적인 화면을 연출하고 있다.   

미디어월 도입은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별도 세트 설치 및 해체, 보관 비용을 절감하고 폐기물까지 줄일 수 있어 ESG경영의 일환이기도 하다. 롯데홈쇼핑은 미디어월 구축으로 연간 세트 제작 비용이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방송 스튜디오 조명의 80%를 LED로 교체해 전기 사용량 45%, 탄소배출량 50%를 줄였으며, 올해 안에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해 저전력, 친환경 방송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재걸 롯데홈쇼핑 테크앤아트(Tech&Art)부문장은 "비대면 쇼핑이 일상화되면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방송 영상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방송 제작에 고도화된 디지털 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해 이색적, 생동감 있는 방송을 제공하고, ESG경영도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올해 설, 이마트가 ‘프리미엄 오일 세트’ 등 고급 식재료 세트 판매 확대에 나선다.코로나19로 인해 ‘집밥’이 일상화됐고, 이에 따라 고급 식재료에 대한 인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이마트는 작년 설 3종이었던 프리미엄 오일 세트를 올해 9종으로 확대했다. 이마트는 올해 설 처음으로 스페인 왕실에서 주 요리재료로 선택하고, 전세계적으로고급 조미료로 각광받는‘오로바일렌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세트’를 선보였으며, 행사카드 사용 시 30% 할인한 4만6200원에 판매한다.

‘오로바일렌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세트’는 방부제, 산화방지제 등 첨가물 없이 순수 올리브를 추출해 생산,‘유로리프’(Euro-leaf)’ 유기농 인증을 받은 상품이다.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자연친화적 재배를 통해 수확부터 추출까지 2시간 안에 생산하여 산도가 낮고 신선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마트는 열 발생을 최소화 하는 ‘냉압착 공법’으로 추출해, 영양소를 최대한 보존한 ‘그로브 아보카도 오일 세트’를 행사카드 사용 시 30% 할인한 3만85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 이탈리아 모데나 지역 포도 원료를 5년간 나무통에서 숙성시켜 독특한 맛과 향이 일품인 ‘대체코 1호 세트’를 행사카드 사용 시 20% 할인한 3만840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작년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한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건강하게 먹으려는 사람들이 늘며 집에서도 레스토랑에서처럼 고급스러운 맛을 낼 수 있는‘프리미엄 오일’ 수요가 늘어남을 인지, 올해 선물 세트를 대폭 확대했다.

실제, 이마트의 ‘프리미엄 오일’ 매출 역시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이마트가2021년 프리미엄 오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샐러드와 파스타, 스테이크에 주로 쓰이는 올리브유의 경우 매출이 2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푸드 아보카도를 원물 그대로 압착해 짜낸 기름인 '아보카도 오일'도 건강한 기름으로 인식되며 매출이 17.8% 증가했다. 오메가3, 리그난이 풍부하게 함유된 유기농 구스티 아마씨오일, 비타민 E가 풍부하게 들어간 브로슈낭 아르간 오일 등 기능성 오일 역시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조미료 이외에 이마트는 프리미엄 식재료 세트도 출시했다.가족이 모여 갑각류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랍스터 세트(새우 450g 10미, 랍스터테일 4미, 랍스터 1미)를 행사카드 사용 시 20% 할인한 12만6400원에 판매하며, 스페인 이베리코 품종 중 가장 높은 등급인 이베리코 베요타 돼지고기 세트를 행사카드 사용 시 10% 할인한 6만7,320원에 선보인다.

디저트용 프리미엄 특이과일 세트도 출시했다.이마트는 포도계의 1인자로 떠오른 ‘샤인머스캣’, 태국산 ‘망고’, 페루산 ‘애플망고’, 미국산 ‘석류’, 필리핀산 ‘파파야’, 베트남산 ‘용과’ 등으로 구성된 피코크 선샤인 과일세트를 행사카드 사용 시 30% 할인한 10만36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문지명 조미료 바이어는"코로나19로 인해 '집밥족'이 늘고 건강한 식생활 트렌드가 확산되어, 프리미엄 식재료를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빠르게 변화되는 식재료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외식이 줄어들면서 다양한 HMR(가정 간편식)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러한 HMR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이제는 유명 맛집에 굳이 가지 않고도 집에서 그 명성을 즐길 수 있는 RMR(레스토랑 간편식)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21년 RMR 상품 매출은 전년대비 476.0% 신장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코로나로 인해 맛집을 찾아가서 식사하는 것, 이른바 ‘외식’이 더욱 부담스러워지는 요즘, 고객 대신 전국의 맛집들을 찾아 다니며 맛집의 맛 그대로 가정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 RMR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1월 롯데마트는 부산의 명물인 ‘다리집 떡볶이’를 고객 식탁으로 그대로 옮겨낸 PB(자체브랜드) 상품인 ‘요리하다 다리집 떡볶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출시 1주일만에 기존의 강자로 자리잡은 NB 상품 대비 약 3배 가량 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냉장떡볶이 상품류 매출 1등, RMR 카테고리 매출 1등을 넘어서 롯데마트 전체 HMR 매출 1등을 차지했다.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다리집에서 먹었던 맛과 똑같다’, ‘시판 떡볶이중에서 가장 맛있다’ 등 뜨거운 고객 반응을 보여주는 리뷰가 연일 달리고 있다.

이 폭발적인 인기의 비결은 바로 ‘다리집 떡볶이’의 맛을 제대로 구현해냈다는 점이다. ‘다리집’은 가래떡 떡볶이로 추억의 향수를 자극하는 정통 부산식 떡볶이의 대표격 맛집이다. 어묵 육수에서 간간하게 간이 밴 통통한 가래떡과 진한 고추장 소스가 특징이며, 작은 포장마차 시절, 떡볶이를 사 먹는 사람들이 많아 천막 아래로 다리만 보인다 하여 ‘다리집’이라고 이름 붙었다. 이렇게 작은 포장마차로 시작한 ‘다리집’은 유명 TV프로그램에도 소개되고, 백화점에도 입점하는 등 부산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롯데마트는 ‘다리집’의 이름을 걸고 출시하는 상품인 만큼 단순히 맛을 흉내 낸 상품이 아닌, 진짜 다리집 떡볶이의 40년 노하우가 담긴 고추장 소스를 RMR 상품 그대로 재현할 수 있도록 당사 연구원과 개발MD, 제조사가 부산에 내려가 다리집 사장님과 함께 수개월간 함께 상품 레시피를 끊임없이 수정 개발하였다. 특히 떡볶이 소스의 핵심 원료는 다리집 사장님이 손수 제조한 것을 사용해 현장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

또한 부산식 떡볶이의 특징인 가래떡을 구현하기 위해 전국의 역량 있는 떡 제조사를 백방으로 찾아 다녔다. 수분이 많은 떡의 특성 상 여러 유통과정을 거쳐야 하는 마트에서 두껍고 쫄깃한 가래떡의 식감을 유지해내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롯데마트는 다리집에서 사용하는 떡과 동일한 크기의 금형을 자체 제작한 것은 물론 유통과정에서의 위생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십 차례 테스트를 진행하며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떡을 개발할 수 있었다.

소스와 떡 뿐만 아니라 조리법도 그대로 구현해냈다. 어묵 육수에 담가 부드럽게 간이 배어 든 가래떡으로 떡볶이를 만드는 ‘다리집’의 특징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어묵 육수 농축액을 동봉해 부산에 가지 않고도 다리집에서 먹는것과 같은 맛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롯데마트는 1월 말 진한 양지육수와 푸짐한 고기고명이 일품인 쌀국수 맛집 ‘미분당’과 콜라보한 ‘요리하다 X 미분당 쌀국수’를 출시하는 등 22년에도 PB브랜드인 ‘요리하다’를 통해 트렌디한 유명 맛집들과 손을 잡고 다양한 RMR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조은비 롯데마트 식품PB개발팀 MD(상품기획자)는 “고객에게 지역 맛집 그대로의 맛을 전달하고자 명성에 걸맞은 전통과 노하우를 규격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소스, 떡, 레시피 단 하나도 놓치지 않고 부산의 맛을 제대로 구현해낸 것이 이번 신상품 인기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롯데마트의 유통인프라와 식품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의 유명 맛집과 협업해 다양한 HMR, RMR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SSG닷컴이 명품백, 한정판 스니커즈 등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선호하는 ‘화려한 라인업’ 경품과 2시간 한정 판매 ‘드롭’ 마케팅을 앞세워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선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간 첫 구매 고객 대상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명품 가방, 한정판 신발 및 의류 등 소장 가치가 있는 상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SSG닷컴에 처음 가입한 고객과 21년 1월 1일부터 22년 1월 16일까지 구매 이력 없는 고객이 참여할 수 있으며 매일 자정부터 23시 59분까지 하루 한 번씩 응모 가능하다.

SSG닷컴은 일별로 트렌디 인기 상품 1종과 패션 상품 1종을 새롭게 공개해 총 14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17일에는 인기 리셀 스니커즈 ‘조던(Jordan) 1 X 트래비스 스캇 X 프라그먼트 레트로 로우 OG SP’ 스니커즈와 ‘아이앱 스튜디오(IAB STUDIO) 롱슬리브’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후 ‘보테가베네타(BOTTEGA VENETA) 패딩 테크 카세트백’, ‘르메르(Lemaire) 몰디드 타코 백’, ‘루이스폴센(Louis Poulsen) 판텔라 미니 테이블 램프’, ‘구찌(GUCCI) 재키 1961 미니 백’, ‘마샬(Marshall) 액톤2 블루투스 스피커‘, ‘애플(APPLE) 아이패드 프로 12.9형 5세대’ 상품을 차례로 공개한다.

패션에서는 ‘오트리(Autry) 스니커즈’, ‘라이풀(LIFUL) 가디건’, ‘그로브(grove) 니트’, ‘아위(ahwe) 스웻셔츠’, ‘노앙(NOHANT) 후디 집업’, ‘송지오옴므(SONGZIO HOMME) 후디’를 준비했다.

SSG닷컴은 첫 구매 고객 전원에게 5천원 쇼핑 지원금과 무료배송 쿠폰을 지급해 추가 쇼핑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17일부터 21일은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매일 2시간만 구매할 수 있는 ‘드롭’ 세일 판매도 함께 진행한다. 본인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MZ세대를 위해 ‘라이풀(LIFUL)’, ‘간트(GANT)’, ‘더센토르(THE CENTAUR)’, ‘리이(RE RHEE)’, ‘아위(ahwe)’ 등 국내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상품을 준비했으며 최대 90% 할인가에 판매한다.

추가로 SSG닷컴은 ‘베루툼(VERUTUM)’, ‘인스턴트펑크(INSTANTFUNK)’, ‘널디(NERDY)’, ‘플루크(FLUKE)’ 등 입점 도메스틱 패션 브랜드를 소개하고 유니섹스, 여성패션, 남성패션 등 카테고리별 추천 상품도 최대 50% 할인가에 제안한다.

김진설 SSG닷컴 마케팅담당은 “럭키드로우, 드롭 등 MZ세대에게 친근한 방식으로 다가가 플랫폼 인지도를 높이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발신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재미 있는 마케팅과 차별화 된 상품을 선보이며 젊은층 신규 고객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 ‘프리미엄 그로서리’가 MZ세대들을 중심으로 ‘힙’한 선물로 떠올랐다.

그로서리(Grocery)의 사전적 의미는 식료품을 파는 소매상점이라는 뜻으로, 과거에는 단순히 식료품을 사기 위한 물리적 공간만을 의미했다면, 지금은 그것을 소비하는 사람들의 취향과 문화를 향유하는 체험형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서교동, 성수동 등에 위치한 이색 그로서리샵은 MZ세대들의 펀(FUN)욕구를 충족시키면서 핫플레이스가 되었고, 프리미엄 그로서리 시장은 MZ세대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도 ‘프리미엄 그로서리’ 시장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평소 먹던 음식이라도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찾는 성향이 강해져, 올리브오일, 발사믹 소스 등 고가의 프리미엄 식자재에 대한 수요로 이어졌으며, 이제는 식료품이 단순히 재료로서가 아닌 영양 보충제와 같은 기능성 식자재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프리미엄 식자재 매출은 20년, 21년 연평균 35% 이상 신장했으며, 올해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Z세대들의 매출은 더욱 큰 폭으로 증가했다. 21년 프리미엄 식자재를 구입한 2030세대 매출은 20년 대비 50% 이상 고신장 했으며, 특히, 음식을 통해 해외 여행에 대한 대리 만족을 느끼는 MZ세대의 영향으로 향신료 등 이색 소스의 경우 2030세대의 매출 구성비가 70%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 설 선물세트 특선집의 ‘프리미엄 그로서리 세트’ 품목을 지난해 설 대비 50% 늘리고, 페이지 구성도 2P에서 4P로 늘렸다. 코로나의 장기화로 전통적인 선물세트가 아닌 이색 선물을 찾는 고객과 힙한 선물을 찾는 MZ세대들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오일’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대표 상품은 ‘지중해식 식단’의 필수품으로 꼽히며 다양한 건강상 이점이 알려진 올리브 오일 세트로, ‘로렌조 올리브 오일&말레티레냐니 파밀리아 발사믹 50년산 세트’ 32만원, ‘산줄리아노 비나그룸 그로서리 세트’ 12만원, ‘사바티노 트러플 오일&솔트 세트’ 5만3000원 등 10품목 이상 구성했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건강’에 대한 관심과 MZ세대들의 ‘차(TEA)’문화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처음으로 싱가폴 프리미엄 티 브랜드인 TWG TEA 선물세트를 특선집에 담았다. 1897블랙티, 프렌치 얼그레이 등 TWG의 대표 상품들이 담겨 있는 ‘TWG 그랜드 티 테이스터 컬렉션’ 6만8000원, ‘TWG 프렌치 얼그레이티 세트’ 3만4000원 등이 대표적으로, TWG TEA 외에도 다양한 티 선물세트를 만날 수 있다.

권순철 롯데백화점 그로서리 치프바이어는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프리미엄 그로서리 선물세트는 구색 맞추기에 가까웠으나, 최근에는 지속적으로 그 수요가 증가하면서 점점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며,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 상품 뿐만 아니라 MZ세대부터 시니어세대까지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는 상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명절 선물세트 뿐만 아니라 이색 그로서리샵 도입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8월 오픈한 동탄점에는 MZ세대들의 신개념 편의점인 ‘노닷프라이즈’를 오픈했으며, 최근 본점에서는 망원동 프리미엄 식자재 마켓인 ‘크레타마켓’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향후에도 점포에 따라 프리미엄 식자재 전문 코너를 신설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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