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4번째 1억대 게임기 탄생…스위치 1억대 판매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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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의 4번째 1억대 게임기 탄생…스위치 1억대 판매 돌파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01.02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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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만의 게임과 서드파티 게임 확보가 인기 비결
 스위치

콘솔게임 조사업체 VG차트는 지난 12월 28일, 닌텐도의 스위치가 1억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스위치 이전까지 1억대 판매를 돌파한 콘솔 게임기는 6개가 있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1,2, 4, 그리고 닌텐도의 게임보이, NDS, 위였다. 스위치는 닌텐도에게 4번째 1억대 판매를 달성한 게임기가 됐다.

업계 관계자는 “스위치가 1억대 판매를 돌파하면서 역대 7번째 1억대 판매 콘솔 게임기가 됐다. 닌텐도는 스위치 이전 국내에서는 출시하지 않은 위유가 1300만대 가량 판매되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거치기와 휴대기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스위치를 출시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고 말했다.

스위치는 2017년 3월에 출시된 이후 약 5년여만에 1억대 판매를 돌파했다. 스위치의 1억대 판매는 이미 예견되어 있었다. 출시전부터 하이브리드 게임기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게임 사용자에게 커다란 주목을 받았다. 스위치는 거치형 가정용 게임기와 휴대 게임기 모두가 가능한 독창적인 컨셉과 ‘슈퍼 마리오’와 ‘젤다의 전설’, ‘포켓 몬스터’로 대표되는 닌텐도만의 게임을 갖추고 있다.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닌텐도는 연 2500만대 이상의 스위치를 생산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반도체 부족과 유통 문제로 2022년 초부터 스위치 생산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한다. 현재까지는 국내에서 스위치 구입에 문제는 없지만 2022년 상반기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스위치는 출시 초기부터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같은 대작 게임을 통해 큰 화제를 불러모았고 여기에 ‘마리오 오딧세이’,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얼티밋’ 같은 스테디 셀러 게임을 꾸준히 탄생시켰다. 또한 지난해 출시된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세계적으로 각종 화제를 만들어내며 스위치 품귀 현상을 만들어 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
슈퍼 마리오 3D 월드 + 퓨리 월드

업계 관계자는 스위치의 성공 요인에 대해 “닌텐도는 게임보이 시절부터 휴대용 게임기로 1억대를 판매했다. 스위치는 거치기와 휴대기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고 게임 역시 충실하게 준비했다. 독창적인 컨셉을 통해 게임기의 가치를 높였고 서드파티의 참가가 이어졌다. 위유는 서드파티가 작았지만 스위치는 서드파티를 가장 많이 확보한 게임기 중에 하나다. 또한 일부 게임은 위유로 출시했던 것을 활용했다. ‘마리오 카트 8 디럭스’나 ‘마리오 3D 월드’ 같은 게임이 대표적이다. 이 게임은 당시에도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위유의 판매량이 작아 게임이 많이 팔리지 못했다. 그리고 이를 다시 보강하여 빠르게 재출시했다. 그리고 스위치에셔는 스테디 셀러 게임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렇게 출시한지 5년만에 1억대를 돌파한 스위치는 앞으로도 2년 정도는 더 인기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닌텐도의 후루카와 사장은 “스위치의 수명은 중반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따라서 스위치가 2~3년 정도 더 인기를 유지한다면 콘솔 게임기 중에 1위인 1억 5000만대 이상을 판매한 플레이스테이션 2의 판매량에 근접할 수 있다.

스위치의 판매량이 어디까지 도달할지 게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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