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철강업체 50곳 중 46곳 매출 점프…업계 매출 1위 포스코도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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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철강업체 50곳 중 46곳 매출 점프…업계 매출 1위 포스코도 46%↑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1.11.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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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작년 대비 올 3분기 동기간 최근 2개년 매출 증감 현황 조사
-철강 업체 50곳 3분기 매출액 2020년 52조→2021년 72조 원…46곳 매출 외형 증가
-작년 대비 올 상반기 매출 증가율 1위 한국특강 90%↑…50% 이상 기업도 5곳 나와
[자료=주요 철강 업체 중 20년 대비 21년 3분기 매출 증가율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주요 철강 업체 중 20년 대비 21년 3분기 매출 증가율 TOP 5,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철강 업체들이 올 3분기 매출 성적표를 받아들고 크게 웃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철강 업체 50곳 중 46곳이나 전년 대비 올 3분기 매출 실적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매출이 30% 넘게 뛴 곳도 28곳에 달했다. 업계 매출 1위 포스코도 46% 넘게 매출 성적이 좋아졌다. 특히 한국특강은 최근 1년새 매출이 90% 넘게 퀀텀점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철강 업체 50곳의 2020년 3분기(1~9월) 대비 2021년 동기간 반기 매출 변동 현황에서 도출된 결과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건설 업체는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업체 50곳의 올 3분기 매출액은 72조 83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52조 8015억 원보다 19조 2816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증가율로 보면 36.5% 수준으로 증가했다. 특히 조사 대상 50곳 중 46곳이나 작년 대비 올 3분기 매출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는 전반적으로 철강 업계 매출 성적표가 작년 대비 크게 향상됐다는 의미다.

◆ 한국특강, 매출증가율 93.7%…이구산업·세아베스틸·포스강판·한일철강·하이스틸 50%↑

작년 3분기 기준 올 동기간 철강 업체 중 매출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특강’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지난 해 3분기에 2736억 원 매출에서 올 동기간에는 5299억 원으로 덩치가 크게 좋아졌다. 최근 1년 새 매출증가율은 무려 93.7%나 됐다. 조사 대상 50개 철강 업체 중에서는 매출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이 50% 넘는 곳도 5곳으로 조사됐다. 이구산업은 작년 3분기에 1417억 원이던 것이 올 동기간에는 2479억 원으로 74.9%나 매출이 껑충 뛰었다. 세아베스틸 역시 9811억 원에서 1조 5878억 원으로 61.9% 수준으로 회사 외형이 커졌다. 포스코강판 또한 같은 기간 6332억 원이던 매출이 9663억 원으로 52.6%나 매출이 상승했다. 한일철강과 하이스틸도 각각 52.1%, 51.1% 정도로 매출 체격이 좋아졌다. 한일철강은 1128억 원에서 1716억 원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하이스틸은 1108억 원에서 1675억 원으로 회사 외형이 커졌다.

매출이 40%대로 오른 곳은 9곳으로 나타났다. ▲대창 49.6%(2956억 원→4424억 원) ▲휴스틸 49.6%(2517억 원→3767억 원) ▲디씨엠 49.2%(1205억 원→1798억 원) ▲KG동부제철 48.2%(1조 5373억 원→2조 2784억 원) ▲포스코 46.1%(19조 4325억 원→28조 3925억 원) ▲동국제강 43.7%(3조 3977억 원→4조 8835억 원) ▲금강철강 42.9%(1234억 원→1764억 원) ▲문배철강 40.2%(1131억 원→1586억 원) ▲원일특강 40%(1725억 원→2415억 원) 순으로 매출 외형이 1년 새 40% 이상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년 새 매출 덩치가 30%대로 오른 곳도 13곳이나 나왔다. ▲대한제강 39.1%(5794억 원→8058억 원) ▲삼현철강 39%(1635억 원→2272억 원) ▲세아특수강 38.4%(3364억 원→4655억 원) ▲KBI메탈 38.2%(3484억 원→ 원4815억 원) ▲동일산업 37.1%(2079억 원→2850억 원) ▲삼아알미늄 36.9%(1132억 원→1549억 원) ▲서원 36.6%(1406억 원→1921억 원) ▲풍산 35.2%(1조 3174억 원→1조 7808억 원) ▲조일알미늄 33.8%(2420억 원→3238억 원) ▲만호제강 32.2%(454억 원→600억 원) ▲동국산업 31.9%(1959억 원→2585억 원) ▲한국철강 31.2%(4723억 원→6195억 원) ▲고려아연 30.1%(4조 50억 원→4조 2092억 원) 순으로 매출 외형이 1년 새 30% 이상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 전년比 대비 올 3분기 매출액 기준 증가 1위, 포스코…1년 새 8조 9599억 원↑

 

[자료=철강 업체 매출 상위 기업 최근 2개년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철강 업체 매출 상위 기업 최근 2개년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는 포스코인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8조 9599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1년 새 3분기 매출이 1조 원 넘게 증가한 곳은 3곳 더 있었다. 현대제철(2조 6878억 원), 동국제강(1조 4857억 원), 고려아연(1조 2042억 원) 세 곳이 여기에 포함됐다.

최근 1년 새 3분기 매출이 1000억 원 이상 증가한 업체는 15곳으로 조사됐다. ▲KG동부제철(7410억 원) ▲세아베스틸(6066억 원) ▲풍산(4634억 원) ▲포스코강판(3331억 원) ▲한국특강(2563억 원) ▲대한제강(2263억 원) ▲세아제강(1862억 원) ▲한국철강(1472억 원) ▲대창(1467억 원) ▲KBI메탈(1330억 원) ▲영풍(1326억 원) ▲세아특수강(1291억 원) ▲현대비앤지스틸(1279억 원) ▲휴스틸(1249억 원) ▲이구산업(1061억 원) 등이 1년 새 매출액이 1000억 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곳 중 올 3분기 매출액 1위는 포스코(28조 3925억 원)이 꼽혔다. 조사 대상 매출 50곳 전체 매출의 39.4% 비중을 차지했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현대제철(14조 2678억 원, 19.8%), 3위 고려아연(5조 2092억 원, 7.2%), 4위 동국제강(4조 8835억 원, 6.8%), 5위 KG동부제철(2조 2784억 원, 3.2%)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풍산(1조 7808억 원), 7위 세아베스틸(1조 5878억 원), 8위 세아제강(1조 451억 원), 9위 영풍(1조 214억 원), 10위 포스코강판(9663억 원) 순으로 TOP 10에 포함됐다.

올 3분기 기준 매출 5000억 원 넘는 기업군에는 5곳이 더 이름을 올렸다. ▲대한제강(8058억 원) ▲현대비앤지스틸(6318억 원) ▲한국철강(6195억 원) ▲한국특강(5299억 원) 등이 1조 클럽군에 속했다. 

[자료=주요 철강 업체 50곳  대상 최근 2개년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주요 철강 업체 50곳 대상 최근 2개년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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