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토스' 통(通)해 원스톱서비스···"디지털 프로세스 구축 박차"
상태바
삼성생명, '토스' 통(通)해 원스톱서비스···"디지털 프로세스 구축 박차"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1.11.29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토스와 업무협약 통해 새로운 보험 프로세스 개발 진행
- 보험상담, 상품가입, 보험금 청구 등 원스톱 서비스 제공
- 비대면채널 마케팅 강화 위해 핀테크와의 협업 활발
[제공=삼성생명, 토스]

 

삼성생명이 새로운 보험 프로세스 개발을 위해 금융 플랫폼 '토스'와 손을 잡았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 중인 비바리퍼플리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가입고객 2100만명의 토스는 은행, 증권, 보험 등 40여 곳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삼성생명은 토스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원스톱 보험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객이 보험 서비스를 더욱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내 최고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갖춘 비바리퍼블리카와 협업키로 했다"며 "이번 협약으로 삼성생명의 고객 서비스가 토스의 디지털 기술력과 결합돼 보험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업계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보험사들은 빅테크와의 협업을 활발하게 추진하는 상황"라며 "새로운 사업모형을 구축한 빅테크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보험상품 및 서비스 개발이 가능해짐에 따라 보험산업의 효율성 제고 및 소비자 만족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토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보험상담, 상품가입, 보험금청구 등의 새로운 보험 프로세스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토스 인증·알림·페이 등의 서비스 연계를 통한 데이터 교류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상품 개발을 진행한다.

향후에는 삼성생명 전용 페이지를 오픈해 재무컨설팅, 계약체결, 보험료납입, 보험금청구 등의 서비스를 토스 앱에서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DGB생명 역시 토스와 협업해 보험설계사용 앱 'M스마트'에 다앙한 편의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해당 서비스 제공으로 DGB생명의 M스마트 앱에 토스인증 로그인 방식이 적용돼 로그인 절차가 간소화되고 토스 전자서명을 통한 모바일 청약이 가능해짐으로써 M스마트 앱의 고객 편의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대면채널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시장 상황에서 비대면 채널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플랫폼기업과의 협력은 더욱 활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생명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 영업의 수요와 중요성이 커지면서 보험사들은 모바일 플랫폼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고객 및 설계사의 사용성을 향상시키는 핀테크 업체와의 협업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