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세는 수익을 얻는 게임? P2E 게임에 치열한 경쟁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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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세는 수익을 얻는 게임? P2E 게임에 치열한 경쟁 펼쳐진다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1.11.11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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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넷마블, 컴투스 등 국내 유명 게임사 P2E 게임에 집중

국내 게임사들이 P2E(Pay To Earn). 소위 플레이하면 수익을 얻는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2E 게임들은 플레이하면서 재화를 얻고 이를 가상화폐로 바꾸고 거래소에서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 중인 위메이드의 ‘미르4’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글로벌 버전 ‘미르 4’는 P2E 구성을 통해 동시접속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고 이와 함께 위메이드의 실적도 급상승했다. 위메이드는 잘 만든 게임에 P2E를 결합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할 수 있다는 것을 국내 게임업계에 보여줬다. 위메이드는 2022년 연말까지 암호화폐 위믹스를 사용하는 블록체인 게임 100개 출시를 목표로 하는 등 위믹스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르4’는 현재 170여개 국가에서 12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동양에서만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지금은 서양권을 포함하여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게임 자체의 완성도가 높고 실제 수익도 올릴 수 있는 구조 덕분이다”고 말했다.

‘미르 4’가 성공을 거두자 여러 회사들이 P2E 게임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하여 전 세계에 P2E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MMORPG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게임 플레이 도중 얻은 블록체인 기반의 아이템과 게임 재화를 소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IP에 걸맞는 P2E 게임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도 NFT, 블록체인과 게임이 결합이 엄청난 기회를 줄 수 있다며 내부적으로 TFT를 만들어 게임과의 적용을 준비해 왔고 내년 중에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이외에도 ‘쿠키런 킹덤’으로 성공을 거둔 데브시스터즈도 NFT 기반의 쿠키런 디지털 아트와 블록체인과 NFT 기반의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넷마블도 블록체인, NFT와 연계한 게임을 준비 중이며 펄어비스도 NFT를 게임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처럼 P2E 게임을 준비 중인 게임회사들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P2E 게임은 국내에서는 서비스할 수 없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P2E 게임을 사행성으로 판단하여 등급을 취소, 혹은 보류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에서 서비스하려면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게임회사들은 국내에서는 당장 서비스 할 수 없지만 P2E를 새로운 수익 모델로 생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P2E 게임은 당장 국내에서 서비스 할 수는 없지만 해외 시장을 공략할 수 있어 여러 회사들이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내년에는 더 많은 P2E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전망이다. 하지만 P2E 게임도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기본을 잘 지켜야 흥행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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