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과 상품이 만나는, 회사와 회사가 만나는 협력, 즉 비용을 거의 들이지 않고 최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마케팅의 한 방법이 컬래버레이션이다. 저비용 고효율 때문에 게임사들의 컬래버는 끊이지를 않는다.

이번달에도 다양한 형태의 컬러버가 등장했다. 게임사들이 선택한 컬래버 방식은 어떤 것일까?

라이엇게임즈와 네오싸이언, 창유는 자사 제품과 애니메이션 제품과의 컬래버를 선택했고, 크래프톤과 데브시스터즈는 자사 제품과 오프라인 상품과의 컬래버를 선택하여 이용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최근 가장 뜨거웠 이슈는 ‘롤드컵’이다. 라이엇게임즈는 롤드컵 이후 넷플릭스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아케인’을 공개했다. 라이엇게임즈는 각종 컬래버를 통해 이 아케인의 주인공인 징크스 알리기에 여념이 없는데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에도 징크스를 선보였다.

이는 양사의 첫 번째 컬래버로, 아케인의 주인공 징크스를 ‘포트나이트’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아케인 징크스 의상과 아케인 : 리그 오브 레전드 세트를 아이템 상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아케인 징크스 의상과 아케인 징크스 번들을 구매하면 징크스의 표식 스프레이와 난장판 철컥! 로딩 화면도 함께 제공된다.

같은 날 창유와 네오싸이언도 애니메이션 제품과의 컬래버를 진행했다.

창유는 농구 게임 ‘프리스타일2: 레볼루션’에서 농구 애니메이션 ‘쿠로코의 농구’와의 컬래버레이션 계약을 체결했다. 3기까지 방영된 ‘쿠로코의 농구’ 애니메이션은 각 선수가 특유의 기술을 구사하여 라이벌을 이겨내는 스토리다. 이번 컬래버로 이용자는 특정 기간동안 ‘쿠로코의 농구’ 메인 인물들을 ‘프리스타일2: 레볼루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 속 특유의 기술 요소는 ‘프리스타일2: 레볼루션’에서도 주요한 요소로 구현되어 있고, 게임에서도 애니메이션의 보이스를 사용한다.

한편 네오싸이언도 22일까지 '퍼즐앤드래곤'에서 애니메이션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과 컬래버를 진행했다. 이용자는 ‘다이’, ‘아방’, ‘포프’ 등 총 15종의 컬래버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고, ‘개최기념! 다이의 대모험 컬래버 에그’와 ‘아방의 제자 다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컬래버 던전 6종도 오픈한다.

크래프톤과 데브시스터즈는 오프라인 브랜드와 컬래버를 진행했다.

크래프톤은 배그M에서 아디다스 의상, 신발, 가방을 착용한 주인공들이 각종 장소 및 상황에서 배틀로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아이템들은 8일부터 30일까지 게임에 접속하거나 스쿼드로 생존 시간을 달성하면 스킨을 획득할 수 있고,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패치와 함께 오리지널스 빅트레포일 셔파재킷을 받는 이벤트에도 자동 응모된다. 12월 20일까지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 센터, 오리지널스 가로수길, 오리지널스 커먼그라운드 매장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느낄 수 있는 디스플레이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해당 아디다스 매장 또는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프로모션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게임 스킨 쿠폰도 지급한다.

데브시스터즈는 4일부터 이마트 쿠키런 킹덤점을 선보인다. 쿠키 왕국에 이마트가 개점하는 콘셉트로 이마트 꾸미기 테마를 앞세운 다양한 인게임 아이템과 이벤트를 선보이는 컬래버다. 12월 8일까지 한정기간 동안 만나볼 수 있는 꾸미기 테마 아이템은 총 8종으로 인기 NPC가 쇼핑을 하는 모습을 담았다.

한편, 전국 이마트에서는 쿠키런 제휴상품을 판매한다. 이마트의 인기 상품의 패키지 디자인에 쿠키를 녹여내고 쿠키런 문구 상품 50여종과 쿠키런 쿠션 10종을 선보여 쇼핑 중에도 귀여운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