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모저모] SK이노, 美 솔리드파워와 전고체 배터리 개발 맞손...“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에너지밀도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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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모저모] SK이노, 美 솔리드파워와 전고체 배터리 개발 맞손...“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에너지밀도 33%↑”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1.10.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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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전고체 배터리 기술 선도기업인 미국 솔리드파워(Solid Power)에 미화 3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공동으로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생산키로 하는 협약식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NCM(니켈, 코발트, 망간)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밀도 930Wh/L 이상을 구현할 계획, 특히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 설비에서도 생산할 수 있도록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기로 했으며, 추가적인 설비 투자를 최소화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가격경쟁력은 물론, 양산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현대차·기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공지능, 차량용 반도체 및 통신 기술 등 ICT를 활용하여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기로 했으며, LG유플러스는 한국교통연구원과 자율주행기반모빌리티 서비스 실증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이외에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건조 용량을 자랑하는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신제품을 출시했다는 등의 소식을 모았습니다.

SK이노베이션-솔리드파워 협약식.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솔리드파워 협약식. [사진=SK이노베이션]

ㅇ..SK이노베이션은 전고체 배터리 기술 선도기업인 미국 솔리드파워(Solid Power)에 미화 3천만 달러(한화 약 353억 2500만원)를 투자하고 공동으로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생산키로 하는 협약식을 체결했다. 솔리드파워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이날 협력을 기반으로 양사는 우선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NCM(니켈, 코발트, 망간)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밀도 930Wh/L 이상을 구현할 계획이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에너지밀도가 약 700Wh/L인점을 감안하면 약 33% 뛰어난 성능으로, 같은 크기 배터리를 전기차에 탑재한다고 가정할 때 한 번 충전으로 700km를 달릴 수 있던 전기차가 93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양사는 특히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 설비에서도 생산할 수 있도록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기로 했으며, 추가적인 설비 투자를 최소화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가격경쟁력은 물론 양산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ㅇ..현대차·기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공지능, 차량용 반도체 및 통신 기술 등 ICT를 활용하여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서울 SW-SoC융합R&BD센터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번 업무협약은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인공지능, 차량용 반도체 및 통신기술 관련 R&D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소프트웨어 발전 가속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자체적으로 수집한 ▲음성·언어 ▲도로·차선·후미등 ▲로봇의 인간행동 인식 등 다양한 인공지능 및 ICT 연구개발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현대차·기아는 제공받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로보틱스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측은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규제 개선을 위해 공동 대응하고 인공지능, 차량용 반도체 및 통신기술 등 ICT 관련 정부 과제 기획 및 발굴에도 협력한다.

ㅇ..LG유플러스는 한국교통연구원과 자율주행기반모빌리티 서비스 실증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증하면서 축적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 및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연구개발사업을 진행해 갈 계획이며,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정책을 발굴하여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에 이바지한다는 구상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의 공공데이터는 ▲차량이동 데이터(교통량/통행비용/도로 혼잡비용 등) ▲사람이동 데이터(시간대별 통행량/유동인구/지역별 통행시간 등) ▲대중교통 데이터(BIS 데이터, 노선단위 카드데이터 등) 등으로 구성되며, 앞서 LG유플러스는 올해 3월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교통약자 이동지원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과제’를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수주하여 오는 2026년까지 자율주행 공동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ㅇ..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건조 용량을 자랑하는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건조 용량이 20kg으로 이불 빨래까지 넉넉하게 건조할 수 있는 대용량 선호 트렌드를 반영해 탄생했으며, 올해 1~9월 누계로 삼성전자의 국내 건조기 매출 비중에서 17kg 이상 대용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달한다.

특히, 20kg 신제품은 열교환기의 콘덴서 전열 면적을 18%가량 확대하고, 습도 센싱 정밀도를 높이는 등 핵심 부품의 설계 효율화를 통해 외관 사이즈를 기존 최대 용량인 19kg 모델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건조 용량을 늘렸으며, 이 덕분에 소비자들은 동일한 공간에 더 큰 용량의 건조기를 두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해 삼성 그랑데 건조기 AI는 9kg에서 20kg까지 전 용량에 걸쳐 1등급을 달성했다.

ㅇ..아시아나항공은 2003년 11월에 중단했던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를 11월 5일부로 부활시킨다. 최근 백신접종 및 위드코로나 영향으로 국내 여행객의 탑승률이 늘고 있는 상황에 좀 더 안락하고 편안한 좌석으로 항공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프리미엄 수요에 착안하여 고객 만족과 수익 개선을 동시에 충족시킨다는 계획으로,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 예약은 10월 28일부터 오픈한다.

운영되는 국내선 노선은 ▲김포/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청주/제주 ▲여수/제주 ▲김포/광주 ▲김포/여수로 7개 노선이며, 국내선 전 구간에 비즈니스 클래스를 적용, 국내선에 투입되는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 장착 항공기는 A321-200(NEO 포함), A330-300 두 가지 기종으로, A321은 12석, A330은 30석을 운영한다.

ㅇ..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자사의 겨울용 초고성능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에보3(Winter icept evo3)’가 권위의 유럽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 스포츠카(Auto Bild sportscars)’에서 실시한 2021년 겨울용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우토 빌트 스포츠카’는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의 스포츠카 및 고성능 차량을 다루는 자매지로, 이번 성능 테스트는 한국타이어를 비롯해 미쉐린, 브리지스톤, 굿이어 등 총 13개의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눈길과 젖은 노면, 마른 노면에서 핸들링 등을 측정해 점수로 평가했다.

윈터 아이셉트 에보3는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최상위 등급인 ‘강력 추천(Very recommendable)’ 등급을 획득했으며, 강력 추천을 받은 브랜드는 한국타이어와 미쉐린에 불과했고, 특히 눈길에서 핸들링과 제동력이 다른 타이어보다 월등히 우수해 높은 점수를 획득, 젖은 노면 커브길에서 생기는 수막현상 방지 성능 부분에서 압도적인 점수를 얻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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