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모저모] SK하이닉스, 업계 최고 사양 D램 ‘HBM3’ 개발...“초고화질 영화 163편, 1초 만에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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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모저모] SK하이닉스, 업계 최고 사양 D램 ‘HBM3’ 개발...“초고화질 영화 163편, 1초 만에 처리”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1.10.2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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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현존 최고 사양 D램인 ‘HBM3’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HBM3는 속도 측면에서 초당 819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으며, 이는 FHD(Full-HD)급 영화(5GB) 163편 분량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으로, 이전 세대인 HBM2E와 비교하면 속도가 약 78% 빨라졌고, 이와 함께 오류정정코드(On Die - Error Correction Code)가 내장돼 있으며, HBM3는 이 코드를 통해 D램 셀(Cell)에 전달된 데이터의 오류를 스스로 보정할 수 있어 제품의 신뢰성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LG유플러스는 말레이시아의 이동통신사 ‘셀콤 악시아타 베르하드’와 5G 기반의 XR 콘텐츠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 방탄소년단과 함께 ‘탄소중립’의 중요성 및 브랜드 메시지 전파를 위한 디지털 이벤트 영상을 공개하고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익스펙팅젠원(#ExpectingGen1)’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외에 대한항공이 11월 3일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 4월 3일부로 운항을 중단했던 하와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는 등의 소식을 모았습니다.

SK하이닉스의 'HBM3' D램.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의 'HBM3' D램. [사진=SK하이닉스]

ㅇ..SK하이닉스는 현존 최고 사양 D램인 ‘HBM3’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HBM(High Bandwidth Memory)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고성능 제품으로, 이번 HBM3는 HBM의 4세대 제품이다. 속도 측면에서 HBM3는 초당 819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으며, 이는 FHD(Full-HD)급 영화(5GB) 163편 분량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으로, 이전 세대인 HBM2E와 비교하면 속도가 약 78% 빨라졌다. 이와 함께 이 제품에는 오류정정코드(On Die - Error Correction Code)가 내장돼 있으며, HBM3는 이 코드를 통해 D램 셀(Cell)에 전달된 데이터의 오류를 스스로 보정할 수 있어 제품의 신뢰성도 크게 높아졌다.

이번 HBM3는 16GB와 24GB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특히 24GB는 업계 최대 용량으로, 24GB를 구현하기 위해 SK하이닉스 기술진은 단품 D램 칩을 A4 용지 한 장 두께의 1/3인 약 30마이크로미터(μm, 10-6m) 높이로 갈아낸 후 이 칩 12개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냈다. 앞으로 HBM3는 고성능 데이터센터에 탑재되며, 인공지능(AI)의 완성도를 높이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과 기후변화 해석, 신약개발 등에 사용되는 슈퍼컴퓨터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ㅇ..LG유플러스는 말레이시아의 이동통신사 ‘셀콤 악시아타 베르하드’와 5G 기반의 XR 콘텐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약 100만불 규모의 이번 계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누적 2300만불의 5G 수출을 달성하게 되며, LG유플러스와 셀콤은 비대면 회의를 통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 협력을 맺고 K-POP 중심의 5G 실감형 미디어를 서비스하는 데 합의하고 양사의 AR·VR을 포함한 5G 서비스 담당조직, 개발부서, 해외제휴 관련 부서가 6개월에 걸쳐 상세내용을 검토한 뒤 이달 19일 최종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한류 콘텐츠 인기가 높은 말레이시아에서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음악무대, 스타데이트 등의 아이돌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며, 특히 VR 영상은 선호하는 스타를 직접 만나는 것 같은 효과를 주고 AR을 통해서는 스타와 춤을 추거나 동영상·사진을 함께 찍는 체험 등을 할 수 있어 한류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ㅇ..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 방탄소년단과 함께 ‘탄소중립’의 중요성 및 브랜드 메시지 전파를 위한 디지털 이벤트 영상을 공개하고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익스펙팅젠원(#ExpectingGen1)’ 캠페인을 실시한다. ‘익스펙팅젠원’ 캠페인은 ‘제너레이션 원을 기다리며(Expecting Generation One)’ 테마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으로, 다양한 소셜 채널을 통해 고객 참여가 가능한 디지털 캠페인이며, ‘제너레이션 원’은 탄소중립 실현에 따른 긍정적인 변화를 몸소 느끼며 살아갈 첫 미래 세대를 지칭하여 현대차가 붙인 이름이다.

이번 캠페인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변화에 글로벌 고객들이 진정으로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마련했고, 특히 친환경 소비에 열정적인 MZ세대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의 개념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현대차는 디지털 영상 공개와 함께 동영상 소셜 미디어 ‘틱톡(TikTok)’, 인스타그램 ‘릴스(Reels)’, 유튜브 ‘쇼츠(Shorts)’를 활용하여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2종류의 ‘챌린지’ 이벤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o..대한항공은 11월 3일부터 하와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 4월 3일부로 운항을 중단한지 19개월만이다.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주 3회 운항하기로 했으며, 출발편(KE053)은 수·금·일요일 오후 8시 3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현지 시간 당일 오전 10시 정각 도착한다. 복편(KE054)은 수·금·일요일 오전 11시40분 호놀룰루를 출발, 다음날 오후 5시 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된다.

대한항공은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른 최근 방문객 증가 추세에 발맞춰 운항 재개를 결정했으며, 이외에도 해외 및 국내 코로나19 상황과 함께 백신 접종 증가율 및 해외 방문객 증가 등을 고려해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즐겁게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중단 중인 노선의 운항 재개를 지속적으로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ㅇ..삼성디스플레이는 사람 손이 닿지 않는, 5미터 이상 높이 천장에 설치된 크레인 레일을 청소하는 ‘클리닝 로봇’을 개발, 생산 현장에서 활용하며 임직원들과 함께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작업자가 이동식 고소작업대를 타고 올라가 직접 해왔던 청소 작업을, 지상에서 원격으로 조정하는 로봇으로 대체함으로써 위험 작업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업무 효율은 높인 것이다.

클리닝 로봇은 중소형기술혁신팀 정우현 프로, 박광돈 프로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6개월간의 개발과 제작, 현장 테스트를 거쳐 생산라인에 바로 적용됐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외에도 안전한 작업 현장을 만들기 위해 고소, 고위험, 고중량 반복 작업 등에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o..CJ올리브네트웍스는 ‘서울 스마트시티 리더스 포럼’에 신개념 메타버스 플랫폼을 지원하며 참가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했다.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리더스 포럼’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의제로 서울시, 기업, 학계, 글로벌 도시간 협력·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개최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비대면 사회와 앞당겨진 미래’라는 주제로 ▲ 디지털 관련 기업의 혁신 솔루션 사례와 4차산업 기술을 강연 형식으로 엮은 ‘SSW 인사이트’ ▲국내·외 도시의 ICT 정책 과 패널토의·좌담회로 구성된 ‘서울 스마트시티리더스 포럼’이 진행됐다.

손종수 CJ올리브네트웍스 AI-코어 연구소장은 ‘SSW 인사이트’에서 AI기술 기반 디지털전환(DT)을 주제로 강연에 참여해 인공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분석 모델링을 활용한 곡물 구매 방향성 예측, AI 및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DT 신기술이 융합된 AI팩토리 솔루션 구축을 통한 생산성 변화 등 비즈니스 혁신 사례를 소개했고, 또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서울시가 함께 개관한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 교육기관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42 SEOUL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인공지능 산업발전을 위한 미래인재 양성 지원 내용도 함께 발표했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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