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포스코·풍산, 전년比 고용 100명↑…현대제철·한국철강, 1년 새 100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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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포스코·풍산, 전년比 고용 100명↑…현대제철·한국철강, 1년 새 100명 감소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1.10.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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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철강 업종 주요 50곳 최근 3개년 각 2분기 고용 현황 분석
-철강 업체 50곳 20년 대비 21년 상반기 고용 증가…20년 5만 3104명→21년 5만 3239명
-조사 대상 50곳 중 16곳 1년 새 직원 줄여…11곳은 직원 10명 이상 감소
[자료=국내 주요 철강 업체 최근 1년 간 고용 상승 기업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철강 업체 최근 1년 간 고용 상승 기업 TOP 5, 녹색경제신문]

 

최근 1년 새 국내 주요 철강 업체 50곳의 직원 수가 100명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0곳 중 30여 곳은 고용이 증가했다. 고용이 증가한 30여 곳 중 포스코와 풍산은 직원 책상이 100곳 넘게 늘었지만 현대제철과 한국철강은 100명 넘게 줄여 대조를 보였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주요 철강 업체 50곳의 2020년과 2021년 각 상반기 대비 고용 변동 현황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은 고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철강 업종에 있는 매출 상위 50곳이다. 각 년도별 고용 현황은 합병 빛 분사 등으로 인한 요인을 따로 감안하지 않고 각 기업의 반기 보고서에 명시된 인원 현황을 기초로 조사가 이뤄졌다. 직원 수에는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과 부장급 이하 직원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철강 업체 50곳의 작년 상반기 고용 인원은 5만 3104명이었다. 올해 동기간에는 5만 3239명으로 최근 1년 새 135명 정도 늘었다. 조사 대상 50곳 중 34곳은 작년 상반기 대비 올해 동기간 직원 수가 늘었다. 반대로 16곳은 고용이 감소했다.

조사 대상 업체 중 최근 1년 새 직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포스코’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작년 상반기 전체 직원은 1만 7861명. 올 동기간에는 1만 8046명으로 185명이나 직원을 더 고용했다. ‘풍산’ 역시 같은 기간 3322명에서 3428명으로 106명 정도 직원 수가 증가했다.

10~100명 사이로 직원을 더 뽑은 곳은 13곳으로 파악됐다. 이중에서도 한국특수형강은 384명에서 458명으로 74명 정도 채용이 늘었다. 삼강엠앤티도 281명에서 351명으로 1년 새 직원이 70명 정도 많아졌다.

이외 △고려아연(37명↑) △영풍(28명↑) △만호제강(27명↑) △이구산업(24명↑) △대양금속(18명↑) △동국제강(16명↑) △한국선재(16명↑) △조일알미늄(14명↑) △대창(12명↑) △영흥(11명↑) △NI스틸(11명↑) 순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10명 이상 고용이 상승한 기업군에 포함됐다.

앞서 기업들과 반대로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고용이 100명 이상 감소한 곳은 2곳으로 조사됐다. 현대제철은 1만 1640명에서 1만 1335명으로 최근 1년 사이에 직원 수가 305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0개 철강 업체 중 고용 감소 인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철강도 482명에서 363명으로 119개나 되는 일자리가 사라졌다.

이외 △태광(29명↓) △동국산업(20명↓) △세아베스틸(19명↓) △고려제강(19명↓) △금강공업(17명↓) △대한제강(16명↓) △휴스틸(14명↓) △세아제강(11명↓) △남선알미늄(10명↓) 등은 직원 수가 10명 이상 줄어든 기업군에 속했다.

[자료=국내 주요 철강 업체 중 고용 상위 기업 최근 2개년 고용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철강 업체 중 고용 상위 기업 최근 2개년 고용 현황, 녹색경제신문]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고용 증가율 1위 영흥 ‘21,6%’…10%이상 고용상승 5곳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고용증가율이 10% 이상인 곳은 4곳으로 조사됐다. 이중에서도 ‘삼강엠앤티’는 24.9%로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 업체 중 최근 1년 새 고용 증가율이 20%를 넘긴 곳은 삼강엠앤티가 유일했다. △한국특수형강 19.3% △만호제강 18% △이구산업 15.6% 등도 고용증가율이 10%를 넘었다.

5~10% 사이로 고용율이 증가한 곳은 7곳으로 조사됐다. △경남스틸 9.3% △대양금속 8.9% △한국선재 8.2% △동양에스텍 7.2% △대창스틸 7.2% △한일철강 5.9% △NI스틸 5.3% 순으로 5% 이상 고용이 상승했다.

이와 달리 한국철강은 최근 1년 새 고용이 24.7% 감소했다. 조사 대상 50개 식품 업체 중에서는 고용감소율 폭이 가장 컸다. 고용증가율이 5% 이상 감소한 곳도 태광(8%↓), 동국산업(5.3%↓) 두 곳이 포함됐다.

올 1분기 대비 2분기 사이에 직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포스코’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최근 3개월 새 직원이 282명 늘었다. 풍산은 고용이 105명 많아졌다. 이외 영흥(86명), 한국특수형강(75명), 삼강엠앤티(63명), 동국제강(50명), 고려아연(47명), 영풍(30명) 순으로 올 1분기 대비 2분기에 직원이 30명 이상 증가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현대제철(365명↓), 한국철강(151명↓) 두 곳은 최근 3개월 새 직원이 100명 넘게 감소했다.

◆철강 업체, 올 상반기 고용 1000명 클럽에 7곳…포스코 업계 고용 1위

조사 대상 올 1분기 주요 철강 업체 50곳 중 고용 1위는 포스코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직원 수는 1만 8046명으로 동종 업체 중 직원 수가 가장 많았다.

넘버2는 현대제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곳은 올 상반기에 1만 1335명을 고용하며 고용 1만 명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3위 풍산 3428명 △4위 동국제강 2535명 △5위 세아베스틸 1538명 순으로 높은 고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TOP 10에는 △6위 고려아연 1450명 △7위 KG동부제철 1125명 △8위 포스코엠텍 992명 △9위 고려제강 835명 △10위 영풍 709명 순으로 고용 인원이 많았다. 고용 규모가 500명 넘는 곳은 △세아제강 640명 △남선알미늄 586명) △휴스틸 535명 등으로 파악됐다.

이외 300명 이상 500명 미만 고용군에는 14곳이 포진됐다. △한국특수형강 458명 △현대비앤지스틸 447명 △영흥 438명 △포스코강판 428명 △대창 401명 △대한제강 395명 △조일알미늄 392명 △삼보산업 380명 △금강공업 369명 △한국철강 363명 △동국산업 355명 △삼강엠앤티 351명 △태광 335명 △성광벤드 331명 △KBI메탈 330명 순으로 직원 규모가 300명을 넘었다. 

[자료=국내 주요 철강 업체 50곳 최근 2개년 고용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철강 업체 50곳 최근 2개년 고용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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