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디아블로 2 레저렉션’… 청와대국민청원에 게시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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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디아블로 2 레저렉션’… 청와대국민청원에 게시된 이유는?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1.10.12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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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이후 계속되는 서버 불안으로 사용자 불만 쌓이고 있어

블리자드가 출시한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은 오랜만에 PC 게임에 큰 활기를 불러오고 있다.

게임트릭스에서 집계한 PC방 순위를 보면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은 점유율 8%대를 유지하며 2위를 차지하고 있다. 40%대 이상의 점유율로 장기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제외하면 사실상 2위는 최고 순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은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잘 나가는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의 발목을 잡는 것은 다름아닌 운영이다. 출시 이후 꾸준하게 서버 접속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출시 초반부터 접속 불가능 현상이나 접속 끊김 현상으로 정상적인 플레이를 할 수 없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한 게임 커뮤니티의 은하수*** 사용자는 “다운되는 이유에 대한 설명도 없고 기다리라는 공지를 북미 한정으로 게시한다”고 말했고 다이*** 사용자는 “이 정도면 환불 사유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의 이러한 문제는 결국 청와대국민청원에 게시되기에 이르렀다. 한 사용자는 청와대국민청원 게시판에 ‘블리자드가 출시한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은 48000원에 판매하는 유료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서버 불안으로 게임을 정상적으로 플레이하기 어렵고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블리자드측은 정확한 입장전달이 없다”고 게시했다. 현재 해당 게시글에는 6500명 정도가 동의한 상태다.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의 이와 같은 서버 문제는 최근 여러 논란으로 팬심을 잃어버렸던 블리자드에게 또 다시 악재가 될 수 있다. 블리자드는 지난해 출시한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가 수준 이하의 완성도로 굉장한 비난을 받았고 이후에도 여러 논란이 발생하면서 팬들을 외면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최근 출시한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나 서버 문제와 미숙한 운영으로 다시금 사용자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이 서버 불안을 해결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계속된 접속 불안으로 사용자의 불만이 폭발할지 게임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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