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철강업 매출 실적 향상에 함박웃음…매출 1위 포스코도 전년比 매출 30%↑
상태바
[데이터 뉴스룸] 철강업 매출 실적 향상에 함박웃음…매출 1위 포스코도 전년比 매출 30%↑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1.09.14 1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지(녹색경제신문)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최근 2개년 반기 매출 증감 현황 조사
-철강 업체 50곳 반기 매출액 2020년 35조→2021년 45조 원…업계 평균 28.3%↑
-작년 대비 올 반기 매출증가율 1위 한국특강 85.3%↑…50곳 중 44곳 전년比 매출↑
[자료=국내 주요 철강 업체 중 작년 반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증가율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철강 업체 중 작년 반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증가율 TOP 5, 녹색경제신문]

 

국내 철강·금속(철강) 업체들이 작년 반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 실적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철강 업체 50곳 중 40곳 이상이 최근 1년 새 매출 외형이 증가했고, 20곳 이상은 매출증가율이 30%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 반기 매출이 1조 원 넘는 곳 중에는 포스코, 고려아연, 동국제강, KG동부제철, 풍산, 세아베스틸 등이 최근 1년 새 매출 체격이 30% 이상 크게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철강 업체 50곳의 2019년 상반기 대비 2021년 동기간 반기 매출 변동 현황에서 도출된 결과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철강 업체는 2020년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철강 업체 50곳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35조 243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45조 2208억 원보다 9조 9777억 원 많아진 금액이다. 증가율로 보면 28.3% 상승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 44곳은 작년 반기 대비 올 동기간 반기 매출 규모가 커졌다.

◆ 한국특강, 1년 새 반기매출 85.3%↑…세아베스틸·KG동부제철·고려아연·포스코 30%↑

작년 반기 기준 올 동기간 철강 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특강’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상반기에 1846억 원 매출에서 올 동기간에는 3420억 원으로 매출 외형이 커지며 1년 새 매출 성장률이 85.3%나 됐다. 조사 대상 50개 철강 관련 업체 중 매출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이구산업’도 85.2% 수준으로 매출 외형이 증가했다. 작년 반기 때 909억 원이던 매출은 올 동기간에 1683억 원으로 774억 원 높아졌다.

이외 ‘디씨엠’, ‘대창’, ‘세아베스틸’ 세 곳도 50% 이상 매출 성장을 보였다. 디씨엠은 714억 원에서 1161억 원으로 62.6%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대창은 1937억 원에서 3069억 원으로 58.4% 수준으로 매출 외형이 커졌다. 세아베스틸도 같은 기간 6848억 원에서 1조 439억 원으로 52.4%나 오르며 올 반기 매출이 1조 원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40%대로 매출이 증가한 곳은 6곳으로 조사됐다. 금강철강은 771억 원에서 1155억 원으로 49.8%나 매출 외형이 커졌다. 한일철강 역시 759억 원에서 1119억 원으로 47.5%나 성장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휴스틸도 1749억 원에서 2549억 원으로 45.7% 수준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문배철강도 750억 원이던 매출이 올 동기간에는 1070억 원으로 42.7% 성장했다. 서원은 939억 원에서 1318억 원으로 40.5% 수준으로 매출 체격이 커졌다. 올 반기 매출 1조 클럽 중에는 KG동부제철이 작년 반기 매출이 9941억 원에서 올 동기간에는 1조 3950억 원으로 매출 덩치가 40.3%나 커졌다.

30%대로 매출이 1년 새 증가한 곳은 12곳 나왔다. ▲포스코강판 39.2%(4153억 원→5782억 원) ▲하이스틸 37.8%(780억 원→1075억 원) ▲KBI메탈 37.1%(2275억 원→3120억 원) ▲원일특강 37%(1196억 원→1638억 원) ▲세아특수강 36.6%(2244억 원→3066억 원) ▲동국산업 35.3%(1300억 원→1759억 원) ▲고려아연 35.2%(2조 5910억 원→3조 5034억 원) ▲삼아알미늄 34.3%(749억 원→1007억 원) ▲포스코 32.9%(12조 8546억 원→17조 777억 원) ▲풍산 32.5%(8629억 원→1조 1435억 원) ▲동국제강 31.9%(2조 2783억 원→3조 62억 원) ▲영흥 30.5%(849억 원→1108억 원) 순으로 높았다.

20%대 매출성장을 보인 곳은 8곳으로 파악됐다. ▲동일산업 25.4%(1478억 원→1853억 원) ▲현대비앤지스틸 24%(3320억 원→4116억 원) ▲영풍 23.6%(5685억 원→7027억 원) ▲대창스틸 22.5%(768억 원→942억 원) ▲경남스틸 22.4%(1283억 원→1570억 원) 등도 최근 1년 새 매출이 20% 넘게 상승했다.

이와 달리 50곳 중 곳은 6곳은 매출이 감소했다. 이 중에서도 10% 넘게 매출이 감소한 곳은 3곳으로 나타났다. ▲성광벤드 29.4%↓(909억 원→641억 원) ▲태광 29.4%↓(1041억 원→735억 원) ▲동양철관 16.9%↓(791억 원→658억 원) 순으로 1년 새 10% 넘게 매출 덩치가 작아졌다.

◆ 전년 대비 반기 매출액 증가액 포스코 4조↑…‘현대제철’도 1조 원 이상 증가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1조 원 이상 증가한 업체는 두 곳으로 파악됐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여기에 포함됐다. 포스코는 작년 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4조 2231억 원이나 매출 덩치가 불어났다. 현대제철 역시 7조 8229억 원에서 9조 1178억 원으로 1조 2949억 원이나 증가했다.

작년 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1000억 원 이상 뛴 곳도 11곳이나 됐다. ▲고려아연(5825억 원) ▲동국제강(7278억 원) ▲KG동부제철(4009억 원) ▲세아베스틸(3590억 원) ▲풍산(2805억 원) ▲포스코강판(1629억 원) ▲한국특강(1574억 원) ▲영풍(1342억 원) ▲대창(1132억 원) ▲세아제강(1116억 원) ▲대한제1092억 원) 순으로 매출이 1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상반기 매출액 규모 1위는 포스코(17조 777억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현대제철(9조 1178억 원), 3위 고려아연(3조 5034억 원), 4위 동국제강(3조 62억 원), 5위 KG동부제철(4조 1849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풍산(1조 1435억 원), 7위 세아베스틸(1조 439억 원), 8위 영풍(7027억 원), 9위 세아제강(6812억 원), 10위 포스코강판(5782억 원)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KG동부제철, 풍산, 세아베스틸은 올 반기 매출이 1조 클럽에 새롭게 가입해 눈길을 끌었다. 

[자료=국내 주요 철강 업체 50곳 최근 2개년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철강 업체 50곳 최근 2개년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