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세부 종목 발표…韓 금메달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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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세부 종목 발표…韓 금메달 가능성은?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9.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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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e스포츠가 항저우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으로 선정된 가운데, 9일 e스포츠 정식종목 8개가 선정됐다. 이로 인해 e스포츠의 저변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과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몇 개의 금메달을 가져올 지도 관심거리다.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은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첫 대회로, 총 6개의 메달이 배정된다. 정식종목 선정 이후 메달 숫자 변화에 대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8일 아시아전자스포츠연맹(AESF)은 2022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경쟁할 8개의 e스포츠 게임 타이틀과 2개의 데모 타이틀을 공개했다. 이 타이틀은 아시아전자스포츠연맹(AESF)과 OCA(올림픽 카운슬 오브 아시아)가 설정한 요구사항을 준수하여 선택됐다.

이번 대회에는 '왕자영요(아시안 게임 버전)', '도타 2', '몽삼국2', 'EA SPORTS FIFA', '하스스톤',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아시안 게임 버전)', '스트리트 파이터 V'의 정식 종목 8개와, 'AESF 로봇 마스터', 'AESF VR 스포츠'의 2개 시범 종목을 선정했다.

AESF 사무총장인 세바스찬 라우는 "참가하는 모든 사람이 평등한 우승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타이틀을 선택하는데 엄격한 절차를 거쳤다. e스포츠 현장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필요한 모든 요소가 취해졌는지 확인했으며, 인기도와 라이선스, 타이틀 내용 등을 고려하여 앞으로의 대회와 토너먼트에서 e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동일한 엄격한 프로세스를 준수하고 시스템이 다른 올림픽 이벤트의 좋은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e스포츠협회에서 정식 e스포츠 종목으로 채택한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피파온라인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브롤스타즈'의 5개 타이틀이 전문 타이틀이고, 일반 종목에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카트라이더', '오디션', '위닝일레븐', '클래시로얄', 'A3 스틸얼라이브' 등의 타이틀이 있다.

아시안게임 종목과 중복되는 것은 피파와 하스스톤,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등 4개 타이틀이다.

e스포츠협회 전문 종목

한편, '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2', '클래시로얄', '판타스톰', 'PES2018'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국은 스타크래프트2에서 금메달을 땄고,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오는 10일 개막하는 한중일 e스포츠 대회가 마무리되는 데로 종목별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규정을 마련할 방침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e스포츠 선수는 병역 면제가 가능하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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