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N, 신작 모바일게임 3종 8월 동시 출시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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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N, 신작 모바일게임 3종 8월 동시 출시로 맞대결!!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8.10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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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엔씨, 넷마블이 8월 동시에 대형 신작 3종을 출시하며 맞대결을 펼친다. 넥슨은 서브컬처 미소녀게임 ‘코노스바’를, 엔씨는 무협 MMORPG ‘블소2’를, 넷마블은 글로벌 MMO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선보인다.

어느 것 하나 존재감이 적지 않다. 넥슨은 상반기 출시 모바일게임이 하나도 없었기에 더욱 귀한 타이틀이다. 그리고 엔씨 ‘블소2’는 김택진 대표가 직접 발표회장에 직접 나서서 이번 프로젝트를 직접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보였을 정도로 공을 들인 타이틀이다. 마지막 넷마블의 ‘마블 퓨처 레볼루션’ 역시 넷마블을 글로벌에 뚜렷하게 각인시킨 ‘마블 퓨처 파이터’의 후속작이라 각각 다른 이유로 모두 대작이라 부르기에 충분하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는 신작 3종이지만, 그 장르나 색깔이 전혀 다르다. 코노스바는 서브컬처 미소녀게임이라 게임 3종 중에서는 가장 튄다. 아울러 블소2는 ‘무협’이고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아이언맨이 등장하는 미래 판타지물이니 서로 시기상으로 대척점에 있다.

가장 먼저 출시하는 작품은 넥슨의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다. 오는 19일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이 작품은 원작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에 기반한 모바일 게임으로, 게임을 사랑하는 은둔형 외톨이 소년이 이세계로 넘어가 대 모험을 시작한다는 스토리여서 게임을 좋아하는 일명 ‘오덕’ 들에게는 몰입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

전편 스토리를 한글 풀 보이스(Full Voice)로 구성해 게임 플레이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하이 퀄리티 일러스트와 Live2D 연출 등으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단점으로는 다른 두 게임이 MMORPG인 반면, 코노스바만 미소녀 RPG라 신작 3중 중에서는 장르 면에서 보면 오딘의 매출 순위를 넘기에는 거리감이 있다는 점이 꼽힌다.

코노스바

약 1주일 뒤에는 ‘블소2’와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하루 차이로 출시되며 서로 맞붙는다. 그 가운데도 차이는 있다. '블소2'는 국내 출시고,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글로벌 출시다.

25일 출시하는 넷마블의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글로벌 출시다. 이 타이틀은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타이틀로, 전 세계 1억 2,000만 명 이상이 즐긴 '마블 퓨처파이트'를 통해 글로벌 노하우를 쌓아온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다중 우주의 지구들이 한 곳으로 모이기 시작하는 '컨버전스' 현상을 기반으로 '뉴 스타크 시티', '하이드라 제국', '사카아르' 등 중심 지구(Primary Earth) 내 다양한 지역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용자들은 새롭게 결성된 '오메가 플라이트'의 일원이 되어 '캡틴 아메리카', '캡틴 마블', '스파이더맨', '블랙 위도우', '아이언맨', '닥터 스트레인지', '스타 로드', '스톰' 등 스킬과 전투 콘셉트면에서 다양한 특성을 갖춘 슈퍼 히어로를 육성하고, 위기에 빠진 중심 지구를 지키기 위한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넷마블은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홍보를 위해 서울 삼성역 인근 K-POP 스퀘어와 코엑스 브랜드에비뉴에 초대형 옥외광고를 설치했다. 특히 이 광고는 슈퍼 히어로들이 화면 밖으로 뛰쳐나올 것만 같은 생생한 입체감을 전달할 수 있도록 3D 아나몰픽(Anamorphic) 기법을 활용해 제작했다.

이 작품은 전작이 그러했듯, 글로벌을 노린 작품이다. 마블의 인기가 글로벌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이지만, 한국에서 만든 MMORPG가 글로벌에도 먹힐까 하는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

마지막으로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가 MMO의 정점이라고 밝힌 '블레이드 & 소울2'는 26일 출시된다. '블소2'는 '리니지2M'의 사전등록 738만보다 많은 746만명을 기록하면서 국내 최다 최다 사전등록을 기록했다.

블소2는 ‘블레이드앤소울’과 그 미래를 관통하는 세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에는 새로운 전투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용자는 적의 공격을 눈으로 보고 막거나 피할 수 있으며, 무공의 연계기를 구사하는 등 디테일한 전투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는 OST에도 공을 들였다. 다양한 OST를 선보이며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게임 속 인물 ‘노이’의 테마 곡인 러블리즈 케이가 부른 ‘나 그대의 바람 되어’와 노이에 대한 유기의 간절한 마음과 그리움을 표현한 가수 정승환이 부른 두 번째 OST ‘저 별에 바람 불어’를 공개했다.

한편, 연초 과금 문제로 홍역을 앓았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 이 부분을 과연 엔씨가 '블소2'에서 과금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블소2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이들 게임이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을 왕좌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할 수 있을지다. 국내에서는 리니지1,2를 오딘의 발 아래 놓고 있는 엔씨가 '블소2'로 설욕전을 펼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업계 관계자는 “신작3종 중 오딘을 잡는 타이틀이 있다면 그것은 '블소2' 일 것이며, 글로벌을 잡는 것은 '마블 퓨처 레볼루션'일 것이다. '코노스바'는 미소녀 팬층을 잡을 것”이라며 “이번 신작 3종은 올 한 해 출시 타이틀 중 손에 꼽을 정도의 무게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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