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가 아직도 블루오션? 블소2, 뮤아크엔젤2 등 기대작 줄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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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가 아직도 블루오션? 블소2, 뮤아크엔젤2 등 기대작 줄 섰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8.06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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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매출 1위 장르는 MMORPG다. 이것은 2016년 말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이 출시된 이후 5년동안 줄곧 무너지지 않고 있는 규칙이다. 이전까지는 모두의 마블과 같은 캐주얼게임이 1위를 장식했다.

미국은 국내와 분위기가 다르다. 6일 기준 미국 구글 매출 1위는 캔디사가, 코인마스터, 프리파이어, 로블록스, 포켓몬고의 순이다. 구글보다 시장 점유율이 더 높은 애플 매출 순위는 로블록스, 캔디사가, COC, 포켓몬고, 프리파이어의 순이다. 둘 다 하드코어 작품 보다는 캐주얼한 분위기의 작품이 많다.

반면 국내 구글 매출 순위는 오딘, 리니지1,2 제2의나라, 기적의 검으로 5타이틀 모두 MMORPG다. MMORPG가 레드오션인 이유다. 신작을 출시한다 해도 이들 타이틀을 넘어서기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시를 기다리는 MMORPG가 많다. 이달만 해도 블소2와 드래곤블러드가 출시되고, 뮤아크엔젤2과 붉은사막도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과연 MMORPG는 아직도 블루오션인 것일까?

미국과 한국 구글 매출 탑5 비교

오는 7일 스팀에 출시되는 네오위즈의 '블레스 언리쉬드 PC'도 오픈필드 MMORPG다. 협력 전략이 강조된 던전, 필드 보스, 전장, PVP(이용자간 전투) 등 풍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차세대 MMORPG를 표방하고 있다.

묵직한 액션과 타격감, ‘블레스’ 시스템 등 특색 있는 시스템과 경험을 제공하며, 언리얼 4 엔진을 사용한 높은 화질로 인한 깊은 몰입감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5월 진행된 파이널 테스트에는 약 40만 명의 이용자들이 참가, 최대 동시 접속자 수 4만 5천 명을 기록했다.

블레스언리쉬드

11일 출시하는 신스틸러의 ‘음양문’은 천계를 둘러싼 천족과 마족의 전쟁을 배경으로 한 동양 MMORPG다.

검성, 비검, 화마, 악귀, 금강 등 각자의 역할과 개성이 뚜렷한 다섯 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동양 판타지를 기반으로 한 수려한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 이펙트를 특징으로 내세웠다.

이 외에도 방치형 RPG의 오프라인 육성 시스템을 포함한 30여 가지의 성장 시스템과 PvP, PvE는 물론 공성전(RvR), 대규모 서버 전장 콘텐츠를 갖췄다.

18일 출시되는 수퍼트리의 '드래곤블러드'는 넥스텐드가 개발한 액션 MMORPG로, 중견 게임사의 토종 MMORPG다. 드래곤을 타고 하늘에서 다른 이용자들과 PvP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전장에서 최종병기로 사용되는 ‘드래곤’을 육성하여 궁극의 무기로 성장시키는 것에 중점을 둔 게임이다.

경쟁과 협동을 요구하는 다양한 전투 콘텐츠 중에서 특히, 진영전은 상대 진영과 경쟁을 하면서도 보스 몬스터와 전투 시 상대 진영과 협동을 필요로 하는 콘텐츠여서 다른 게임의 RVR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할 전망이다.

드래곤블러드

마지막으로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 소울2'가 드디어 26일 출시된다. 블소2는 746만명이 사전예약에 참여하며 '리니지2 M'의 738만보다 8만 더 많은 국내 최다 사전예약을 기록했다.

블소2는 김택진 대표가 ‘MMO 액션의 정점’이라고 호언장담할 정도로 공을 들여 만든 작품으로 블소와 그 미래를 관통하는 세계의 이야기를 담았다. 블소2에는 새로운 전투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용자는 적의 공격을 눈으로 보고 막거나 피할 수 있으며, 무공의 연계기를 구사하는 등 다양하고 세밀한 전투를 경험할 수도 있다.

블레이드앤소울2

웹젠의 뮤 아크엔젤2도 있다. 지난달 22일 사전등록 및 CBT를 실시했고, 5일만에 100만 예약자를 돌파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전작의 감성에 3개 캐릭터를 동시에 조작하는 ‘집단 육성 시스템’, '뮤 아크엔젤' 시리즈가 가진 빠른 캐릭터 성장, 사냥을 통해 아이템을 획득하는 '파밍' 시스템을 더욱 효율적으로 개선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흑기사’, ‘흑마법사’, ‘요정’을 동시에 조작하며 전투에 임하는 집단 육성 시스템이 특징으로, 각 캐릭터당 2개로 나뉘어지는 특성까지 더해져 총 50여 가지가 넘는 조합으로 자신만의 군단을 꾸릴 수 있다.

국내 매출 탑5가 MMORPG인데도 계속해서 MMORPG가 개발되고 있고,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앞서 MMOPRG가 시장을 주도하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캔디사가나 포켓몬고와 같은 캐주얼게임이 많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미국만 아니라 일본도 마찬가지다. 페이트그랜드오더, 드래곤퀘스트워크, 우마무스메, 퍼즐앤드래곤이 애플스토어 매출 탑5다. 장르도 퍼즐, RPG, 육성시뮬레이션 등 다양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MMORPG는 한국에서만 레드오션인 동시에 블루오션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블루오션일 수는 없다. MMORPG가 넘치는 지금이야 말로, 장르의 다양화가 가장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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