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네이버 500명 넘게 고용 늘렸다…엔씨소프트도 최근 1년새 직원 48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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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네이버 500명 넘게 고용 늘렸다…엔씨소프트도 최근 1년새 직원 480명↑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1.07.2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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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정보통신(IT) 업종 주요 50곳 최근 3개년 각 1분기 고용 현황 분석
-IT 업체 50곳 20년 대비 21년 1분기 고용 감소…20년 10만 7508명→21년 10만 6869명
-작년 1분기 대비 올 1분기 고용, 50곳 중 7곳 고용 100명↑ VS 8곳 직원 100명↓
[자료=정보통신 업체 중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고용 증가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정보통신 업체 중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고용 증가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네이버와 엔씨소프트가 최근 1년 새 고용을 400명 이상 늘린 반면 KT와 KTis는 400명 이상 직원 수가 감소해 대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정보통신(IT) 업체 50곳의 직원 수는 최근 1년 새 600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50곳 중에서도 7곳은 직원을 10명 이상 늘린 반면 8곳은 거꾸로 직원 자리가 100명 넘게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주요 정보통신 업체 50곳의 최근 3개년(2019년~2121년) 각 1분기 대비 고용 변동 현황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은 최근 3개년 치 고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IT 업종에 있는 상장사 매출 상위 50곳이다. 출판·교육·미디어 관련 업체 등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각 년도별 고용 현황은 합병 빛 분사 등으로 인한 요인을 따로 감안하지 않고 각 기업의 1분기 보고서에 명시된 인원 현황을 기초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지난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 IT 업체 50곳의 2019년 1분기 고용 인원은 10만 7429명이었다. 이후 지난 해 동기간에는 10만 7508명으로 100명 조금 못 미쳐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던 것이 올해 1분기에는 10만 6869명으로 직원 수가 1년 새 639명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직원 감소율은 0.6% 수준이었다.

고용 증감 현황을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면 작년 대비 올 1분기 고용이 늘어난 곳은 28곳이었고, 22곳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이 증가한 28곳 중 최근 1년 새 직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네이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작년 1분기 전체 직원은 3612명. 올 동기간에는 4168명으로 556명이나 직원을 더 뽑았다. IT 업체 중 같은 기간 직원을 500명 넘게 더 늘린 유일한 곳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엔씨소프트도 3943명에서 4431명으로 488명이나 많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네이버와 엔씨소프트 이외에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고용이 100명 증가한 곳은 5곳 더 있었다. △현대오토에버 218명(작년 1분기 2071명→올 1분기 2289명) △KTcs 206명(8192명→8398명) △컴투스 152명(992명→1144명) △더존비즈온 135명(1493명→1628명) △카카오 132명(2716명→2828명) 순으로 직원 규모를 최근 1년 새 100명 이상 늘렸다.

50~100명 사이로 직원을 더 뽑은 곳은 5곳으로 조사됐다. 신세계I&C는 886명에서 974명으로 88명 직원 책상이 더 생겼다. 대신정보통신도 487명에서 552명으로 65명 정도 늘며 고용 성적표가 좋아졌다. 여기에 골프존(61명), 코나아이(57명), NICE평가정보(56명) 등도 50명 넘는 일자리를 더 만들어냈다.

직원 수가 10~50명 미만으로 증가한 곳은 10곳 있었다. △아프리카TV(39명↑) △NHN한국사이버결제(38명↑) △다우기술(35명↑) △비상교육(32명↑) △에스넷(31명↑) △다날(28명↑) △더블유게임즈(20명↑) △스튜디오드래곤(16명↑) △나이스정보통신(15명↑) △넷마블(12명↑) 등은 10명 이상 고용이 증가했다.

앞서 기업들과 반대로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고용이 100명 이상 감소한 곳은 8곳으로 파악됐다. 최근 1년 새 직원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KT’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의 작년 1분기 보고서에 의하면 전체 직원 수는 2만 3234명이었는데 올 동기간에는 2만 2437명으로 1년 새 797명이나 줄었다.

KT 이외에 △KTis(405명↓) △LG유플러스(380명↓) △CJ ENM(360명↓) △아이티센(273명↓) △삼성에스디에스(148명↓) △SK텔레콤(140명↓) △한컴MDS(123명↓) 순으로 직원수가 1년 새 100명 넘게 감소했다.

이와 함께 △콤텍시스템(95명↓) △롯데정보통신(77명↓) △SBS(66명↓) △아시아나IDT(62명↓) △LG헬로비전(52명↓) △세종텔레콤(36명↓) △펄어비스(28명↓) △KG모빌리언스(12명↓) △링네트(11명↓) △안랩(10명↓) 등은 직원 수가 10명 이상 줄어든 기업군에 포함됐다.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고용 증가율 10%대는 11곳…‘코나아이’ 16%로 가장 높아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고용증가율이 10%대인 곳은 11곳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스마트카드 등을 개발하는 ‘코나아이’가 16% 증가율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코나아이를 비롯해 △골프존 15.8%(20년 1분기 386명→21년 1분기 447명) △네이버 15.4%(3612명→4168명) △컴투스 15.3%(992명→1144명) △다날 13.7%(205명→233명) △대신정보통신 13.3%(487명→552명) △엔씨소프트 12.4%(3943명→4431명) △스튜디오드래곤 12.3%(130명→146명) △NHN한국사이버결제 11.9%(320명→358명) △현대오토에버 10.5%(2071명→2289명) △에스넷 10%(309명→340명) 순으로 고용증가율 10%대 수준을 보였다.

이와 달리 고용증가율이 10% 이상 감소한 곳은 5곳으로 나타났다. △아이티센 52.1%↓(524명→251명) △한컴MDS 43%↓(286명→163명) △콤텍시스템 18.3%↓(520명→525명) △아시아나IDT 12.8%↓(484명→422명) △SBS콘텐츠허브 12.1%↓(58명→51명) 등이 최근 1년새 10% 넘게 고용이 하락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 1분기와 올 동기간 고용 증감률을 살펴보면 10% 이상 고용상승률을 보인 곳은 20곳이나 됐다. 반면 같은 기간 고용하락률이 10% 넘게 떨어진 곳은 6곳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대표적으로 △세종텔레콤(44.7%↑) △스튜디오드래곤(36.4%↑) △NHN한국사이버결제(35.6%↑) △신세계I&C(28.8%↑) △다날(28.7%↑) 등은 고용상승 상위 톱5 기업군에 포함됐다.

이와 대조적으로 △아이티센(50.6%↓) △한컴MDS(48.3%↓) △아시아나IDT(29.7%↓) △SBS(16.5%↓) △KTcs(13.1%↓) 등은 최근 2년 새 고용감소율 하위 5개 기업군에 속했다.

◆정보통신 업체, 올 1분기 고용 1000명 클럽 2019년과 동일한 17곳…KT 최다 고용

 

[자료=정보통신 업체 중 올 1분기 고용 상위 기업 최근 2개년 고용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정보통신 업체 중 올 1분기 고용 상위 기업 최근 2개년 고용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조사 대상 올 1분기 주요 정보통신(IT) 업체 50곳 중 고용 1위는 구현모 대표이사가 활약하고 있는 KT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직원 수는 2만 2437명. 지난 2019년 1분기 2만 3636명, 작년 동기간 2만 3234명보다 고용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50개 전체 IT 업체 고용 인원의 21%에 해당하는 고용 포지션을 보였다.

넘버2는 삼성SDS(대표이사 황성우)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올 1분기에 1만 2265명(11.5%)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황현식)도 1만 286명(9.6%)으로 고용 1만 명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당분간은 정보통신 업계 상위 고용 서열이 크게 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고용 TOP 10에는 △4위 KTcs(대표이사 박경원) 8398명 △5위 KTis(대표이사 윤경근) 7907명 △6위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 5368명 △7위 엔씨소프트(대표이사 김택진) 4431명 △8위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 4168명 △9위 CJ ENM(대표이사 강호성·허민호) 3293명 △10위 카카오(대표이사 여민수·조수용) 2848명 순으로 고용 인원이 많았다.

이외 고용 1000명 넘는 곳으로는 △롯데정보통신(대표이사 노준형) 2800명 △현대오토에버(대표이사 서정식) 2289명 △더존비즈온(대표이사 김용우) 1628명 △안랩(대표이사 강석균) 1183명 △컴투스(대표이사 송재준) 1144명 △LG헬로비전(대표이사 송구영) 1113명 등이 포함됐다.

한편 500명 이상 1000명 미만 고용군에는 10곳이 넘었다. △SBS(대표이사 ) 981명 △NHN(대표이사 ) 976명 △신세계I&C(대표이사 ) 974명 △넷마블(대표이사 ) 812명 △펄어비스(대표이사 ) 804명 △NICE평가정보(대표이사 ) 699명 △비상교육(대표이사 양태회) 666명 △아프리카TV(대표이사 서수길·정찬용) 598명 △웹젠(대표이사 김태영) 575명 △다우기술(대표이사 김윤덕) 553명 △대신정보통신(대표이사 이재원·최현택) 552명 순으로 직원 규모가 500명을 넘어섰다. 

 

[자료=국내 주요 정보통신 업체 50곳 최근 3개년 고용 변동 현황 조사표,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정보통신 업체 50곳 최근 3개년 고용 변동 현황 조사표,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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