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KTB증권, 금융사 주가상승률 TOP…메리츠금융·한화증권도 주가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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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KTB증권, 금융사 주가상승률 TOP…메리츠금융·한화증권도 주가 100%↑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1.07.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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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코스피 등록 금융사 44곳 올초 대비 7월21일 주가 및 시가총액 조사
-주가 상승률 TOP 5, KTB증권>메리츠금융지주>한화증권>제주은행>한양증권 順
-시총순위 상위 기업, KTB증권 올초 960위→7월 21일 526위…제주은행도 400계단 전진
[자료=국내 주요 금융사 중 올초 대비 7월 21일 주가상승률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금융사 중 올초 대비 7월 21일 주가상승률 TOP 5,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금융사 중 최근 7개월 새 주가가 배(倍) 이상 증가한 곳은 4곳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44곳 중 41곳은 올초 대비 7월 21일 주가가 상승했고, 단 3곳만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올해 코스피 등록 금융 업체 CEO들은 주가 성적표가 좋아져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특히 같은 기간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KTB투자증권(KTB증권)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코스피 등록 금융 업체 44곳의 올 초 대비 7월 21일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우선주를 제외한 보통주 종가를 기준으로 올 1월 4일과 7월 21일 주가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금융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초 대비 이달 21일 기준 금융 업체 44곳 중 41곳이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가가 오른 41곳 중에서도 주가가 100% 상승한 곳은 4곳이나 나왔다.

최근 7개월 새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이병철·이창근 대표이사가 야전사령관으로 있는 ‘KTB증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올초만 하더라도 보통주 1주당 종가(終價)가 3230원이었는데 7개월여가 흐른 이달 21일에는 7980원으로 상승했다. 이달 14일에는 856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KTB증권을 포함해 메리츠금융지주(메리츠금융), 한화투자증권(한화증권), 제주은행 세 곳도 같은 기간 주가가 배(倍) 이상 높아졌다. 메리츠금융은 9680원에서 2만 1650원으로 123.7% 주가상승률을 보였다. 이 회사의 대표이사는 김용범 부회장이다. 권희백 대표이사가 활약하는 한화증권은 105.6%(2230원→4585원), 서현주 대표이사가 진두지휘하는 제주은행은 104.6%(3280원→6710원)나 주가가 높아졌다.

같은 기간 주가가 50% 넘게 상승한 곳도 4곳으로 파악됐다. △한양증권(대표이사 임재택) 73.4%(1월4일 9140원→7월21일 1만 5850원) △동양생명(대표이사 뤄젠룽) 60.5%(3495원→5610원) △메리츠화재(대표이사 김용범) 57.5%(1만 4250원→2만 2450원) △흥국화재(대표이사 권중원) 53.4%(2790원→4280원) 순으로 주가상승률이 높았다.

30~40%대 주가상승률을 보인 곳도 9곳으로 조사됐다. △DB금융투자(대표이사 고원종) 47.2%↑ △한화생명(대표이사 여승주) 45.7%↑ △유안타증권(대표이사 궈밍쩡 ) 44.5%↑ △대신증권(대표이사 오익근) 44.3%↑ △메리츠증권(대표이사 최희문) 32.9%↑ △BNK금융지주(대표이사 김지완) 32.9%↑ △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강성수) 32.3%↑ △DB금융투자(대표이사 고원종) 31.7%↑ △JB금융지주(대표이사 김기홍) 30.3%↑로 올초 대비 최근 주가가 30% 넘게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20%대로 주가가 오른 곳도 8곳이나 됐다. △DB손해보험(대표이사 김정남) 28.7%↑ △한국금융지주(대표이사 김남구) 26.4%↑ △하나금융지주(대표이사 김정태) 26.2%↑ △상상인증권(대표이사 이명수) 23.3%↑ △유화증권(대표이사 윤경립) 22.7%↑ △SK증권(대표이사 김신) 22.6%↑ △코리안리(대표이사 원종규) 21.6%↑ △신영증권(대표이사 원종석·황성엽) 20.3%↑ 순으로 주가상승률이 20% 넘게 상승했다.

◆최근 7월새 금융사 시총 순위 100계단 앞선 종목은 6곳…KTB증권 434계단 상승

 

[자료=국내 주요 금융사 중 올초 대비 7월 21일 시가총액 순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금융사 중 올초 대비 7월 21일 시가총액 순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주가 증감에 따라 금융 업체들의 시가총액과 순위도 크게 요동쳤다. 조사 대상 44개 금융사의 올 1월초 시가총액은 134조 원 수준이었는데 이달 21일에는 159조 원으로 최근 7개월 새 24조 원 넘게 증가했다.

이달 21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KB금융지주(21조 398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19위), 신한지주(19조 3983억 원, 20위), 삼성생명(15조 1200억 원, 28위), 하나금융지주(12조 6702 원, 32위), 삼성화재(10조 1619억 원, 41위), 우리금융지주(8조 1255억 원, 49위) 등이 시총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기업은행(51위), 한국금융지주(64위), 미래에셋대우(65위), 맥쿼리인프라(75위), 삼성카드(85위), DB손해보험(92위), 삼성증권(93위) 등은 금융 업체 중 시총 TOP 100에 입성했다.

조사 대상 44곳 중 올초 대비 이달 21일 시가총액 순위가 크게 오른 곳은 KTB증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올초만 해도 시가총액 1948억 원으로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960위를 기록했었다. 그러던 것이 이달 21일에는 6789억 원 상당의 시가총액을 보이며 526위로 500위권 근처까지 바짝 진입했다. 최근 7개월 새 시총 순위가 434계단 전진했다.

같은 기간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전진한 곳은 5곳 더 있었다. △제주은행 405계단↑(1월4일 순위 1469위→7월21일 1064위) △한양증권 254계단↑(1364위→1110위) △한화증권 174계단↑(463위→289위) △흥국화재 158계단↑(1017위→859위) △DB금융투자 136계단↑(945위→809위) 등으로 시총 순위가 100계단 앞선 것으로 파악됐다.

반대로 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총 순위가 30계단 내려앉은 곳도 5곳이나 나왔다. 상대적으로 올해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이 늘어난 곳이 많아졌다는 얘기다. 금융 업체 중에서는 △유진투자증권 56계단↓(563위→619위) △부국증권 48계단↓(881위→929위) △상상인증권 41계단↓(1502위→1543위) △현대차증권 31계단↓(586위→617위) △롯데손해보험 30계단↓(415위→445위) 등이 동종 업체 중 최근 7개월 새 시총 순위가 뒤로 물러난 것으로 파악됐다. 

 

[자료=국내 주요 금융사 50곳의 올초 대비 7월 21일 주가 및 시가총액 변동 조사표,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금융사 44곳의 올초 대비 7월 21일 주가 및 시가총액 변동 조사표,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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